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자전거랑 겨울나들이[설경 위에 자전거. 하얀 겨울이 전하는 따뜻한 풍경-샹송]

2012. 12. 10. 07:27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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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2012. 12. 8 날씨: 영하 10도, 빙판길 

자전거: MTB(까망블루) -전국자전거여행지도 홍보팀들  

주행구간: 끌고 다니기-천호동-광나루 둔치-(암사생태공원)

자세한 GPS 자전거여행지도:http://biketourmap.com/

 

 

아줌마 자전거랑 겨울나들이[설경 위에 자전거. 하얀 겨울이 전하는 따뜻한 풍경-샹송]

자전거를 탈 수 없어 한강 둔치까지 끌고 가서

하얀 세상에 발자국 남기고 자전거 궤적도 그리며

사진을 담았습니다. 

 

이 눈이 언제 그칠지 두 바퀴의 겨울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이제나 저제나 눈이 녹기만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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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담은 영상-샹송

 

골목길에서 본 폐지 줍는 할머니

미끄러운 길에 수레를 끌고 가다가 짐을 떨어뜨려

굽은 허리를 굽히며 짐을 줍고 있었습니다.

첫 걸음부터 마음이 싸해집니다.

 

한편 천호공원에서는 양지 바른 쪽에는 할머니 두 분이

말없이 햇살 아래 물끄러미 봉사하던 학생들의 손놀림만 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몇 분은 눈 길 위세 서서

몸을 웅크리고 추위에 담소 중입니다.

 

천호공원 농구장

수북하게 쌓인 농구장을 치우고 있던 학생들

풍납동 풍성 중학교 3학년들

봉사활동으로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한강 광나루 공원으로 자전거를 끌고 갑니다.

그 눈길에도 자전거를 탄 아저씨도 보고

국토종주 인증센터는 눈이 덮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광나루 공원 한강 둔치 하얀 눈밭에 자전거 까망블루 세워놓고 기념 촬영합니다,

자전거 받침대가 없어 세울 수 없기에

나무에 기대어 놓고 때론 물병을 이용해서 세우기도 했습니다.

 

 

하얀 세상에서 만난 천진스런 천일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

눈이 쌓이고 추운 날인데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하얀 백지위에

퍼져 나갔습니다,

 

눈밭에 빠뜨리고 눕혔던 자전거 바퀴 사이로 세상을 보고

빙글빙글 함께 끌고 원을 그린 가운데 세워 놓고

애마와 함께 유년으로 돌아갑니다.

 

하얀 여백으로 더욱 춥고 을씨년스러웠지만

조용한 겨울 풍경은 한 폭의 수묵화 같았습니다,

 

하얀 강아지가 하얀 눈밭을 달리니 분간이 되지 않고

광나루 자전거 공원은 텅 비어있고

아직 마른 잎을 달고 바람을 걸러내던 버드나무와

앙상한 가지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지나갑니다.

 

빈 벤치에도 흔적이 없이 쌓인 눈만 햇살에 녹아들고

설경에 그림자는 선명하기 새겨집니다.

 

꼬마 둘이 아빠와 눈싸움을 하는데

영 불리하기만 합니다.

그러자 눈썰매에 눈을 가득 담아 아빠에게 던집니다.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던 3부자의 눈싸움을 바라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 셔터 누르기 바빴습니다.

 

강추위가 찾아온 겨울, 인적이 없는 가운데

비둘기 집 양지쪽에는 비둘기들이 나와 햇살에 깃털을 다듬고 있습니다.

 

자전거 모형의 놀이터에도 사람도 없고

꽁꽁 얼어붙은 수돗물

이 추위에도 자전거 탄분을 만났네요.

 

하얀 도화지에 그림자가 그린 그림

 

하얀 눈으로 범벅 된 자전거 바퀴와

쓰고 갔던 헬멧과 선글라스도 벗어 기념 촬영해봅니다.

 

 

다시 들른 천호공원

눈을 쓸고 있던 중학생들의 눈싸움에

보는 사람들이 즐겁게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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