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생활자전거축제 다녀오며](광화문-강변북로-월드컵경기장)

2010. 11. 22. 08:18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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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생활자전거축제 다녀오며](광화문-강변북로-월드컵경기장)

날짜:2010년 11월 21일(일요일) 날씨:흐리지만 포근한 날
주행구간:천호동(5호선)-광화문(광장-마포-강변북로-상암동월드컵공원)-천호동

자전거 이용자가 많아지면서 전문 자전거 복장을 착용한 마니아들과 또는 평상복을 입고
자전거는 타는 사람들이 모여 축제를 열었다.
서울 시내를 통과해서 강변북로(자동차전용도로)를 가로질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까지 샤방샤방 달리는
즐거운 자전거 라이딩, 서울시민들이 대거 참석해서 축제를 빛냈다.

가족과 연인들 친구, 그리고 동호회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이른 새벽부터 광화문 광장으로 속속
도착하며 드넓은 광장에는 자전거 탄 사람들로 가득 메울 정도로 시민들이 동참했다

서울시 자전거시민패트롤 대원들과 함께 안전요원으로 참석하고자 달리면서 카메라 메고 주행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의 즐겁고 행복한 표정들을 담을 수 있었다. 특히 차로를 질주하는 달리는 기분이야 말로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지 모처럼 자동차보다 자전거천국의 차도를 볼 수 있었다.
또한 한강을 끼고 강변북로를 달리는 느낌은 즐거움을 더해주기 충분했다.

자전거로 하나가 된 축제의 열기, 사람들 표정마다 행복한 미소가 절로 넘치고 행렬을 맞추며
달리는 동안 다행히도 추위도 마침 축제를 위해 포근한 날씨여서 아이들과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는
생각이다. 가을풍경과 어우러진 자전거 행렬, 아름다운 축제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이미 여러 번 이런 생활자전거 축제를 참여하면서 느끼는 것은 보여주는 전시행정보다는 자전거인들에게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자전거 정책을 펼쳐줬으면 한다. 아직도 탁상행정처럼 시행되는 자전거 정책 등
법적인 문제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길 바래본다.

일회성 축제가 아닌 생활 속의 자전거 문화생활이 정착 되도록 정부와 관계자 그리고 시민들이 만들어 가야
할 것으로 느낀다.
인도로 가야할 지, 차도로 가야할 지 애매한 법규와 턱이 높은 자전거 도로의 연결과 또는 중간 중간 끊긴
자전거도로 등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그나마 이런 축제를 펼치므로 조금씩 발전하리라 희망을 가져본다.
자동차와 자전거 간의 불편함보다 서로에게 양보할 수 있는 미덕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다양한 자전거를 타면서 행복한 표정을 짓는 사람들이 오늘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자전거와 함께 하는 생활이
이어져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의 이동수단으로 또는 레저수단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

이번 축제를 위해 애쓰신 서울시와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안전요원을 하기 위해 참여했던
많은 분들 그리고 서울시 자전거시민패트롤 대원들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누구보다 함께 참여해신 모든 분들께 언제나 자전거와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자전거 탄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상당히 많은 사진을 올렸는데요.
본인 사진이나 주변인 사진 찾아가시길 바라며, 혹시라도 원하지 않는 사진이 올랐다면 삭제를 요청
하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본사진이 필요한 분들은 올려진 링크를 따라 그곳에 댓글로
사진의 등록정보를 기록하시고 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11월 21일 생활자전거 축제 이모저모 풍경들 모음
http://homihomi.tistory.com/416
http://homihomi.tistory.com/417
http://homihomi.tistory.com/418
http://homihomi.tistory.com/419
http://homihomi.tistory.com/420
http://homihomi.tistory.com/421



이른 새벽 5호선 지하철을 이용하기 위해 천호역에서 지하철에 오르자 새벽출근을 하는 분들이 피곤함을 엿봅니다.

세계등축제가 열리가 있는 청계천, 혹시나하는 기대하고 갔으나 새벽이라 모든 조명이 꺼져있었네요.

이순신 장군 동상이 있던 자리에는 탈의중이란 글자와 함께 가림막이 설치되었습니다.

 생활자전거 축제가 펼쳐질 스타트라인,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아 채 조용하기만합니다.

조선일보와 함께 서울시가 주최한 생활 자전거 축제에 참가한 수많은 사람들

준비운동을 위해서 율동을 보여주던 아가씨들. 밝은 표정으로 포즈를 취해줍니다.

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대원 40여명은 각 구간별로 나뉘어 안전을 위해 배치되어 주행했습니다.
큰사고 없이 행사를 마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출발 직전 음악에 맞춰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축포에 이어 행렬들이 힘차게 출발

남녀노소, 가족, 친구, 동호회, 개인 등이 참가해서 축제의 즐거운 라이딩


광화문을 출발해서 마포로를 질주하고 있는 행렬들
노랑 은행나무 가로수 아래 아름다운 가을길을 달리며

강변북로를 향해 진입

자전거 행렬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참여를 해주셨네요.

언제 강변북로를 차가 아닌 자전거로 달려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까. 사람들의 표정이 정말 밝고
즐거워보입니다. 이런 장면을 남기기 위해 사진으로 찍기도합니다.



오늘의 종착지인 상암동 월드컵 공원으로 자전거행렬이 도착합니다. 갖가지 자전거 모양들과
사람들의 표정이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카메라 렌즈보고 손들어 주시는 분등 일부러 기념촬영을
부탁하는 등 이미 자전거란 매체로 거리낌도 없고 낯설음도 없습니다.

참여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 발표할 때마다 혹시나 기대를 했다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만 이미 선물보다 이미 참가한데 의미를 부여했던 사람들이기에 크게 서운해하지도 않습니다. 소풍 나오듯 먹거리를 싸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행사를 마치고 서울시 자전거시민패트롤 대원들과 근교에서 점심을 하고 헤어져 혼자 한강를 달리며 마주한 풍경, 자전거 타고 오신 분께서 잠시 휴식과 함께 독서를 하기에 살짝..

행사장에서 뵈었던 청년들이네요.. 작고 귀여운 미니벨로에 평상복 차림으로 달리는 모습이 멋스럽습니다.

올림픽대교 쯤 도착했을 때 이분도 행사장에서 뵌듯한 리컴번트 이용자를 또 만납니다.

원문보기-http://homihomi.tistory.com/422

 
자전거를 타고 누구나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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