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창덕궁 특별전-아름다운 덕을 펼치다[최광식문화재청장,정종수고궁박물관장]

2011. 7. 30. 14:34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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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창덕궁 특별전-아름다운 덕을 펼치다[최광식문화재청장,정종수고궁박물관장] 호미숙

 

파얼(파워블로거얼라이언스)과 최광식 문화재청님과의 인연으로 이번에는 고궁박물관을 방문하게 되었다. 최광식 문화재청장님께서 용산 중앙국립박물관장으로 계실 때부터 박물관의 각종 특별전이 있을 때마다 파얼 회원들에게 직접 큐레이터가 되어서 전시를 안내해 주셨었다. 지금은 대전에 있는 문화재청장으로 영전하시어 서울에서는 이곳 고궁박물관 작은 공간에서 가끔 업무를 보신다고하신다. 자주 뵙지 못하지만 특별히 시간을 내어 우리를 맞이하셨다. 마침 고궁박물관에서는 창덕궁 특별전시를 하기에 정종수 고궁박물관장님께서 직접 우리 회원들에게 안내를 해주셨다. 그리고 최광식 문화재청장님께서 그간 박물관 홍보를 많이 해줘 감사한 마음으로 저녁 식사자리에 초대해서 더 많은 우리의 역사와 고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았다. 후에' 달빛 기행 창덕궁‘에도 초대해주신다는 약속을 해주셨다.

 

고궁박물관을 찾아가는 길. 지하철을 타고 갔으면 쉽게 찾을 길을 택시로 갔더니 택시기사도 모르고 경복궁 근처로만 알고 가긴 갔지만 경복궁 후문으로 정문으로 세종문화회관을 빙 돌아 물어물어 도착하니 광화문으로 들어와 바로 왼쪽인 것을 그제서 알게 되었다. 여름방학 동안 열리는 특별전으로 아이들과 함께 찾아 본다면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9월에 50주년을 맞이하는 문화재청의 특별행사인 하나로 '달빛 기행'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궁궐의 아름다운 달빛 아래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약속시간 보다 일찍 도착해서 고궁박물관 주변을 사진에 담으며 일행을 만나 바로 정종수 고궁박물관장님의 안내로 ‘창덕궁. 아름다운 덕을 펼치다’ 특별전을 관람했다. 벽 정면에 크게 붙여 놓은 동궐도를 직접 곳곳을 설명해주셨다.

-창덕궁, 아름다운 덕을 펼치다-6월 28일부터 8월 28일까지

 

문화재청-http://www.cha.go.kr

국립고궁박물관-http://www.gogung.go.kr

 

 

고궁박물관 뜰을 거닐며 


 

 



 

 

지하철 경복궁역 5번 출구에 있는 고궁박물관 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건물이 새것으로 모습은 옛것이나 세월의 흔적이 보이지않아 약간은 낯설음이 있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뒤, 경복궁과 나란히 어울리게 되면 지금보다 고풍스런 멋을 풍길 것으로 느꼈다. 

 

정종수 고궁박물관장

 

 

동궐도-국보 제249호 3점 중 2점(고려대학교박물관, 동아대학교박물관)

천. 지. 인으로 세 첩을 만들었으나 2첩만 남았다

1820년에서 30년 사이에 그린 그림으로 현재는 전각의 15%에서 20%밖에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원래는 얼마나 큰 규모였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사선으로 그려진 이유는 더욱 넓게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어서라고 한다. 이런 그림 형태는 정선부터 1600년부터 이런 그림을 그렸다. 동궐도는 16첩을 잇대어 그려졌으며 6면으로 그려서 접어놓고 필요할 때 펼쳐놓는다

 

경복궁은 좌우대칭으로 완벽하게 만들었지만 창덕궁은 산세와 지형을 그대로 이어 만들어 그렇지 않다. 창덕궁은 자연 친화적으로 자연그대로를 살려 지었다. 창덕궁 11만평 중 1/3이 정원으로 이뤄질 정도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평지에 건물을 지었다

 

법궁인 경복궁을 중심으로 선희궁을 서궁이라하고 창덕궁은 동궁이다. 창덕궁은 1405년 창건했는데 태종은 신하들이 농번기로 바쁘니까 그만 짓자 했을 때 내 아들이 짓는 것 보다는 내가 욕을 먹더라도 짓겠다고 강행했다고 한다.

8폭의 대원군 왕실의 조대비가 고종을 왕위계승

망오란 50을 바라보는 41살 망육은 51살을 말하고 3일 동안 풍경을 그대로 그렸다

어책과 업을 만들어 대비전에 바치고 신하들에게 축하를 받는 것

 

첫째 날 잔치

장막을 치고 남자들은 들어갈 수 없으나 악사들만 들어갔다고 한다. 발을 치고 들어가는 곳이며 여자들만 참여했다. 임금이나 왕비가 앉았던 자리는 의자에 사람 그림이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그릴 수 없어서 상징적 의자만 그렸다고 한다.

청사초롱 등과 촛대가 있어 밤을 밝혔다. 밤풍경을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춤추는 것이 많이 보이는데 그 이유는 무대를 순서대로 나뉘어 그릴 수 없기에 그림 속에 장면을 그대로 1막 별로 다 넣었다. 마지막 날 회작하면서 축하를 해준다.

