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장수천~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남동문화생태누리길' 가을풍경]호미숙

2011. 10. 17. 10:00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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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인천대공원-남동문화생태누리길-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축제

여행일자: 2011. 10. 13

자전거:미니벨로 (BRUNO)

주행구간:천호동-인천송내(지하철점프)-인천대공원-남동문화생태누리길-소래해양습지공원-소래포구

-오이도역(택시점프)-과천(지하철점프)-천호동

 

http://v.daum.net/link/21492657

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인천대공원의 황홀한 가을풍경 속으로]

 

 

호미숙 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장수천~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남동문화생태누리길' 가을풍경]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잇는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이 완공되어 천천히 느리게 걷는 산책과 또는 자전거타고 소래포구까지 가는 길이 위험하지 않게 맘껏 정취를 감상하면서 가는 길이 생겼다.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은 인천대공원~인천시청소년수련관~남동경기장 예정지~하수종말처리장~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8㎞의 산책로다. 길이 완만하고 옆으로 흐르는 장수천 물길 따라 주변 풍경과 자연의 어우러진 모습들을 보면서 천천히 거닐 수 있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구분 되어 있어 서로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특히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의 시작점 주변에 인천대공원이 있어 식물원, 장미원, 어린이동물원, 수목원, 자전거광장, 사계절 썰매장이 있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장수천을 따라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다다르면 갯골지구, 습지지구, 염전지구(염전학습장), 초지지구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특별한 체험이 따로 없을 듯하다. 하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곤충과 식물들을 관찰 할 수 있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골을 만나 포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대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자전거 광장에서 들어서는 입구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부터 잠깐 동안은 흙길의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청소년수련관부터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구분되어 잘 관리되고 있었다. 길 폭이 좁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보행자들을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 되어야 하는 길이다.

 

남동생태누리길 자전거도로에 들어서자 어린이들이 야회학습을 가는지 줄을 지어 걸어오고 있었다. 요즘 야외학습은 우리가 어릴 적 소풍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에 절로 웃어 반겼다. 천연하천 장수천 물이 졸졸 흐르고 수풀이 우거진 천변에는 들꽃과 억새가 피어 가을 풍경을 그려내고 강아지풀도 한껏 자태를 자랑하며 아침햇살에 반사되어 색다른 멋을 풍겨주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긴 의자가 있어 쉬어가고 가끔은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도 하고 특히 작은 다리 아래로 지나칠 때마다 조명이 들어와 어둠을 밝히고 새로운 멋을 주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싱싱한 야채도 살 수 있으며 곳곳에 좌판 비슷하게 펼쳐놓고 주민들이 야채를 팔고 있었다. 지나는 길에 어느 어르신을 만나 자전거 길이 생겨서 무엇이 좋아졌는지 여쭤보니 그전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곤 했었지만 요즘은 자전거 탄 사람들이 부쩍 늘어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구분이 턱으로 되어서 오히려 사고가 더 많이 난다고 말씀하셨다. 폭이 좁은 길을 선만 그어도 될 것을 분리를 하다 보니 자전거 탄 사람들은 안심하고 속도를 내고 산책로 걷는 사람들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경계를 하지 않다보니 오히려 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전에 선만 그어놓았을 때는 서로 조심을 하게 되는데 분리 된 뒤부터는 오히려 경계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했다. 이런 길일수록 자전거 탄 사람들의 배려가 적극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장수천을 따라 달리다보면 오래전 수문이 자리하고 수문을 지나면 바로 우회를 해야했다. 남동경기장 예정지에는 공사 중이라 가던 길을 되돌아 맞은 편 길로 달리다보면 바닷물이 들어왔던 갯골을 만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접어든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가을을 맞아 붉게 물든 퉁퉁마디(함초)와 나문재가 펼쳐진 습지를 만나 멋스런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갯벌의 식물과 조류 그리고 바닷가 습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염전과 세월이 녹아든 소금창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인 풍차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약도

 A코스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구분된 길

B코스는 일반 포장도로

C코스는 비포장도로

 

 

천변따라 가을 풍경 속으로 자전거 하이킹

 

 

 

 

 

장수천을 따라 달리다 보면 우리네 선조들이 물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물챙이 여울에 대하여 설명도 해놓았다.

시골 출시이지만 물챙이 여울에 대하여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물챙이 여울에 대하여

수질 오염을 막는 “물 챙이 여울”


시골에 가면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흘러내리는 개울물의 한 가운데에 윗마을에서 흘려버린 오염물을 걸러내고 물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마을과 마을 경계 목에 냇물을 가로지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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