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 한마당(잠실운동장) 저녁 노을과 자전거 탄 풍경들(실루엣)-호미숙 자전거여행

2010. 9. 26. 04:22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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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 한마당(잠실운동장) 저녁 노을과 자전거 탄 풍경들(실루엣)-호미숙 자전거여행

 

날짜:2010. 9월 25일 토요일 날씨: 전형적인 가을하늘 높고 푸름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 빠시용(Passion)
주행구간: 천호동-잠실선착장(잠실운동장)
카메라:소니 알파 700 렌즈(16-80 칼) 

토요일 오후, 일요일에 있을 임진각 DMZ투어를 예약 했는데 애마 빠시용의 펑크로 단골집 천호MTB에 들러
속도계도 수리도 볼 겸, 펑크도 때우고 가까운 곳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잠실 선착장 즘에 이르러서 잠실운동장에서
펼치는 서울디자인 한마당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샌드위치 휴일이 이어진 주말이고 날씨마저 화창해서 그런지 디자인 한마당을 찾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이미 지난해도 치렀건만 그때는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기에 오늘은 차분하게 시간을 두고 둘러보며 감상을 해본다 

디자인 한마당이다 보니 모든 것이 시각적 예술이 뛰어난 작품들이 전시 되었고 또한 설치된 조형물도 화려함으로
색감을 더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가족들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 자녀들과 함께 나온 젊은 부부들이 상당히 많았다
잠실 운동장의 넓은 광장과 실내 부스까지 진열되어 전시된 작품을 둘러보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후 시간 내내 서울디자인 한마당에서 사진을 담다보니 벌써 늦은 시간,
석양이 질 무렵, 나만의 포인트? 그 곳에 들러 노을을 기다리면서 자전거 탄 풍경을 담아 본다 

지난 폭우로 팬 곳이 많았던 바로 잠실 철교 아래 그 곳에서도 어둠이 내릴 때까지 자전거 탄 풍경과
스쳐가는 저녁 풍경을 담으며 돌아오니 천호공원에서는 영화 '의형제'를 야외상영을 하고 있었다 

오늘은 설명보다 사진으로 보는 것이 더 많이 이해가 빠를 겁니다

 잠실 운동장 들어서며 안내에 따라 행사장으로 들어갑니다

 빨간 색 바탕에 색색의 나비 모양이 첫 시선을 잡아끈다

 총청연색으로 꾸며진 행사장 빨강이 빠시용도 한 몫 해준다

 넓은 운동장 전체에 전시 된 작품을 천천히 둘러본다
오늘따라 푸른 하늘의 구름까지 디자인 한마당의 작품으로 들어왔다

 그린 정원 파노라마. 이 작품들은 각 서울시 구청에서 작품을 내놓았고
판매도 가능하며 수익금은 소외된 계층에 쓰인다고 한다

 다양한 작품들의 전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작품이 눈에 띈다

 꼬마아이가 비눗방울 놀이를 하기에 사진 부탁하니 이렇게 자연스럽게 포즈를, 너무 귀여워요~
 푸른 하늘과 운동장에 설치 된 시설물들도 작품으로 이어진다

 노랑 파랑 빨강. 그리고 사람들..


 초록으로 바닥을 깔고 그 위에 놓인 탁자와 의자들도 색깔들이 선명하다

 폐타이어를 활용한 작품도

 실과 천으로 꾸민 작품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그려보는 하이 패스 포스터

 직접 그린 작품들로 만들어진 타일

 눈을 한껏 만족 시킬 수 있었던 시간

 서울의 상징 마스코트 해치.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저 인형 복을 입으신 분들은 건장한 청년들이었습니다
해치가 이곳저곳을 옮겨 다닐 때마다 기념 사진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한쪽에서는 자전거 필름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안내 포스트가 있었다

 평지에서 탈 때 가장 편안한 자전거라고 말해주던 자전거
일전에 일반인이 타신 자전거를 보았을 때 신기해서 담았던 자전거
비치 크루즈 자전거
라이더의 인상이 특별하고 멋지기에 일부러 라이딩 부탁 ㅋ

