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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17. 07:59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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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2012. 12. 15 날씨: 눈이 녹은 포근한 날 

자전거: MTB(까망블루) -전국자전거여행지도 홍보팀들  

주행구간: 천호동-반포한강공원-서래섬-동작대교(도강)-한강철교-잠수교-천호동

자세한 GPS 자전거여행지도:http://biketourm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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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자전거여행[포근한 겨울- 강태공의 월척, 그래피티 아트, 한강의 노을과 야경] 호미숙

 

12월에 들어서자 기습 한파와 폭설까지 내려 자전거 여행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가 모처럼 날씨가 풀려 자전거 타고 한강을 나갔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쌓였던 눈이 녹아 도로는 젖어 질척였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참 좋은 날씨였습니다. 한강 바람도 차지 않아 자전거 탄 사람들도 꽤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목적지를 두지 않고 한강 따라 달리며 흐릿한 회색풍경을 담으며 탄천합수부를 지날 무렵, 강물에 던져 놓은 낚시 줄로 손맛을 즐기는 강태공들을 만나 커다란 월척(강준치)를 잡는 장면도 보고 잔잔하게 흐르는 강줄기 따라 까망 불루 페달을 밟습니다.

 

카메라가 평소보다 이상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셔터 반응이 늦어 제대로 사진 담기가 불편할 정도였네요. 그 길로 카메라 수리 맡기러 갈까 하다가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달리다 보니 반포한강공원을 지나 서래섬에 도착해서 잠시 둘러보고 동작대교 도착하니 조금만 지나면 해가 질 시간이 되어 석양을 담고 싶은 마음에 그대로 동작대교 노을카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강을 건너 한강철교 아래 도착하니 뉘엿뉘엿 지고 있는 여린 햇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동작대교가 노을 포인트이지만 겨울철이라 해넘이 방향이 별로였습니다.)

 

한강철교 아래 쯤에서 여의도 63빌딩 쪽을 바라보며 구름도 없는 석양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자전거 탄 풍경과 산책 나온 사람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해가 다 지도록 한참을 담고 다시 돌아오는 길은 이미 어둠이 내려앉았습니다. 잠수교를 이용해서 반포공원을 지나 압구정 나들목을 지날 때 이전부터 궁금하던 그래피티 아트의 주인공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취미로 그리고 있다는 걸 알았네요. 늘 멋진 그림이 그려져 있길래 특별히 서울시에서 관리하는 줄 알았는데 각자 개인이 비용을 들여서 그림을 그린다고 합니다. 디자인은 미리 그려 옮기기도 하고 즉흥 작품을 그리기도 한다네요. 큰 벽면을 멋지게 디자인하는 청년들은 일주에서 이주일마다 그림 위에 그림을 그린다고 했습니다. 압구정 나들목과 홍대에도 그래피티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피티:(graffiti)의 어원은 '긁다, 긁어서 새기다'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graffito'와 그리스어 'sgraffito'이다. 분무기(스프레이)로 그려진 낙서 같은 문자나 그림을 뜻하는 말로 'spraycan art' 'aerosol art'라고도 한다. 유럽에서는 '거리의 예술(street art)'로서 자리를 잡았다.

 

어둠 속의 한강의 교량마다 조명이 밝혀지며 멋스러운 야경을 삼각대 없이 야경을 담는다고 시간 할애를 하느라 밤길에 돌아오는 길이 더욱 늦어졌습니다. 아직은 응달진 곳에 쌓인 눈이 그대로여서 기온이 떨어지면 빙판으로 변할 겁니다. 자전거는 햇살이 있는 시간에 타야 더욱 안전할 것 같습니다. 한동안 나가지 못했던 자전거 나들이가 포근한 날씨에 늦도록 여유롭게 다녀와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 짓습니다.

 

사진으로 만든 영상

 

흐린 한강 풍경

쌓였던 눈이 녹아 자전거 도로는 다 젖어 있고 빨리 달리는 순간 빗물이 튀어 등줄 다람쥐가 되곤합니다.

 

한강의 강태공

주말이면 가끔 나와 낚시를 즐긴다는 청년

마침 도착하자마자 커다란 물고기(강준치) 낚는 순간도 보았네요.

손맛만 느끼고 다시 놔주곤 하는데 특히 이 강준치는 이곳에서 많이 잡힌다고 했습니다.

 

탄천합수부 양쪽의 강태공은 의외로 젊은 청년들이 많았습니다.

 

반포한강공원의 세빛 둥둥섬

플로팅아일랜드 홈페이지 -http://www.floatingisland.com/index.asp

 

햇살로 황금 도로

흐린 하늘에 햇살이 들면서 자전거도로는 황금빛으로 변하고

젊은 연인들과 자전거 탄 사람들을 스쳐가며 셔터를 누릅니다.

 

서래섬에서

 

 

서래섬은 1980년대에 조성한 인공 섬으로 또한 조선 시대 그 자리에는 기도라고도 불렸던 반포섬이라는 섬입니다.

봄이면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유채를 심어 놔서 인지 파릇파릇 싹이 터서 차가운 강바람에도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서래섬 강태공들이 낚시도 즐기고 한 쪽 길은 이렇게 푹푹 빠질 정도로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버드나무 잎이 떨어져 마치 새발자국처럼 나뭇잎 발자국을 새겨놓았네요.

 

동작대교 건너

동작대교에서 혹시나 노을을 볼 수 있을까 갔다가 노을카페는 공사로 휴업상태였고

 겨울철의 석양은 관악산 쪽으로 넘어가서 원하던 풍경이 아니기에

강을 건너 한강철교 쪽으로 가는 즐거운 가족 나들이도 보았네요.

아빠 자전거에 씽씽카를 묶어 달리며 아이들은 즐거운 표정에 웃음이 넘칩니다.

 

여의도 겨울 석양 

여의도 63빌딩 사이로 지고 있던 저녁 노을

 

석양의 풍경

노을을 옆으로 끼고 달리는 자전거 탄 풍경과

산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습니다.

 

 

 

 

 

 

카메라 셔터가 느려서 연속촬영을 해도 원하는 사진을 제대로 건지지 못하고

그나마 이정도 사진으로 만족합니다.

갈대가 흔들어 대는 풍경 너머 여의도 빌딩 숲은 점점 어둠을 내립니다.

 

반포나들목 그래피티 아트

 

반포나들목 지날 때마다 누군가 그려 놓은 멋진 작품에 발길을 머물곤 했는데

누가 그렸는지 모르고 어디서 관리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오는 길에 그래피티 아트 작업을 하고 있던 청년들을 만날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취미 삼아 그리고 있다던 미대 학생들이었습니다.

 

한강의 야경

성수대교 야경과 한강 자전거 도로의 밤 풍경을 담고

 

청담대교 야경

 

탄천 합수부 야경

 

올림픽대교 야경

 

 

 

천호동으로 진입하는 광진교에서 항상 멋스러움으로 반기는 스타시티와

자동차 궤적을 담으며 귀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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