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지도]호미숙 자전거여행 낙동강 700리 2일차 80km[삼랑진.콰이강다리-수산-남지-박진전쟁기념관-적포]

2011. 9. 30. 08:12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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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지도]호미숙 자전거여행 낙동강 700리 2일차 80km[삼랑진.콰이강다리-수산-남지-박진전쟁기념관-적포]

 

여행일자: 2011. 9.21~9. 26

전체여행구간:

부산 을숙도(낙동강하구언)-삼랑진-원동-천태산-삼랑진(콰이강다리)-수산-남지-박진전쟁기념관-적포(적포대교)

현풍-고령-칠곡 기산면 죽전리-구미-도개-낙동-상주-사벌면(퇴강리) 차량으로 문경(숙박) 남한강 자전거길 답사 후 귀가

2일차 23일 여행구간: 삼랑진- 수산 -남지 -박진전쟁기념관-월하교도강- 적포3거리

자전거: 미니벨로 빠시용 브루노 

여행 목적: 전국 자전거여행지도를 만들기 위해 자전거여행지를 직접 답사하여 거리와 고도를 측정해서

자전거 여행자에게 정보 제공 되도록 서비스(http://biketourmap.com/)-자전거여행지도 

답사지역: 금강, 섬진강, 제주도, 강원(동서횡단), 해남땅끝마을(서해안일주 차량답사). 영산강, 낙동강

http://v.daum.net/link/20883015

[자전거여행지도]호미숙자전거여행 낙동강700리

(부산 을숙도-삼랑진-적포-칠곡 죽전리-사벌면 퇴강리)

 

http://v.daum.net/link/20925066 

호미숙 포토에세이[삼랑진 이야기-콰이강다리와 순박한 사람들]낙동강 자전거여행 중에

http://v.daum.net/link/20956764

호미숙 자전거여행 낙동강 700리 1일차 65km[부산. 다대포.을숙도-물금-원동-천태산-삼랑진] 

 

23일)삼랑진-수산-남지-박진전쟁기념관-적포(약 80km)

 

삼랑진의 명소 콰이강 다리에서 천태산 뒤 쪽에서 붉은 여명을 시작으로 삼랑진 마을 곳곳을 자전거로 두루 살피며 풍경을 담고 서둘러 하루를 시작하면서 삼랑진을 벗어나 양산강변을 따라 달리다가 작은 다리를 건너서야 다시 낙동강 제방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낙동강 제방을 따라 달리는 길, 동네로 들어서기도 하고 다시 제방으로 달리기도 하며 수산읍내를 지나 남지 쪽으로 향해서 자전거는 힘차게 달려갑니다.

 

남지대교를 지날 무렵 이쪽에 유채꽃을 강변에 파랗게 이파리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남지 이쪽에서는 봄철에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남지 대교를 지나 지름길을 택해서 제방 끝 지점, 제방길이 끊겨서 산 속으로 들어가 거의 길을 찾을 수 없는 산길을 자전거를 밀고 끌고 길을 열어 갔습니다.

 

2년 전에 나대장님이 이끌던 대학생 자전거 팀 100명이 거닐었었다고 했는데 2년이 흐른 지금 그곳은 길이 있었던 흔적만 있을 뿐 거의 인적하나 없던 곳으로 되어버렸습니다. 거니는 사람이 없다보니 낭떠러지 쪽에 흙도 패이고, 수풀은 우거져 자전거가 지나가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어느 정도 걸어갔을까 커다란 대나무 숲이 보이고 폐가 한 채가 보였습니다. 왠지 으스스한 느낌으로 소름이 돋을 정도의 느낌의 그곳을 지날 때 대나무 밭 사이 길로 나갈 때 뒤 꼭지를 누군가 잡아당기는 섬뜩함이 느낄 정도였습니다.

 

도깨비 가시 등 달라붙은 식물들이 옷에 붙고 신발에도 까맣게 붙었습니다. 별로 길지 않는 거리였지만 진땀을 빼면서 산을 넘으니 안전차량도 그제서 그 곳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자전거 길이 잘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찻길로 무척 돌아야 하는 상황이 되니까요. 산길을 걸어서 한 시간 반을 자전거를 끌고 갔으니 자전거 도로가 생긴다면 금방 도착할 거리입니다. 우리가 산길로 간 것은 이런 길도 있음을 알리기 위한 답사코스였습니다.

 

그렇게 모험처럼 산을 지나와 차량과 만나 커피 한 잔으로 잠시 긴장을 풀고 이제부터는 잘 닦인 도로를 타고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에 위치한 박진기념관에 들러 관람을 하고

박진전쟁기념관에 들러 관람을 하고 월하교(월성교)를 건너 산 고개를 하나 넘어 적포까지 예상보다 더 멀리 적포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삼랑진 낙동강의 여명

 

 

삼랑진 콰이강의 다리

낙동철교와 나란히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삼랑진교를 한번 건너보기를 권한다. 일제강점기에 완공된 이 다리는 ‘한국의 콰이강 다리’라고도 불린다. 사실 차량 두 대가 간신히 교행할 만큼 비좁아 왕래하기는 좀 불편한 다리다.

