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위험천만!! 꼬맹이 미니벨로 버스랑 나란히] 호미숙

2010. 7. 29. 09:58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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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위험천만!! 꼬맹이 미니벨로 버스랑 나란히]
조인스[중앙일보]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호미숙자전거여행(오픈캐스트발행)
날짜:2010년 1월 21일 목요일
날씨:기온이 풀린 듯 하더니 저녁부터 칼바람
자전거:꼬맹이 미니벨로 브루노(BRUNO)
주행구간:천호동-혜화동(대학로) 왕복
 
100년만의 기록을 세웠던 폭설 뒤에
쌓인 눈을 치우기라도 하려는 듯
때아닌 겨울비가 내린 뒤
 
며칠 만에 자전거 외출인 지
마음부터 설레여서 어디로 갈까 고민 중에
지인이 당구장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혜화동을 향하는 길,
미니벨로 하얀 천사 브루노 타고 날아가는 겨울 나들이
 
언제부터 기어 변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천호동 단골샵(갤러리아)에 들러 여기 저기 손을 보고
광진교를 건널 무렵 코끝을 에이는 듯한 강바람에
버프와 옷깃을 다시 여미고 고개를 들어보니
하얗게 얼어붙은 한강 멀리 구리시까지 시야가 맑다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서 가는 길을 자세히 몰라
위험하지만 차로를 이용해 가는 길
세기의 길치 아줌아
지나가는 사람, 오토바이 아저씨, 택시기사님들께 물어물어 갑니다
 
아차산을 넘어 군자교를 지나 신설동로터리에서
혜화동 대학로까지 가는 길
버스랑, 택시랑, 오토바이랑 같이 가는 길
조심 조심 라이딩
 
돌아오는 길 해는 이미 지고 어둠이 깔리는 시간
왔던 길 되돌아 오는데 어둠 속에 차로는
얼마나 위험한지, 게다가 차선 다이어트 자전거도로
나름 넓게 만들어 안전 장치를 했다하지만
차로 진입로는 얼마나 많은지 가다가 둘러보고
자전거 도로에 오토바이 서있지
짐차 서있지.. 더욱이ㅠ,ㅠ,
빈택시들이 죄다 그곳에서 손님을 기다리네요
그러다가 아찔한 순간도..
 
천호동에 오래 살면서도 천호대교를 걸어서나
자전거로 건너 본 적이 없기에
호기심에 천호대교를 향해 Go Go~
 
오늘 주행거리는 멀지 않았지만
차로를 이용해 달리다 보니 긴장을 늦출 수 없어
자전거 도로 100km 달린 것 보다
훨씬 지친 하루였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졌습니다
자전거와 함께 하시는 분들
안전에 안전 또 조심운행하시길 바라고
2010년 계획했던 일들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곳은 또 얼마나 위험한지 또 조심조심
사진으로 설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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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비가 내려서 잔설을 녹인다고했지만

한강에 얼어붙은 두꺼운 얼음은 녹이지 못했습니다

칼바람이 쌔앵~~

 

아차산 고개를 넘는 길 여전히 갓길은 울퉁불퉁 천천히 오르는데 어떤 자가용 빵빵~~

"어따~~아저씨 같이좀 갑시다!! 차선을 차지하고 달리는 것도 아닌데 "

 

 이쪽 도로는 자전거 도로가 아직없어요. 그런데 속도계가 먹통이 되었네요..

날이 추워서 그런지 며칠간 안타서 그런지 ..

꼬맹이 미니벨로 12000키로 넘게 타서 조금씩 낡아 가네요 ㅠ.ㅠ.

