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포엠[봄으로 창을 내며-사진(몽촌토성 팔각정의 벚꽃)] | ■호미숙포토에세이■
[사진 몽촌토성 가는길 팔각정의 벚꽃] 호미숙 포토포엠[봄으로 창을 내며-사진(몽촌토성 팔각정의 벚꽃)] 봄으로 창을 내며 homihomi-호미숙 데칼코마니로 마주 선 서로 닮은 두 그루 벚나무 흐드러진 연분홍 꽃을 수놓아 봄 커튼을 내립니다. 햇살 든 정자 마루에 쉼의 그림자가 드리우면 나그네끼리 눈 맞춤도 낯설지 않게 미소로 머뭅니다. 머지않아 꽃 진 자리마다 봄이 익어 갈 때면 오가던 사람들의 춘심을 가두고 뜨거운 여름에게 자리를 내줍니다. 버찌가 까맣게 익어 갈 때 열대어가 오르고 찬바람에 한 잎, 두 잎 추억을 떨구며 겨우내 눈꽃 커튼을 드리우다가 봄으로 창을 냅니다. -호미숙의 시집 속의 향기- 호미숙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 ht..
2012.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