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자전거여행[남해안 일주 고성상족압군립공원-남포항-학섬-바다의 땅 통영]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

2012. 10. 2. 08:10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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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한 눈에


 

여행일자: 2012. 9. 23.  화요일 날씨:가을 날씨로 화창

자전거: MTB(까망블루) 일행:나도채 탐험대장(지도 및 길 안내)

주행구간:경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맥전포항-동화마을-평촌마을-참다래마을-임포교-가룡마을-중촌교 건너서 도로 끝나는 지점에서 비포장도로 직진(도로 공사중)-고성 스피드 피싱랜드-해명마을-해명2교-용호삼거리-삼산면사무소-장지삼거리-새마을동산-병산교-판곡리-대독교-신부마을-해수바이오유황온천-남포항-14번 도로-바다휴게소-학섬-도산3거리-가오치 여객선터미널-사량도 도선장-오륜동마을-가오치마을-통영경찰연수윈-수월보건진료소-상영지마을-구촌마을-통영잠포학교-한진물산-좌천마을-마구촌마을-원문파출소-Y자삼거리-죽림해안로

(GPS 전국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남해안 자전거 일주 여행기 모음-GPS 여행지도

1.[남해안일주를 아줌마 홀로? 그것도 꼬맹이 미니벨로랑 했다고? (해남땅끝- 사구미해변-강진읍)]64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58 

2. [남해안 일주 (강진읍 - 마량항)-황홀한 석양이 반기는 마량미항]36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59 

3.[남해안 일주 우중라이딩! 비바람에 산길은 두려움까지!!(마량항-수문해수욕장-울포해수욕장)75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0 

4.[남해안 일주 '고흥의 따뜻한 인심'-율포해수욕장,중산일몰전망대,풍류해수욕장,고흥방조제]72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2 

5.[남해안일주 ‘다도해 정취에 빠지다’ 고흥방조제-소록도-거금도-녹동항]43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3 

6. [남해안 일주-"헉!! 3번 펑크, 부러진 살-상이용사 자전거" 녹동항- 남열해수욕장]60km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464 

7. [남해안 일주-카메라 고장 하룻만에 귀가]2차(고흥 남열해수욕장-독대-선정마을)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45/sca/4 

8. [남해안 일주-태풍 볼라벤] -2차(순천만에서 귀신에 홀린게야! 허연게 뭐다냐?)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52 

9. [남해안일주 순천만-여수엑스포-만성리검은모래해변]태풍 산바의 상처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69 

10 [남해안일주-여수 만성해수욕장-여수산단-광양산단]기어 크랭크 부러지다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70 

11.[남해안일주 하동-남해대교-남해앵강만]아름다운 사람들

http://bikemap.ideaapp.co.kr/board/map/view/wr_id/571

12.[남해안일주 남해앵강만-상주해수욕장-독일마을(물건항)-삼천포-고성공룡박물관-상족암군립공원]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72

12[남해안 일주 고성상족압군립공원-남포항-학섬-바다의 땅 통영]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

http://biketourmap.com/board/map/view/wr_id/573

 

 

 

 


 

 

아줌마 자전거여행[남해안 일주 고성상족압군립공원-남포항-학섬-바다의 땅 통영]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 호미숙

 

오늘 일전은 경남 고성 상족암군립공원을 출발해서 바다의 땅인 통영까지 여정을 소개합니다. 이른 새벽에 잠을 깨어 경남 고성상족암의 공룡발자국화석지를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테크산책로 태풍으로 부서짐) 출입불가였기에 아무도 없는 새벽시간에 가고픈 망설임 끝에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브이모텔 레스토랑 측에서 두 번째 찾아준 고마움에 전복죽으로 아침을 먹고 길을 떠납니다. 나서자마자 긴 오르막길을 기어 변속을 바꿔가며 페달을 밟아 오릅니다.

 

동화마을로 가는 길은 벚나무 가로수가 양쪽으로 있었는데 하나같이 검은 잎을 떨구며 가을이 아닌 초겨울 풍경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번 태풍으로 인해 단풍을 거치지 않고 낙엽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들녘 넓게 펼쳐진 황금벌판을 바라보며 달리는 기분은 가을의 풍요로움을 만끽하는 것입니다. 가다가 보면 경운기 몰고 가시던 할아버지도 만나고 논에서 일하는 어르신들도 만납니다. 88번의 손길로 쌀을 되기까지 농군의 손길뿐만 아니라 자연의 도움이 있어야 제대로 풍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바닷가 해안마을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그래도 해변에서 떨어진 깊숙한 곳에서는 잘 버텨낸 벼이삭들이 고개를 숙이고 가을걷이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습니다.

 