 

 "멋지십니다~~" 트럭을 몰고 가던 아저씨의 반가움의 환한 인사입니다

고맙습니다. ㅎㅎㅎ 자전거 타고 사진찍는다고 멋지다고 봐주시니 ㅎㅎ 이런 소리 언제 들어보겠어요

자전거나 타니까 이런소리 듣지요

위험한 길이지만 가끔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기분 좋답니다 ㅋ

 

 군자교 아래 중랑천 자전거도로는 쫙 뻗어있는데 자전거 탄사람은 어쩌다 한 분 보일정도네요

 

 동대문 이곳까지 오는데 6명께 물어봤답니다 ㅋㅋ

 혜화동을 향해 우회전..

 대학로에 도착했네요 이곳은 차량이 많지 않아 그나마 덜 위험해서 여유롭게

 

 시간이 없어 거리 풍경 사진 별로 찍지 못하고

 

 원앙인가요? 날씨가 풀려서 인지 한 무리가 물 위에서 노닙니다

 

 지인이 운영하는 당구장 우리 당구클럽입니다

 

 태어나 평생 당구장에도 가보고 큐도 잡아 보고 샷연습을 해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인데도 실력이 좋다고 칭찬해주시는데 진짜인지 가끔 아들과 함께 찾아가 연습을 더해봐야겠어요 ㅋ

의외로 체력운동이 되고 흥미로와 거의 두시간 넘게 연습을 했답니다

참고로 3월에 커플 당구축제가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 참여해보세요

혜화역 3번출구 소나무길 우리 빌딩에 위치해있습니다

 

 저녁 5시가 넘어서 대학로를 출발 다시 차로를 이용해 동대문을 지나고

 

 신답초등 학교 들어서니 여기부터는 자전거도로가 있네요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전거 도로가

따로 설치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으쓱했습니다

 

 군자교 반대편 쪽,해는 이미 져서 어둠이 내리고 여전히 자전거 도로는 텅 비었습니다

 

 자전거도로가 있다지만 그래도 늘 조심조심 오토바이가 쉭 지나가고

가끔 자가용 주차해있고. 트럭들 짐 내리고, 택시는 터 잡고 손님 기다리고 ㅠ.ㅠ.

결국 택시가 나란히 길게 두대가 정차 했는데 옆길이 좁아 겨우 빠져나가다 마지막 택시 지날무렵

치운다고 치운 눈이 한쪽에 쌓아놓아 녹지 않은 눈 때문에 미끌~~~

다행히 택시 다지나 한 쪽발을 내렸으니 다행이지 택시쪽으로 넘어졌으면 핸들로 택시를 쳤을지도 모릅니다

자전거에 내려서서 아저씨께 정중히 말씀드렸네요. 자전거 도로만큼은 비켜 정차 해달라고 ..

아저씨는 들은체도 안하더군요 ㅠ.ㅠ.

 

 다시 조심스레 달려서 어린이 대공원을 지나

 

 아차산 고갯길을 오르는데 헉 이장면들이 뭡니까 ..

이거 이거 아무래도 보통 사고가 아니었던 거 같은데요.. 아휴 걱정스럽더군요

이때 자전거라도 지나갔으면 대형사고 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안전장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지금 저 가로막대는 너무 약해보입니다 ..

 

 먼저 사고 지역을 지나 또 오르는데 여기는 아예 길게 안전장치가 없어졌네요 ㅠ.ㅠ.

여기도 사고가 있었나 봐요.. 차로 다이어트 한 곳을 달려오는 데도 여러군데 뽑히고 부러지고 한 것을

보았는데 자전거도 차도 안전하려면 제대로 된 장치마련을 요구해야겠습니다

 

 처음으로 들어선 천호대교입니다.

광진교에 비해서 아주 좁고 쓰레기들마저. 아마도 사람들 통행이 적어서 그런가봐요

 

 천호대교는 강북에서 달려오는 차들이 천호대교 진입해서 88도로 진입을 많이 해서 인지 이쪽은

자전거로 다니기는 좀 불편해 보입니다.. 그나마 이곳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천호대교 아래 자전거도로에도 불빛만 밝히고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광진교 끄트머리 위치한 스타시티.. 전망좋은 카페와 주점들이 있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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