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5일차--원에게-- 군에간 아들에게 쓴 편지
-2010 7월 24일 메일꽃 너머 자전거 탄 풍경- 군입대 5일차 원에게 오늘이 벌써 입대한지 5일차구나 원일이 학교 보내고 훈련부대배치가 궁금해서 육군본부 홈페이지에 여러 번 드나들다 오늘은 집에서 머물렀단다. 오후 3시경에 훈련부대 배치 받는다고 했기에 마침 오후에 전화 메시지가 왔더구나. 22사단으로 배치되었다고……. 그래서 육본에 가서 22사단을 찾았지 다음 카페에 있더구나. 가입하고 등업 시키길 기다리고 있지 오후 저녁때 쯤 장정소포가 도착했단다. 우리 원이가 입고 갔던 옷가지와 신발, 소지품등 작은 박스에 가지런히 담겼더구나. 원이 냄새가 나는 거 같았단다. 원이가 신었던 신발, 양말을 꺼내면서도 그 냄새가 싫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원이 냄새를 맡을 수 없기 때문에 미리 간직하고 싶어서 이겠..
2010.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