긴 퍼머 머리를 했던 젊은 청년 모습에 또 반해서 일부러 시승 부탁 

 기어가 없는 픽시 자전거가 진열 되고
픽시자전거란 기어가 고정된 자전거(fixed gear bike)로 페달과 바퀴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특징이다.
화려한 색상에 운전에 불필요한 부품이 없어 전체적으로 날렵하게 생겼다. 그동안 수입산이 대부분 유통됐으며,
판매가격도 최소 50만원에서 200만원대를 훌쩍 넘기도 한다

 
 부스에도 이렇게 픽시 자전거 전시장이 따로 마련되기도 했다

 픽시 자전거를 길거리에서 볼 때마다 참 이쁘고 아름답다 생각했었는데
역시 이렇게 휠만 따로 걸어 놔도 멋지다

 오래되어 펑크 나고 튜브도  삐져나온 자전거를 샛노랗게 색칠을 해서 멋지게 진열

 다른 한쪽 보조 경기장에서는 다양한 체험장이 있고 마술쇼도 펼쳐지고 인형극도 열렸다

 서울시 자전거 정책반에서 실시한 자전거 글짓기대회와 자전거 모형 꾸미기에서
수상한 작품을 전시도 하고 즉흥 '자전거" 삼행시도 응모 받았다

 나의 분신 자전거란 제목으로 글짓기에서 금상을 탄 용답 초등학교 5학년 구민주 어린이 작품

 마술쇼에 빠진 아이들. 신기해하며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뚫어져라 보고 있다

가을 햇살이 고운 오후

서울시에서 선정한 '좋은 간판' 전이 열리고

 멋지고 아름답게 꾸민 효창 건업 외. 간판이 대상

 달려라 자전거란 자전거 샵의 간판이 금상 차지(등촌동 소재) 

 한쪽에서는 이렇게 푸드 디자인이 전시되었고

 세계화를 위한 한식메뉴 개발 코너에는 다양한 한국 음식과 전통 음식이 진열 되었다

 너무 화려해서 음식을 먹기가 아까울 정도다

 다양한 과실로 만든 막걸리도 진열. 과일마다의 색이 너무 아름답다

 그 외에 청주와 소주도 종류마다 진열 되었다
몇 시간을 둘러보았는지 서울디자인 한마당에 들러보니 새로운 아름다움을 볼 수 있었고
자연에서 얻은 색이 진정한 아름다움으로 느껴졌다 

친구들과 연인들 가족끼리 한 번쯤 가 봐도 시간이 아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디자인 한마당은 오는 10월 7일까지 펼친다  

 벌써 시간은 노을이 지기 직전
잠실 철교를 지나오면 즐겨 찍던 실루엣을 담고자 또 한참을 머무른다

 자전거를 타기에 자전거 탄 풍경은 내 사진의 단골 메뉴

 가을 햇살의 눈부심과 자전거가
이렇게 실루엣 사진으로 남기니 또 다른 아름다운 극치를 더해준다

한 쌍의 연인이 데이트를 즐기다가 잠시 멈추고  그 사이에 햇살의 눈부심
찰나를 남겼다. 오늘의 최고의 작품으로 스스로 선정 해본다 

다양한 자전거 탄 풍경을 모아 동영상으로 만들었습니다-크게 보시면 훨씬 감상하기 좋습니다

 올림픽 대교 아래서 마지막 붉은 노을을 담고

천호대교를 향하다가 또 발길 멈추고 푸른 노을을 만들어 담아 본다

컴컴해지기 시작한 시간 천호공원(해공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의형제' 영화 감상으로 주민들이 주말 저녁을 여유롭게 보내고 있었다
천호공원에서는 지난 7월 말 부터 9월 말까지 매주말마다 이렇게 야외영화 상영을 해왔다
날씨가 추워지는 관계로 올해는 오늘이 마지막이다

이제 날이 새면 다시 임진각으로 향한다
DMZ 자전거 투어
경기도 관광공사에서 실시하는 행사인데 지난 경기평화통일 마라톤 행사로 치르려다
폭우로 취소되었다가 연기되어 오늘 개최된다
오늘도 자전거 탄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달릴 것에 마음부터 설렌다
-이 글을 쓴 시간 새벽 4시- 

언제나 자전거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의 안전 운행을 기원하고
행복한 자전거 생활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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