 

인정문-월대가 있는 곳은 왕이나 왕비가 있는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왕이 죽으면 다음 왕이 즉위해야하기에 국상기간이기에 인정문에서 등극을 한다. 관속에 넣고 다음날 상복에서 길복으로 갈아입고 면류관 쓰고 즉위했으며 다시 상복으로 갈아입었다고 한다.

 

 

선정전의 청기와

 

 

 옥당.

홍문관의 2층 현판인데 재미있는 것은 옥당에 옥자가 점 하나가 더 있다.이렇게 없는 한자를 쓴 이유는 중심을 잡고 한 쪽으로 쏠리지 말고 정사를 하라는 뜻으로 양쪽에 균형으로 점을 찍었다.

 

침전(내전)숙소

 

왕과 왕비가 거처하는 곳 대조전

왕이 자는 곳 우물정자를 써서 9칸인데 방이 크기가 같기에 임금은 우물정자를 두 개 붙이게 만든 대비전이다. 9칸의 방이 5개가 되었다. 

 

장지문을 설치하고 합궁할 때, 나인들이 궁녀들이 있을 때 젊은 사람은 내보냈다. 제주상궁 과 부제조상궁 그리고 유모와 나인만이 방을 지켰으며 장지문을 열고 서로 감시했으며 왕의 침실 행위까지 모두 공개되었다.

원앙금침 깔아 드렸으며 나이 50대까지도 들어올 수 없었다고 한다. 노상궁만 숙직근무한다. 고종은 제주상궁이 지적하는 사람이 엄비 후궁 중에 황비가 되는 엄비가 죽은 뒤 후궁들에게 좋아하는 대로 선택했다

 

정조가 규장각 현판기둥에 달았는데 비선생불입--선생이 아니면 들어오지 말라고 썼다.

규장각 에서는 손님이 와도 일어나지 말고 자리를 뜨지 말라고 엄격히 관리하여 힘을 실어주었다고 한다.

 

정조가 창덕궁 후원의 연못에서 꽃구경하고 낚시하고 즉흥시를 써서 연처럼 붙여 놓았다

 

왕실의 생활도구

 

 

왕실의 생활 도구

화장실 -소변 매우틀 매화=임금과 왕비의 변은 매화향기가 난다고 표현했다.

 

지-요강과 비슷

순종은 한두 개 놓고 편전 침전 매웃간에서 베를 반듯하게 썰어서 닦고 짚을 잘게 썰어서 나인이 들고나가 요강을 닦았다고 한다. 1700년대에도 융을 변기 덮개로 이용했다.

 

왕의 수랏상은 은으로 만든 합이었다.

절대로 접시를 사용하지 않았단다. 그 이유는 접시는 깨지면 무기가 되기 때문에 신변을 위해서 뚜껑이 있는 은으로만 만들었다고 한다.

 

최광식 문화재청장과의 동궐도 이야기

 

 

최광식 문화재청장님

 

 

 

한국의 창덕궁과 중국의 자금성 차이

한국문화의 특징과 자금성과 비교를 해보게 된다. 자금성의 규모와 웅장함에 감탄을 하고 나서 우리의 경복궁과 창덕궁은 화장실 만할 정도로 작다고 느낀다고 했다. 자금성은 건물 위주로 조성 되었지만 창덕궁은 자연의 조화로움인 우리의 건축 특징이다. 원래 있던 나무를 그대로 유지하고 건물을 지었기에 건물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경치가 아름답다. 우리나라고궁은 사계절의 풍경과 감동이 다르고 느낌 등 분위기가 다르다며 자랑스러워 하셨다.

 

 

국보249호인 동궐도 한 첩씩 선물로 주시고 액자 속에 넣어 걸어 두면 특별하다고 웃으신다. 궁궐도에는 화장실은 측간이라고 써놓고 장독대 하나하나 그려 놓았으며 측우기, 드므 등의 위치에 그대로 그려 놓았다.

동궐도는 미술사와 과학사 조경사 등 여러 가지에 도움이 된다,

산세를 그대로 살려두고 평지에 세웠으며 부각법으로 위에서 본 것처럼 그려냈다 정확하게 거리까지 맞는다.

문화재청 50주년 행사가 9월 중순부터 있어 준비한다. 그때 달빛기행이 있을 예정이라고 했다. 

 

달빛기행 창덕궁 외국대사들을 초청한 적 있었는데 스티븐 대사가 35년을 인연이 되었지만 달빛기행에 처음으로 다녀가면서 최고 좋다고 하며 달빛이 교교히 흐르는 고궁이 너무 아름답고 달빛에 사진은 더욱 멋지다고 부언해주시며 다음에 함께 구경하자고 초대해주셨다

 

-동궁산채- 식당에서 저녁을 함께 하며

 

     
     

 

정갈하게 마련된 음식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최광식 문화재청장님의 문화사랑은 계속 이어졌다.

 

왼쪽 정종수 고궁박물관장, 가운데 최광식 문화재청장. 신용원 문화재청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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