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양재시민의숲, 겨울이 오는 길목-영하의 추위쯤이야 40km 라이딩]

2010. 11. 29. 07:00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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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자전거여행[양재시민의숲, 겨울이 오는 길목-영하의 추위쯤이야 40km 라이딩]

날짜: 2010년 11월 28일. 일요일 날씨: 강추위에 눈바람 흩날리던 초겨울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 빨강이. 빠시용(Passion)
주행구간: 천호동-탄천합수부-양재천-양재시민의숲-서초동-(지하철)-천호동(40km)

모처럼 맞이하는 휴일의 여유로움, 일기예보에는 강추위라고 알리지만 자전거랑 하고픈
마음에 겨울바람을 대비해 옷을 갖춰 입고 꼬맹이 빠시용 날개를 펼칩니다.
오늘은 날씨가 차가워서인지 평소보다 자전거 탄 사람들이나 산책하는 사람들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카메라 어깨에 둘러메고 어디 멋진 풍경을 담을 데가 없을까
궁리 끝에 양재시민의 숲 메타세콰이어 길을 떠올렸습니다.

탄천을 지날 무렵 RC보트가 물 위를 가르며 질주하는 모습에 잠시 머물러 사진 담고
다시 양재천을 향해 룰루랄라 샤방샤방 페달을 밟으며 겨울의 찬바람을 즐깁니다.
양재천을 향해 핸들을 돌릴 쯤 작은 다리 아래로 흐르는 천변을 내려가 떠내려 온
낙엽을 사진에 담고 양재시민의 숲으로 도착하니 코스프레 행사가 정기 행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특이한 복장을 하고 추위에도 포즈를 취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네요.
저도 허락을 맡고 몇 장의 사진을 담아 봤습니다.
메타세콰이어 길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 자전거랑 함께 연출하며 늦가을풍경을 만끽합니다.

양재시민의숲에서 빠져나와 서초동 일보러 가는 길, 차로를 따라 달려가다 서울교대에 들러
잠시 멋스러운 풍경을 담았습니다.
일마치고 나니 너무 늦은 시간 평상시 같으면 자전거 타고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였지만
지하철을 이용해서천호동까지 점프했습니다. 천호역을 도착하니 하얀 눈이 펄펄 내리고 있네요.
해공공원 한 바퀴 돌아 나와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날이 많이 차갑습니다. 자전거 타는 모든 분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사진으로 보는 여행-

성내지구 한강둔치는 생태공원화 사업으로 한쪽 길을 막아 두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나면 또 다른 풍경을 만들겠지요.


탄천합수부 지날 쯤 작은 보트가 휘리릭 물 위를 가릅니다.
RC보트라고 하는데 상당히 고가라고 하네요.


 흐르는 냇물에 단풍별과 물별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움을 만들어 냅니다.


졸졸 물소리를 내며 흐르던 냇가.
단풍잎이 떠내려 와 돌멩이에 걸쳐 아름다운 늦가을풍경을 만들었습니다.
벌써 얼음까지 얼어, 얼음 사이로 물소리가 정겹기만 합니다.



갑자기 찾아온 겨울이 찬바람과 함께 이렇게 고드름을 만들고 물 고인 곳에 
얼음을 만들었습니다. 종류석처럼 길게 거꾸로 자라난 고드름 똑똑 물방울을
떨구고 있네요.



드디어 양재시민의 숲 도착, 아름다운 풍경이 시선을 잡고 발길 머물게 합니다.


마침 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기에 부탁해서 저도 한 컷




차가운 날씨에도 이렇게 몸을 드러내놓고 코스프레 촬영을 하던 아가씨들
아름다운 모습을 담고 자전거랑 연출해서 포즈도 부탁해봅니다.
허락해준 여학생들 감사해요~


또 다시 핸들 돌려 찾은 곳, 붉게 물든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아름다운 길에서 카메라랑 자전거랑 나만의 시간을 즐깁니다.


붉은 눈이 쌓인 바닥에 앙상한 나뭇가지 그림자를 드리운 메타세콰이어



도심의 차도를 지나 서울교대에서 본 빨강 장미,
겨울이 다가와 저렇게 아름다움을 뽐낼 시간도 머지않았네요.
교대를 휘돌아 나오며 어느 골목길에서 만난 아름다운 풍경에 자전거랑


천호동 해공공원 도착했을 때 눈발이 휘날리며 가로등 빛에 반사되고 있었습니다.


원본주소-http://homihomi.tistory.com/441

 짧은 가을은 가고 추운 겨울과  모든이의 건강을~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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