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간 아들에게 쓰는 편지(군 입대 34일 차) 사진(소쇄원-대나무)

2010. 10. 21. 18:20글 이야기/군에간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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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0,20 소쇄원에서
 
군 입대 34일 차 -원에게-


원아 휴일 잘 지냈니,
서울은 저녁이 되니까 비가 내리는 구나
울 원이 비가 내려야 좀 수월하다고 했지.
고성에도 비가 내렸으면 하고 바래볼게
마지막 주간 건강히 훈련 잘 마치길 기원할게

원일이는 내일도 휴일 그다음도 재량휴일 이라서
5월 8일부터 시험기간이래.
원일이 아주 열심히 한단다. 형아가 있으면 어려운 것도
물어 보면서 도움을 받을 텐데 …….

5월5일은 외할머니 생신이라 원일이도 안양 다녀올 거고
엄마는 활터 들러 강의 마치고 바로 안양으로 갈 거야
사실 자전거 타고 다녀오고 싶었는데 안전히 있으라고
비가 뿌리는 구나. 비가 오는 날은 자전거는 위험하거든
일단 내일은 아침 일찍 활터 가서 조금이라도 연습하고
안양에 다녀 올까한다.

훈련기간 동안 많은 추억을 만든
함께 받은 전우들 연락처도 잘 기록해두면
자대 배치 후나 사회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
자대배치 받는 대로 바로 주소 보내줘라.

원이의 성공적 훈련기간을 축하하는 엄마가

2008. 5. 5 PM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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