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설원 속으로, 얼음예술과 노을구경]

2010. 7. 28. 10:18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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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설원 속으로, 얼음예술과 노을구경]
조인스[중앙일보] 파워블로거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 
 
날짜:2010년 1월 3일
날씨:겨울다운 겨울날씨, 설경 속으로 한강 얼음 꽁꽁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
주행구간:천호동-한강따라-탄천[복정교 삿갓네포장마차]
주행거리:약 38km
 
2010년이란 숫자로 달력은 이미 바뀐지 3일 째
며칠 째 매서운 추위에 한쪽 구석에 세워져 있는
애마 꼬맹이 미니벨로 브루노에 삼각대를 싣고
동장군에 맞서 한강과 탄천따라 자전거 나들이 슝~~
 
2010년도 역시 홀로 여행의 서막을 열었다
멀지 않은 구간, 그래도 풍경따라 느낌라이딩이라면
얼마나 아름다운 여행이런가
올 한 해의 계획 중 하나는 자전거 바퀴 궤적을
서울 경기뿐만 아니라 전국을 향해 누비고 다닐 것을 소망한다
 
세상은 보는 이의 마음에 따라
자연의 신비롭고 경이로움에 취하면
그 또한 행복 충전이 아니런가
자! 오늘도 길을 나선다
미지의 그곳
언제나 나를 기다리는 곳
오늘, 지금이란 곳으로 배달된
나만의 선물을 찾아
 
업무가 시작되는 첫날입니다
작심삼일의 3일마다 연속이라면
이해가 끝날 무렵 환한 미소로 뿌듯하게 마무리 하리라 생각합니다
 
모든 이들이 뜻한 바 모든 일 이뤄지시길 바라옵니다
자전거랑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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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나루 한강 공원 자전거 공원앞에서 하얗게 펼쳐진 하얀세상, 설원 속으로 라이딩 준비~

  △천호대교 아래 강변 바위마다 하얀모자를 덮어쓴 바위들

 △둔치의 체육시설,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반바지 입고 생동감이 넘치는 축구장

축구공을 차지하기 위한 하얀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 강변에서 우연히 뒷모습의 주인공은 겨울 나그네.. 뉘신지 모르나 포즈 감사합니다 ㅋ

 △새해 첫 라이딩에 이런 사진 빠지면 안됩니다 ㅋ 올림픽대교를 뒷배경으로 .. 그리고 애마 브루노

 △잠실철교 지난 해 이맘때에도 들러 얼음유혹에 빠졌던 곳. 새해에도 변함없이 얼음을 얼렸네요

 △탄천을 향해 달려가는 중 양재천에서 흐른는 물이 다리아래 개울을 만들어 흐릅니다

오래전 유년의 추억의 시냇물이 생각나네요

 △얼음은 물을 가두려하지만 결코 흐르는 물은 멈추지 않고 시간의 주름을 만들며 조용히 흘러갑니다

 △흐르는 물을 가둔 얼음, 결빙의 예술

 △자연이 만든 조화로움,

 △탄천길 따라 넓은 자전거도로는 올레길로 변했습니다.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겨울 햇살 받으며 설원을 가로지릅니다

 △양지바른 쪽은 쌓인 눈이녹았지만 사람들에게 밟히고 밟힌 길은 빙판길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산책로랑 자전거도로가 구분이 안됩니다. 꼬맹이 천사 미니벨로 올해도 역시 짐꾼 마당쇠로 변신 ㅋㅋ

 △탄천의 복정교 아래  많은 낚시꾼들. 오늘도 변함없이 세월을 낚느라 추위도 모릅니다

 △햇살 가득한 그곳에 웅크리고 낚싯대만 응시하며 손맛을 기다리는 사람들,

 △복정교 언덕길 포장마차 삿갓님네 놀러온 이름이'커피'란 강아지 까맣게 그려진 눈썹에 보고 웃고

순둥이 말도 잘들어 손님들에게 즐거움을 주네요

 △오늘은 맛깔스런 칼국수 매뉴를 벗어나 얼큰한 순대국으로 

 정말 추운 날씨에 최고의 요기였습니다. 가시는 길에 강추!!

 △되돌아오는 길 잠실 선착장의 얼음 조각들

 △잠실교 위에서 내려다본 풍경.. 하얀 불이 났어요~~ ㅋㅋ

 △갈매기들이 해질녘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가 해가 지자 떼를 지어 어디론가 날아갑니다 

 △서녘 하늘 구름에 걸려 잠시 머뭇거리던 노란 해덩이 주변을 더욱 붉게 물들입니다

 △태양이 회색 도심을 넘어 뉘엿뉘엿 사라질 무렵 갈매기 한마리 힘차게 날아 올라 제 갈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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