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하늘이 맞닿은 곳, 억새들의 가을 노래 그리고 석양]

2011. 10. 20. 10:55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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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하늘공원, '서울억새축제'-하늘이 맞닿은 곳, 억새들의 가을 노래 그리고 석양]

 

 

날짜:2011.10.18 화요일 날씨 가을의 푸르는 날

자전거:미니벨로 꼬맹이 빠시용(Passion. BRUNO)

주행구간:차량점프(하늘공원)-한강자전거도로-천호동

 

제10회 서울억새축제 -http://blog.naver.com/eulaliafest

기간 2011.10.14 ~ 2011.10.23 장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일대

친구 덕분에 경기도 파주에 있는 헤이리와 파주 명품아울렛 앞의 들녘 풍경을 담고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으로 향했다. 마침 ‘제10회 서울억새축제’기간이라 일부러 들렀다. 이미 시간이 오후 4시를 넘어 서둘러 하늘공원을 향하는데 평일인데도 축제 인파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하늘공원을 들르기 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길은 바로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한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울창한 숲부터 들러 사진을 담고 자전거 보관대에 빠시용을 묶어두고 하늘공원을 올랐다. 드넓은 억새광장에 하얗게 피어난 억새가 바람에 이리저리 누이며 가을햇살을 빗질하고 있었다.

 

푸른 하늘은 손만 뻗으면 닿을 듯 낮게 맞닿은 곳 하늘공원, 해가 지고 어둠이 질 무렵까지 카메라 셔터 눌러가며 긴 시간을 억새 숲길을 거닐며 가을 사색에 잠겨본다.

늦은 밤, 캄캄한 어둠 속에서 갈대의 노래를 들으며 풍경이 그려낸 시를 감상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오랫동안을 머물렀다.

 

공원을 내려와 자전거 보관대에 가보니 빠시용 빨갱이 자전거만 덜렁 혼자 남아있어 무사함에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서둘러 한강 자전거 도로를 찾아 밤길을 재촉했다.

한강의 교량마다 밝힌 조명의 아름다움에 그만 발길 머물고 사진기를 꺼내 야경 담느라 평소보다 두 배의 시간에 걸려 천호동에 도착했다.

 

 

억새의 가을노래 호미숙

 

차가운 가을바람의 고운 빗질에

억새의 보드라운 머릿결이 피어오르자

하얀 파도가 소리 없이 일렁인다.

 

옷깃을 세운 사람들은 억새밭 샛길로 사라지고

긴 스카프를 휘날리며 손잡고 거니는 연인들

가을사랑의 달콤한 밀어는 바람이 엿듣는다.

 

서녘으로 흐르던 노을은 강물에 불덩이를 던지더니

억새공원에 불을 질러놓고 어느새 서산으로 숨어버리고

불구경에 빠진 사람들은 환희의 미소를 짓는다.

 

어둠이 내리자 현란한 불빛 춤에

억새는 색색의 꽃으로 다시 피어나고

가을밤, 억새가 들려준 노래는 하얀 기억 속에 묻는다.

 

-시집 속의 향기-

 

-상암동 월드컵 공원 내 하늘공원을 향해-

 

 

 

초록의 성, 메타세쿼이아 숲길에서

 

 

하늘공원에서 노을공원 쪽으로 향하는 길에

 

-하늘 공원 억새를 찾아-

"제10회 서울 억새 축제"

 

 

 

-가을 전령사 코스모스의 마지막 향기-

 

 

 

-억새, 하얀 바다를 찾는 사람들-

 

 

 

 

 

 

갈대

 

갈대와 억새의 비교

많은 사람들이 갈대와 억새를 잘 구분하지 못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나 알고 보면 겉모습이 확연하게 다릅니다.

갈대와 억새는 모두 볏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모습이 비슷하고 꽃이 피고 지는 시기까지 비슷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억새이고, 물가에서 보이는 것은 갈대입니다.

 

갈대: 갈대는 9월경 개화하며 억새에 비해 꽃의 이삭이 풍성하며, 보라빛을 띤 갈색꽃을 피웁니다.

억새:  억새는 그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0여 종 이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억새라고 부르는 것은 자주억새를 말합니다.

흰색 꽃을 피우며 잎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거치가 있어 스치면 피부가 베어서 손상될 정도입니다.

 

 

 

하늘 공원에 나무가 없는 이유

쓰레기 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침출수와 가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정상부분에는 차단막을 깔고 그 위에 60cm 정도의 흙을 덮었답니다. 그래서  60cm 정도의 얇은 흙은 물들이 풀들이 자라기엔 적당하지만, 나무들이 자라기엔 매우 힘들다고합니다.

 

하늘공원에 심은 나무들

하늘공원의 나무는 차단막이 깔려있지 않은 곳에 심었으며 상수리나무, 산수유, 때죽나무, 붉나무, 자귀나무, 미국산딸나무를 심었답니다.

 

저절로 들어온 나무들

바람과 새를 비롯한 동물들이 씨앗을 하늘공원 정상까지 옮겨와서 볼 수 있는 나무는 참싸리. 붉나무. 아까시나무, 가중나무 등으로 들판이 숲으로 변할 때. 초기에 나타나는 식물들입니다.

 

 

 

 

 

-불 붙은 억새공원-

 

 

 

 

 

 

 

-불구경하는 사람들-

 

 

 

 

 

석양을 바라보는 사람들

 

 

 

남산타워처럼 사랑의 자물통이 걸려 있네요.

 

 

 

불이 났어요. 불~~

 

 

 

 

 

 

 

 

-노을 지고 어둠이 내린 하늘 공원-

 

 

 

 

 

 

 

 

밤이 되자 조명에 새롭게 피어난 억새꽃들

 

 

 

 

-한강의 야경-

성산대교

 

마포대교

 

마포대교

 

마포대교

 

 

동작대교

 

새빛둥둥섬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올림픽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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