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전거대행진]도심을 누비는 자전거행렬-여기는 자전거 천국-

2011. 9. 19. 09:55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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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자전거여행[생활자전거대행진]도심을 누비는 자전거행렬-여기는 자전거 천국-

 

날짜: 2011. 9. 18 토요일

행사구간: 광화문~마포대로~강변북로~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주행구간: 광화문(지하철점프)~마포대로~강변북로~상암월드컵공원~강변북로자전거도로~ 잠수교도강~천호동

자전거: 미니벨로 빠시용(BRUNO)

 

“자전거도 차입니다. 도로를 나눕시다.”

 

생활 자전거 대행진은 조선일보와 서울시가 주최하여 올 해로 3회 째를 맞는 자전거 행사다. ‘도로를 나눕시다’란 슬로건 아래 자전거도 차임이 분명하고 자전거 탄 사람들이 도심을 달리는 자전거를 위한 축제와 비슷했다. 평소에 차량이 다니는 도로에서는 위험해서 두려움이 있던 사람들도 오늘만큼은 도로의 주인이 되어 자전거를 달려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요즘 부쩍 자전거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서 자전거 안전사고가 심각할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치르므로 인해서 운전자와 자전거 이용자 간의 양보를 유도하고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함이었다.

 

오늘 참가자는 예약신청을 원칙으로 해서 5000여명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이번 행사는 경주가 아닌 축제형식으로 말 그대로 대행진이다. 평상복을 입고 안전장비인 헬멧은 필수로 착용해야했다.

 

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회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생활자전거대행진에는 참석여부를 결정짓지 못한 상태였었다. 그동안 전국 각지를 돌며 블로그 기자단 활동을 하느라 선약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는데 마침 일이 없었고 참가 번호표도 부여 받지 못한 상태라 어찌해야할까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아는 지인으로부터 번호표가 있으니 함께 달려보자고 해서 시민패트롤로 자격보다 일반인으로 행사사진이나 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지난 밤 먼저 강원도 통일전망대 출발 임진각까지의 자전거여행지도(http://biketourmap.com/)를 위해서 동서횡단 투어를 했는데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여행기를 새벽까지 겨우 마치고 잠을 설치다가 지하철을 이용해서 광화문에 도착했다.

 

천호동 지하철을 이용 할 때 이미 다른 자전거를 끌고 행사에 참여하려는지 여러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생활자전거대행진과 하이서울 자전거대행진 등 여러 번 참가해봤기에 익숙했지만 오늘은 특별히 지하철역부터 관계자들이 친절하게 안내를 하고 있었다.

 

마침 시민패트롤 대원들이 오늘 행사요원으로 선두와 중간 중간 안전요원으로 배치되어 출발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행사에도 역시 개그맨 배동성씨가 유쾌하게 사회를 보았고, 평소와는 다르게 질서 있게 자전거 행렬을 선두부터 차례대로 열을 맞추고 음악에 맞춰 준비 운동을 마쳤다.

 

오늘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함께 했다.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하느라 운동에 열심이라고 했던 유 전 장관과 자전거 안장이 너무 낮아 가는 내내 불편한 자세로 달리던 정몽준 전 대표가 출발선에서 대기 중이다.

 

그리고 광화문 광장을 자전거랑 함께 하는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이 모여서 출발 신호와 함께 선두를 따라 천천히 두 바퀴가 차르륵 소리를 내며 도로 한 가운데를 질주했다.

 

마침 밤새 내린 비는 그치고 하늘도 푸르고 높아 그름이 수를 놓아 자전거 행렬에 즐거움을 더했다. 마포대로를 지나 강변북로 접어들자 사람들의 자전거 속도가 조금씩 빨라지고 자전거 탄 사람들의 표정은 더욱 환하게 미소가 번졌다. 자동차 한 대 없는 곳에 자전거가 주인으로 쌩쌩 달렸다.

 

서울시 자전거시민패트롤 대원들이 선두에서 또는 중간에서 질서와 안전을 도맡아 행렬을 이끌어 갔다. 길지 않은 코스를 달려 도착한 상암동 평화의 광장

 

완주한 사람들의 번호표에 표시를 해주고 기념품을 나눠주고 축하 공연이 펼쳐졌다. 경품추첨도 이어졌다.

지인과 유 장관과는 집이 같은 방향이라서 함께 강변북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서 잠수교를 도강해서 달려오는 길에 행사를 함께 참석했던 사람들과도 인사하고 마침 마라톤 대회를 하고 있던 일행들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잠실선착장에 도착하자 한강걷기 행사가 막 시작되어 잠실 둔치 자전거도로 한 쪽엔 걷는 사람들이 잠실대교 아래까지 길게 이어졌다. 하늘도 짙푸르게 아름답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주어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사진에 담고 광나루 둔치에서 또 사진을 담아 귀가했다.

 

오늘은 일요일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갈 수 있어요. 행사 참가자들이 속속 광화문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민패트롤 소속 대원들이 단체로 옷을 맞춰입고 안전요원으로 곳곳에 배치되어 진행을 돕습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인 권영규님께서 축하를 해주고 사회를 보던 배동성씨

 

출발을 기다리고 있던 내빈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권영규 서울시장 권한대행,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출발 신호에 맞춰 도심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행렬

 

 

 

마포대로를 지나

 

강변북로로 진입 하기 직전

 

 

 

 

 

 

 

 

 

 

 

 

 

 

 

 

 

 

 

 

상암동 월드컵 공원 도착

 

번호표를 확인하고 기념품 제공

 

페이스북에서 제가 참석한다는 소식을 보고 연락이 닿아 인사 드린 이명희님 ROTC15기 굴렁쇠 클럽회원님

 

 

 

행사를 마치고 귀가 길에

 

거북선 나루터 편의점에서 잠시 음료수 마시며 쉬고 있을 때 미니벨로 이용해서 참가했던 라이더분들과 인사도 하고

 

브롬튼과 티티카카로 출퇴근 한다는 두 청년 직장 동료

 

마라톤을 즐기는 두분이라 마침 마라톤 대회 관계자분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지난 경기도 DMZ자전거 투어 때 뵈었던 외발 라이더들도 스치며 인사드리고

 

잠실한강공원에서 열리는 한강 걷기대회가 열리고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걷기 대회에 참여했네요.

 

하늘은 높고 푸르러 환상의 구름쇼를 보여줍니다.

 

셔터만 누르면 모두 멋진 작품입니다.

 

 

자전거 탄 연인들.. 허락 맡고 사진을 담습니다.

 

광나루공원의 자전거공원

 

특이한 자전거를 부녀지간이 타고 지나갑니다.

 

아들이랑 아빠랑 신나게 달려요~

 

둔치에 들러 멋스럽게 바람빗에 머리결을 빗어 넘기던 억새밭에 자전거 세우고 영상도 담으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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