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간 아들에게 쓴 편지- 군입대 8일 차

조인스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군 입대 8일차 - 원에게. -   원아 오늘 하루 잘 보냈는지 훈련 받느라 물집은 안 잡혔는지 궁금하구나.   오늘 춘천 MBC에서 방송한 신나군을 보았단다. 다른 부대 소속의 병사들의 훈련 과정을 지켜보면서 얼마나 안쓰러웠는지 모른다. http://www.chmbc.co.kr/tv/sub0113_review.asp   원이도 저렇게 고된 훈련을 받을 텐데 하는 마음에 애잔하였지만 결코 눈물 흘리지 않겠다는 너와의 약속 지키려 참았다.   102 보충대 입소식의 생생한 중계를 다시 보니까 그날 원이 뒷모습이 떠오르네.   엄마가 쓴 편지가 언제 원이에게 전해지는지 모르지만 엄마는 하루하루 울 원이를 위해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원이가 알듯이 엄마가 아빠에게 보낸 편지들이 상당했지 그래 지금 이렇게 원이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 옛날 아빠에게 보내듯 원이와 아빠 얼굴이 교차 되는구나   지금 아빤 하늘나라에서 우리 장성한 원이를 보면서 자랑스러워하실 거야.   원아 살면서 엄마가 모질게도 했고 꾸중도 했었지 강한 남자가 되길 바랐었거든 이렇게 군에 가니까 강한 친구를 일부러 가르치지 않아도 되는 걸 그랬구나.   원아 내일은 선거일이라는데 훈련을 하는지 모르겠네. 엄만 활터에서 강의가 있단다. 남산 벚꽃 축제가 있기에 펼쳐지는 행사의 일원이지   원아 또 밤이 깊었구나. 늘 그랬듯이 오늘도 원이 위해 두 손 모아 기도할게   잘 자……. -엄마가- 호미숙자전거여행(오픈캐스트발행) ☞파얼이 만난 사람들(인터뷰) ☞호미숙 네이버 포토갤러리  ☞호미숙 자전거여행 시리즈  ☞호미숙 훌쩍 떠난 여행 시리즈 ☞호미숙포토포엠.포토에세이 -자전거 최대 동호회 "자출사" http://cafe.naver.com/bikecity.cafe "내마음 속의 미니벨로"http://cafe.naver.com/minivelobike 호미호미 다음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