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포엠-담쟁이넝쿨 관련 사진과 시
호미숙 포토포엠-담쟁이넝쿨 관련 사진과 시 담쟁이의 외사랑 호미숙 가을빛 조화롬에 한 뼘씩 뻗어가며차가운 회색 담장 색깔 옷 입히우고절벽을 딛는 담쟁이 멍든 손만 폈더라 찬바람 엄동설한 헐벗어 추울까봐함박눈 새하얗게 겨울옷 덮어주고시린 손 잘릴지라도 부둥켜서 잡더라 서럽게 마음 고백 썼음에 불구하고나몰라 외면하는 부동벽 야속터라담쟁이 외사랑 애끓음 어이 하리오 황홀한 가을 연서/ 호미숙 아,가을아차가운 외벽을 활활 태우고 있는시리도록 아름다운 핏빛 담쟁이넝쿨세로 획, 가로 획흘림체로 써 내려간 가을 연서 연둣빛에서 초록으로주황에서 빨강으로오묘한 색의 신비로움으로 조화로움이 황홀하구나 뚝, 뚝떨어져 흘러내리는가슴 저리도록붉은 절규가 아프다. 선명한 대비로초록과 빨강의 보색여름과 가을의 교차로시간이 가로질러..
2018.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