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클레이아트 구경해볼까요? 제주의 푸시케월드-유리궁전

2010. 10. 27. 00:45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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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클레이아트 구경해볼까요? 제주의 푸시케월드-유리궁전-호미숙

 

일정:2010.10.16~17(1박2일)

첫날:티웨이항공(제주도착)-푸시케월드-미니미니랜드(미니어쳐파크)-산굼부리(억새언덕)-비자빌펜션(숙박)

둘째날: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퍼시픽랜드(샹그릴라요트투어,씨푸드뷔페)-제주유리박물관(유리정원,유리공예)

-평화박물관(가마오름 일본군진지)-티웨이항공(김포공항도착)-제주아띠(주)

 

푸시케월드(유리궁전)

 

푸시케월드의 퀸즈하우스의 화려한 보석들에 눈이 돌아가게 둘러보고 유리꽃이 즐비하게
화려하게 핀 넓은 뜰을 지나 고성미로공원도 한 바퀴 돌며 길도 헤매고 자일파크에서
 연인들의 모험도 위태롭게 바라본 뒤 들러본 곳은 다름아닌 유리궁전.. 

유리궁전을 얼떨결에 들어서서 만난 새로운 전시공간
이건 뭐지? 내용도 모르고 들어갔다가 클레이아트의 작품에 반해 모든 사진을 담느라
혼을 빼앗길 정도로 즐거웠고 신비롭던 시간, 정교함과 해학적이면서 정겨운 모습에
미소부터 절로 나오는 작은 클레이아트 전시 공간인 바람부는 제주(제주 해녀일상),
바람의 화원(김홍도와 신윤보의 풍속도 속의 남녀), 추억의 마을(20~30년 전, 우리네 일상)
동화마을(호랑이 담배 피던 옛날 옛적에)란 테마별로 클레이아트를 구경해보세요 

바람부는 제주(제주 해녀일상)
바다 해저에서 물질하고 있던 해녀들 
 
 

바람과 돌과 여자가 많은 제주의 일상
정겨운 풍경이 아기자기 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제주도의 전통 가옥과 낮은 돌담과 유채꽃

이곳은 바람의 화원.
말 그대로 바람.. 바람끼 있는 남자들을 유혹하는 섹시한 여인들의
야릇한 눈빛과 표정, 요염한 자태
그녀들을 훔쳐보는 선비들
조선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도 주인공들이 걸어 나옵니다 

얼굴은 가린 수줍은 처자, 등불 밝히던 선비
이 밤길 다가기 전에 뭔일이 생길 것 같지 않나요?  

아이쿵! 남사시러버라, 시방 탁 트인 개울에서 아녀자들끼리
목욕을 하고 있네요. 어쩌나 산 속에 나뭇꾼들이 숨어서 훔쳐 볼 꺼 같네요 

춘향이 그네를 타고 높이 높이 오를 때마다
울 넘어에선 춘향이를 훔쳐보던 이가 있으니
바로, 이도령이렸다 

아기 업고 가는 아낙과 짐을 지고 가는 부부
아낙의 저고리가 어깨까지 내려왔네요
요즘 푹 팬 옷을 입은 여배우들의 쇄골미인처럼 느껴집니다 

각시탈을 쓰고 탈춤을 추던 춤꾼이 탈 속에서는 어떤 눈빛일까요

나룻배 난간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낙의 맵시에
뱃사공 눈을 어디에 둘지 난감함이 보이지 않나요? 
노는 제대로 저으려나

오호, 선남선녀의 아름다운 데이트 

열심히 일하던 농부가 웃통까지 벗어 던졌네요..
아이고 남사시러라! 손가락으로 눈가리고 아웅~~ 

조숙한 요조숙녀가 보일듯 말듯
남정네 가슴을 뛰게 합니다 
 

가야금을 타는 아녀자들의 고운 선율에
지켜보던 사내들 가슴을 울렁일 듯 

 추억의 마을(20~30년 전, 우리네 일상)

영이를 좋아하는 건 철수랍니다 

할아부지는 앞에서 이끌고 할무이는  뒤에서 밀어줍니다
부부는 오랜시간 함께 이렇게 서로의 힘이 되어줍니다

침술원 옆에 고려한의원 2층에 우성 당구장
한때 놀던 학생들이 난간에서 잠배를 꼬나물고 있군요 

아하, 이 장면은 바로 껌을 씹는 학생
나, 한때~ 껌좀 씹었어의 주인공
어여쁜 여학생에게 딴지를 거는 군요
관심의 표현이 이렇게 애꿎은 시비걸기였지요 

불량학생들이 여학생을 귀찮게 해도
빈 벤치에 누운 아저씨는 신문지 덥고
먹다 버린 맥주병까지 던져 놓고 쿨쿨~~ 

만수 아빠는 칠 공사가 직업이었어요
다 허물어진 가게는 막걸리 병이 자빠진거 보니
아무래도 폐업직전 가게 같네요. 노점상을 하는 아주머니는
다라를 이고도 잘 버티십니다 

맷돌에서는 두부콩이 갈아지고 한 쪽에는 두부 틀에 넣고
두부가 만들어집니다. 고소함이 전해지네요
오래된 맷돌 위, 콩나물 시루엔 노란 콩나물이 쑥쑥 

각설이 타령을 하고 있던 개구장이 녀석들
흥겨운 가락이 들려오지 않나요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절 씨구씨구 들어간다~ 

연탄 화덕에 소다랑 설탕 넣어 녹여 만드는
띠기 할아부지, 별 하나 잘 찍어내면 하나 더 주는거지요?? 

