군에 간 아들에게 쓰는 편지(군 입대 77일 차) (사진-차가운 포옹)
2011. 1. 7. 09:18ㆍ글 이야기/군에간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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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 벌써 휴일이 물러가고 한 주가 시작되었구나 지난 토요일 원이가 전화를 주었는데 엄마가 활터 행사 중이라 받지 못했는데 한 번 더 할까 하고 기다렸단다 일요일도 전화가 오지 않아 염려를 했는데 언제 시간 나면 다시 할꺼라 믿고
토요일 엄만 아침부터 일정이 꼬였는지 강의가 있는 줄 알고 갔더니 없더구나 더운 날 자전거를 타고 활가방 메고 다녀왔는데 돌아 오는 길에 이유없이 자전거 타고 넘어졌지 뭐니 크게 안다쳤는데 다행이지..
원이 날이 덥구나 훈련이나 행군이라도 있으면 얼마나 더울지 내일부터는 장마라고 하던데 원이는 오히려 비오는 게 낫다고 했지 날씨는 변화무쌍하지 나름대로 그날 그날 새롭기도 하지 참, 원일이가 전교회장 출마했단다 원이가 많이 응원해줘.. 고등학교 들어가서 더욱 성숙해지고 의젓해지는 동생이 기특하지 학기말 고사 곧 치른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장마철에 특히 감기 조심하고 후임도 들어 왔을텐데 많이 도와 주고 친숙해지길 바래 이제 부대서 막내티를 벗겠구나 원이는 착하니까 잘할거야.
사랑한다 아들아.. 엄마가. 2008.6.16.pm 11: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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