 

삼랑진은 시간이 멈춘 곳과 같은 풍경이다. 오래된 농촌 풍경 그대로 많이 개발이 되지 않는 편이어서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고프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삼랑진을 뒤로하고

 

삼랑진을 뒤로 하고 출발한 우리 일행은 낙동강과 밀양강이 만나는 길로 접어 들어 밀양강의 제방을 달리게 됩니다.

 

밀양강의 제방은 아직 비포장 도로였으며 낙동강 제방을 만나기 위해서는 한참을 돌아가야합니다.

 

밀양강의 작은 다리를 건너

 

낙동강 제방 둑으로 연결되어 다시 낙동강 물줄기를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억새가 은빛으로 바람결에 머리를 빗어 넘기자

눈부시게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낙동강은 이곳저곳 공사구간이 많았는데 이곳은 특별한 공원 같은 것을 조성하는 듯 보였습니다.

 

황금벌판을 옆으로 하고 쭉 뻗은 차로를 달립니다.

 

밀양 영화학교를 지나서 수산으로 향합니다.

 

수산읍내 장터

 

수산을 지나서부터는 차로를 달리기에 힘들지 않았습니다.

낙동강 제방에 자전거 길이 완성되면 그쪽으로 달리는 것이 좋을 겁니다.

 

 

산과 어우러져 흐르는 낙동강

 

 

남지로 달리다보면 길이 너무도 예쁜 S자형태입니다.

 

논둑 풀을 정리하고 있던 농부도 만나고

 

로드사이클을 타시던 자전거탄 분도 만나서 반갑습니다. 외쳐봅니다.

 

 

이곳은 송진 3거리입니다.

 

이 곳에서 점심을 먹은 뒤 쉬지 않고 남지 쪽으로

 

남지대교를 지나고

 

 

낙동강 유채꽃 축제가 펼쳐지는 남지 낙동강변입니다.

 

 

남지의 제방을 따라 쭉 들어오면 끝 지점에 더이상 길이 없을 것 같은 분위기가 다가섭니다.

2년 전만 해도 자전거로 걸어서 통과했던 길이라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길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이정도만 해도 자전거로 탈 수 있었지요. 하지만 점점 수풀이 우거지고 길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산 속 수풀을 헤치며 태풍에 넘어진 나무를 건너 도착한 어느 곳

이렇게 이쪽으로 오니까 낙동강의 절경을 두루 보면서 갈 수 있었습니다.

 

애마 빠시용도 위풍당당하게 거친 숲길 빠져 나오고.

 

대나무밭에 들어섰습니다. 과연 길이라고 있을까 의아하기만 합니다.

나대장님은 전국 곳곳의 길을 훤히 꿰뚫고 계시기에

따라가면 길은 꼭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폐허가 된 민가를 지나 대나무 숲길을 헤쳐가면

 

 

드디어 드넓게 펼쳐진 낙동강을 다시 만납니다.

 

 

지름길인 숲길을 선택한 선물들입니다. 도깨비가시가 달라붙어 떼어내도 따갑기만 했지요.

이 산길이 아니었으면 차도로 따라 무척 돌았을겁니다.

 

영아지마을을 지나 푸른산을 그대로 물그림자를 드리운 낙동강

시원하게 달려봅니다.

 

담곡 지날무렵 아주머니들이 무우를 뽑아내는 작업이 한창이었지요.

 

 

박진기념관

경상남도 창녕군 남지읍 월하리에 있는 한국전쟁 때의 박진지구전투를 기리기 위해 세운 전쟁기념관

한국전쟁 때 낙동강전선의 최후 방어선이었던 박진지구전투의 전적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관이다. 박진지구전투는 1950년 8월 6일부터 10월 4일까지 박진나루가 있는 곳에서 벌어진 전투로, 미군 제2사단과 제24사단이 북한군 제4사단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함으로써 아군이 낙동강을 건너 반격하게 되었으며 결국 인천상륙작전의 성공과 함께 압록강까지 진격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펌)


 

박진기념관을 뒤로 하고 되돌아나와 박진교 다리를 건넙니다.

 

의성군 부림면에 접어들어 낙서쪽으로 가면 언덕길을 하나 넘습니다.

 

낙서면 초입 고개를 내려오면 이런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에서 어느정도 휴식을 취하고

차량은 미리 숙소를 알아보려 갔습니다. 적포에 숙박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어

다시 적포를 향해 갑니다.

 

어느 농가에서 물을 뿌려대고 있던 스프링쿨러

 

 

낙서초등학교를 지나고 여의마을을 지나면 드디어 합천군에 접어듭니다

 

막 한창 공사중인 제방을 따라 갔다가 결국 이렇게 자전거 끌고 내려와

 

적포대교가 있는 적포삼거리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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