불량학생이 아무래도 제주국민학교 학생인 듯 한데 지각생 같네요.
벽에 쓰인 낙서 읽어보세요
장 윤희 사랑해~~
우리땐 누구는 누구꺼~~ 였답니다 ㅎㅎ 

오홋. 이때도 역시 일짱이 있었군요.
힘 좋은 선배가 후배에게 완전히 기를 잡는군요
얌마! 지갑고 안갖고 다니냐~ 

으휴~~ 춥다 추워, 날씨가 가을이 얼마나 짧은지
벌써 한파주의보에 에구에구 춥다(10월 27일 수요일은 더 춥다네)
군고구마 아저씨 솔솔~ 군고구마 냄새 피웁니다 

오늘 뉴스에서도 연탄 수요가 급증했다더니
저때 풍경이 그대로 그려집니다
올겨울 어려운 이웃들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연탄 나르기 봉사하는 봉사자분들 감사드립니다 

이 추운 날 고물장사 아저씨 얼마나 추울까
저쪽 벽에는 애인구함과 소변금지가 써있습니다
요즘 담벼락에는 광고전단지가 나붙어 있지요 

이 풍경은 여름 풍경입니다
시원한 우물물에 등목을 하면서
앗!! 차거 차거!!
워따, 남자 대장부가 고딴거로 차갑다 하는겨~

도외지 나간 공부 잘하는 아들내미
학비 대느라 부모님은 허리 휘는 줄 모르고
여름내 뙤약볕에서 잘 가꾼 쌀가마니를 싣고 장에 갑니다 

야야, 머리 잘 박아~~
으라차차 휘릭!!, 아이쿠, 철수 살려~

가난한 자취생 군고구마 구수함에 발길은 돌렸는데
마땅히 살 돈이 없네요.
이봐, 학생 사정이 딱한거 같은데 그냥 몇개 줄게, 맛있게 먹어
 

 

옛날옛적에 동화마을

"아버지, 저여요. 청이여요."
청이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
심 봉사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로 네가 우리 청이인지
한 번 보자" 이 말과 함께
신 봉사의 눈이 번쩍 뜨였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지저분했던 집
안이 깨끗이 정리되어
있고 맛있는 밥상까지
차려져 있는 것이었어요

"아니,세상에 이런
일이!" 우렁이가 어여쁜
아가씨로 변하는
모습을 본 돌쇠는
깜짝 놀랐어요 
 

날개옷을 입은 선녀는
순식간에 한 아이씩을
안고서 하늘로 올라
갔어요.
 

-유리궁전- 
 

컴컴한 유리궁전에 들어서면 미로 속으로 길을 잃습니다
한 발 내디딜 때마다 더듬더듬
손바닥으로 벽을 만지며 길을 찾아 나서는 거울 미로
일행 중 어떤이들은 폐쇄공포증까지 느꼈다고 하는데
저는 너무 신났답니다
미로를 찾아가는 신기함이 그저 즐거운 놀이로 느껴졌답니다 

유리의 빛 터널을 지나 

늘 해도 안되는 다이어트.
오늘 한껏 날씬한 몸매를 감상하며 즐겨봅니다
이름은 다이어트 거울 
남들에게 이런 거울 안경 씌워놓고파라 ㅋ

신비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걸어 나오면
여기는 다시 현실입니다
사진찍는다고 얼마나 머물렀는지
현실이 아닌 어느 사차원의 공간에서 급작스레 공간이동 한 듯
어지럽고 멍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푸시케 월드의 멀티테마파크 체험을 하신다면
평생 잊지 않을 추억과 기억으로 유년을 떠올릴 것 같네요
가족과 연인, 친구들끼리 꼭 들러보세요  

 

원문-http://homihomi.tistory.com/367 

 

새로운 여행지 푸시케월드 유리궁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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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항공: http://www.twayair.com/
멀티테마파크 프시케월드: http://www.psycheworld.net/
제주 미니랜드: http://www.miniminiland.co.kr/
비자빌 펜션: http://www.vijavill.com/
제주 유리박물관: http://www.glassmuseum.co.kr/
요트 투어와 씨푸드뷔페: http://www.y-tour.com, http://seafoodtour.com/
세계자동차제주박물관: http://www.koreaautomuseum.com/
제주 평화박물관: http://www.peacemuseum.co.kr/
제주아띠: http://www.jejuatt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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