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간 아들에게 쓰는 편지(군 입대 29일 차) -사진(빨간 자전거)

2010. 9. 30. 07:26글 이야기/군에간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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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자전거-사진(경기도 DMZ 자전거 투어에서

원아 하루 어떤 훈련들을 받았을까

원아 요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게 지나갈까
아님 지루하게 느껴질까.
자대 배치 받으면 좀 수월하겠지 그때까지 조금만 더 참아
이제 마지막 주를 향하고 있으니까

오늘 카페에 정훈장교님이 올려주신 강원도 고성의 안내를
잘 보았지. 숙박시설 음식점 등 교통안내까지 해주셨고
관광지 안내도 올려 놓으셨더라

엄마랑 면회 가면 우리 멋진 곳으로 여행 다녀보자
원일이가 5월 중순까지는 모든 시험이 마치고 엄마도 16일이면
4단 승단 대회도 마치니까 맘편하게 울 원이 면회가고 싶네

속초에서 고성까지 40분을 더 가야하나봐
아무튼 면회가기 전에 많은 정도 알아 두고 계획 해볼게

지금 원일이방에 아이들 여러명이 와 있어
시험공부한다고 반 친구들 몇명 데리고 왔네
엄마도 요즘 자전거 하루 45KM이상 타고 다니니까
몸이 피곤할 정도네, 원이에게 편지 쓰고 자기 바쁠정도야
대신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블러그 관리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해야할 일이 많기에 그저 부지런해야하지

내일도 활터 자전거로 다녀올거야 승단대회를 위해서
연습을 게을리 해서는 안되거든..
우리 원이가 훈련받듯이 하면 무조건 합격일텐데 ㅋㅋ
원아 지금 막 잠들었겠구나
울 원이 꿈속에서 볼수 있으려나
엄마도 자러 갈게.. 내일 또 보자

빡빡 머리 아들 보고픈 엄마가-2008 4.29 PM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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