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있는 풍경] -메뚜기 탈피(예봉산에서)[삶의 탈피(脫皮)]
[느낌 있는 풍경] -메뚜기 탈피(예봉산에서)- 삶의 탈피(脫皮) homihomi-호미숙 예봉산, 산허리에 메뚜기 탈피 진행 중 가던 길을 멈추고 숨죽여 지켜본다. 메뚜기는 작은 몸을 버리고 더 큰 몸집에 날개까지 돋워 비상하던 날갯짓이 초록을 흔든다 탈피는 기존의 자아를 버리고 또 다른 자아를 입는 것으로 사람도 이런 허물벗기를 한다. 살아갈 희망이 희박해질수록 미래는 하얗게 바래지지만 절망의 끝에 서서야 눈물 흘리면서 나를 벗는다. 키에르케고르의 죽음에 이르는 병은 바로 절망, 극한 상황에서의 허무! 그 절망의 늪에서 떨치고 일어섬이 삶의 탈피다. 호미숙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
2013.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