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간 아들에게 쓰는 편지(군 입대 58일 차) (사진-한강의 노을)
-사진-광진교 남단 스타시티에서 본 한강의 노을- 이병 원아~~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수요일이구나 원이 어디에 있든 간에 안전하고, 감기 조심하길 바란다 며칠 전 원이가 부탁했던 물품 어제 우체국에서 부쳤단다 지난 번 다 사지 못했던 것들도 보냈는데 원이 필요할 때 사용하고 같은 내무반 전우들과도 함께 사용하길 바란다. 그리고 원이에게 엄마가 보내 줄 수 있는 혹시, 과자나 캔디 등 필요한 것도 있으면 말해줘, 엄마가 보내줄게 오늘은 비가 와서 자전거도 탈 수가 없는 날이네 활터도 공사가 있어 여유롭게 집에서 머물러야 할 것 같아 오늘은 뭐하고 지낼까 참 어제 엄마 국수하고 냉면 사왔는데 원이가 좋아하는데 저녁에 비빔국수 해먹으면서 원이 생각났어, 원이는 뭘 먹고 있을까 하면서 말야 원이에게 요..
2010.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