가다가 만나는 풍경은 참깨를 세워 말리고 잘 익은 다래가 탐스럽게 잘 익어가고 있었으며 지방도로 1010번 도로를 따라 산속 마을을 지나면 다시 바닷가 포구를 만납니다. 이쪽은 다래산지로 마을마다 다래 재배하는 모습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촌마을과 지포마을을 지나 송내마을 입구 커다란 정자에서 고성 장터로 장을 보러가던 어르신들과 인사 나누고 쉬어갑니다. 송내마을은 학림권역 농어촌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여행하는 내내 비를 뿌리지 않고 화창한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은 높고 구름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자전거가 만드는 바람으로 더위보다는 햇살의 뜨거움에 여름의 끝을 느낄 수 있는 날씨였습니다. 임포마을과 안담마을을 지나고 가룡마을을 지나서부터는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했습니다. 지난겨울에도 공사 중이었다는데 여전히 공사 중이었습니다. 한참을 비포장도로를 달려서 아름다운 해안가에 도착하니 해명마을입니다. 해명마을에서는 굴양식을 하는지 바다에 밭고랑이 있는 것처럼 즐비하게 늘어선 가리비 꾸러미들이 바다위에 질서정연하게 세워져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빨래터에서 방망이를 두들겨 빨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안 따라 여행하다보면 마을마다 들어선 높다란 건물은 교회였습니다. 황금벌판 가운데에 우뚝 솟은 교회건물이 멋스럽게 자리하고 햇살은 아직 오전이라 옆으로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상봉보건소를 지나 곡선으로 나있는 도로를 따라 누런 들판을 달리는 자전거 여행자는 자유인 그 자체였습니다. 갯장어가 유명한 용호리의 정자에서 쉬고 있던 동네 어르신들과 담소도 나누고 물을 마시며 쉬어갑니다. 이곳에도 길 옆 마당에 참깨를 세워놓아 말리고 흑염소도 여유롭게 풀을 뜯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삼산면사무소를 지나 장지삼거리를 달리자 다시 드넓은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남해의 절경과 굴양식장이 넓게 드리웠습니다. 고성읍을 지나 남포항으로 접어들고 바다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리면 신부마을을 지나면서 연이어지는 아름다운 경관에 잠시 취하다가 통영으로 연결되는 도로인 14번 도로를 타게 됩니다. 바다휴게소에서 제가 속해있는 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 대표 양지혜님이 양산 통도사를 취재하고 남해로 가는 길에 조우하게 됩니다. 잠깐 만나 이른 점심을 해결하고 헤어져 길을 나섭니다. 이때 멀리 통영 쪽으로 달리던 자전거 여행자 두 분을 보게 되는데 인사를 못하고 먼발치에서 사진만 담았습니다. 어디로 여행하는지 모르지만 안전하게 잘 마무리하길 빌어봅니다.

 

도산삼거리에서 경찰수련원을 지나 달리면서 한려해상공원의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감상하며 꿈같은 길을 달립니다. 가을의 전령 억새가 막 꽃을 피우고 바람에 흔들리며 은색으로 반짝이며 반겨주곤 합니다. 이쪽 길도 역시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으로 자전거 마니아로써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습니다. 죽전 마을을 지나 높은 고개에 도착하자 통영시내가 한 눈에 듭니다. 원문마을회관을 지나 통영전적비가 있는 원문공원을 오른쪽으로 끼고 Y자 교차로를 지나 오늘의 최종 목적지 죽림해안로에 도착합니다. 죽림해안로는 자전거도로가 따로 분리되어 산책로와 잘 관리되어있었고 특히 이쪽은 버스터미널이 있어서인지 숙박시설이 잘 조성되어 숙소 잡느라 고생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처럼 인터넷이 되는 숙소라서 그동안 사진도 정리해서 클라우드에 저장해두고 훈련소에서 훈련하고 있는 둘째에게 편지도 쓰고 느긋한 통영의 밤을 보냅니다. 오늘도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소식을 전하며 많은 분들고 함께 하는 마음으로 남해안을 달렸습니다. 언제나 응원을 해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다음 여행기는 바다의 땅 통영을 벗어나 사천조선소와 미더덕 유명지인 고현과 진동을 지나 마산합포구까지 소개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부탁합니다.

 

사진으로 만든 음악과 영상

 

사진으로 떠나는 남해안 여행[경남 고성상족암군립공원에서 바다의 땅 통영까지]

상족암의 새벽


상족암 브이모텔 레스토랑 전망 좋은 곳에서 맞이하는 일출


여사장님이 베풀어준 아침 식사는 전복 죽

블로그 개설해주었다고 감사의 마음으로 이렇게 후한 대접을 받았습니다.


상족암 제전3거리를 지나자 이쪽은 다래를 많이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참 다래마을

이쪽 가로수는 벚나무였는데 하나같이 미리 갈잎이 되어 시커멓게 물들어 버리고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태풍으로 인해서 가을 단풍을 제대로 물들이지 못한 듯합니다.


벼 이삭 사이에서 일하시다가 굽은 허리를 피던 아주머니


태풍에 쓰러져 누워버린 벼


송내마을


송내마을에서는 학림권력 농어촌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가파른 고갯길에서 만난 가족.

외국 며느리를 맞아 다정하게 밤 줍고 있었습니다.

아가가 너무 예뻤는데 동네 유일한 아기라고 하네요.. 그래서 인기짱이래요 ㅎ


해명마을로 가는 길은 아직 공사 중이지만 자전거 끌고 비포장도로를 달렸습니다.


해명마을 바닷가



굴 양식장 가리비를 길게 꿰어 바닷물에 담가두었네요.


해명마을 냇가에 빨래를 하고 있던 아주머니 빨래방망이를 두들기며 빨래를 하고 있었어요.

참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었습니다.


 

아침햇살과 황금들판과 라이더


곡선으로 이어진 길


 

용호마을에서 본 어르신들


 



바닷가를 바로 옆에 끼고 달리며 굴양식장




고성군을 벗어나 통영시 진입


바다휴게소 앞에서 본 자전거 여행자들


다시 통영으로




학섬에서



 



굴 양식에 필요한 가리비 꾸러미들

 


죽전마을에서 쉬어가기



통영시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곳


죽림해안로를 향하며



바닷길에 붙은 자전거 전용도로

산책로와 잘 구분되어 꾸며졌습니다.


죽림로를 따라


우리 일행을 보고 반갑게 반겨주셨던 통영의 라이더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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