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아들과 출사 라이딩-노을과 야경(한강, 성내천,올림픽공원)]

2013. 9. 23. 09:17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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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 몽촌호수의 아름다운 무지개 분수

 

 

호미숙 자전거여행[아들과 출사 라이딩 -노을과 야경 담기(한강, 성내천,올림픽공원)]

 

추석연휴가 끝나는 마지막 일요일, 분주함보다는 느긋함으로 휴일을 마감할 즈음, 큰 아들과 함께 두 번째 출사 라이딩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난 9월 초에 첫 출사 후 거의 시간이 맞지 않았는데 마침 시간이 되어 자전거 타고 노을과 야경을 담기로 하고 한강변을 나섰습니다.

 

연휴 끝이라 한강둔치에는 가족단위로 마실 나온 사람들의 표정이 더욱 한가로워 보였고, 너무들 즐거운 표정입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도 해가 질무렵이라 중간 중간 멈추어서 서녘 하늘의 석양을 담는 분들이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흐리게 깔린 구름 때문에 선명한 노을을 담을 수 없었지만 부드러운 붉은 빛이 주는 포근함으로 한강 위를 비추며 빌딩 사이로 숨고 있었습니다. 이른 코스모스들은 이미 꽃잎이 시들고 연보랏빛 개미취와 은빛으로 흔들던 갈대가 꽃을 피워 바람에 흔들리고, 잠실대교 아래 어디쯤 탁 트인 시야에 들어오는 저 멀리 남산타워와 회색빛 차가운 빌딩 사이로 붉은 마침표를 찍고 지는 해를 담았습니다.

 

어둠이 점점 짙어 질 무렵 자전거 핸들은 성내천쪽으로 향하고, 성내천에서 야경 찍는 법을 알려주고 올림픽공원 몽촌호수의 멋진 무지개 분수를 담아 올림픽대교의 단골 야경을 담았습니다.

 

큰 아이는 프로그래머라서 블로그 운영과 사진 편집 또는 영상 편집 등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엄마에게 많은 도움을 주는 아들이지요.  엄마 사진들만 모아 갤러리를 꾸며주었는데 구글 플러스를 이용해서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는데 완성 되면 소개해 볼게요.

 

가족이 같은 취미를 한다는 건 무엇보다 공감대 형성으로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서로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은 아산탕정마을에서 축제가 있어 취재 차 자전거 고속버스에 싣고 아산으로 향합니다. 긴 연휴 끝에 다시 일상으로 즐거운 한 주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타는 사람들의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자전거 생활 기원합니다.

 

사진-야경(팁)

1. 삼각대 필수, 릴리즈(흔들림 방지)

2. 매직아워 활용(여명과 일몰 후,  하늘 색이 가장 파랗고 불빛을 선명하고 쨍한 사진, 일광은 노란 빛으로 따뜻하게 발산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낭만적 분위기 연출이 가능한 시간이다)

3. 노출 조절로 불빛 갈라짐을 담을 수 있다.(f9-f16. ISO 200 이내)

4. 색온도 조절로 다양한 느낌의 야경을 담을 수 있다.(개인적으로 푸른 야경을 선호)

 

 

 

 

 

 

아들이랑 출사

 

 

늘 바삐 지내느라 시간 내기 어렵지만 모처럼 엄마와 함께 나선 큰 아들

 

 

해질 무렵이지만 자전거 탄 사람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잠실 철교 아래 둔치에서 만난 붉은 석양

 

 

억새와 개미취 넣고 색온도 조절로 더욱 붉게 만든 석양

 

 

자전거를 여러 번 잃은 후 새로이 구입한 둘째 자전거

 

 

작은 아이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지만 큰 아이는 가끔 동생 자전거를 빌려 타고 있습니다.

 

 

 

아직 헬멧이 익숙하지 않아 모자만 쓰고 달리는데 안전을 위해

반드시 헬멧 착용을 강조하니 다음부터는 꼭 이용하기로 다짐 받았습니다.

 

 

 

잠실 철교 부근 어둑해진 저녁 풍경

 

 

구름에 숨었던 햇덩이가 마지막 모습을 보여주고 숨어버립니다.

 

 

 

한강에서도 이런 보트를 타는 것을 처음 보았네요.

 

 

 

사진을 시작하면서 기다림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새삼 느끼고 있다는 아들

 

 

하늘에 하얀 붓질을 하고 있는 듯한 구름

 

 

아들이랑 엄마랑 자전거 나들이

 

 

한강변에 나온 젊은이들의 여유로운 시간

 

 

 

아빠가 밀어주는 자전거, 보조바퀴 없이 달리는데 성공!

 

 

 

 

동생은 엄마가 끌어 주고 밀어주고

 

야경 담기 연습(성내천)

 

 

성내천 자전거 도로에서 색온도를 활용한 야경 비교 촬영

왼쪽은 오토, 오른쪽은 색온도를 푸른 계열로

두 사진의 느낌이 다르지요?

 

 

 

올림픽공원 몽촌호수

 

 

 

몽촌호수의 아름답고 현란한 무지개 분수쇼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그리고 저녁 산책을 나온 사람들

 

 

삼각대 없이 야경을 담던 아들은 여러번 야경을 담다가 흔들린다며

숨을 참고 기다리는 것이 보통 어려운 게 아니라고 합니다.

바닥에 놓거나 기둥 또는 주변의 사물을 이용한 야경 담기를 알려주었네요.

저는 자전거 세워놓고 자전거 짐받이나 안장을 이용해서 자주 담곤 합니다.

 

 

 

올림픽공원 세계 평화의 문 광장에는 자전거와 인라인 타는 사람들이 즐기고 있고

 

 

횃불 조형물이 신기한 듯 바라보는 사람들이 모여들고

 

 

 

물빛에 반영도 담아보고

 

 

세게 평화의 문을 정면에서 담고

 

 

바닥을 비추는 조명빛의 은은함도

 

 

 

핸들을 돌려 다시 한강 자전거도로 올림픽대교 야경

 

 

삼각대 없이 자전거도로 안전봉을 활용한 야경을 담은 뒤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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