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쓰는 편지]훈련소에 있는 아들에게- 5일차
[아들에게 쓰는 편지]훈련소에 있는 아들에게- 5일차 호미숙 원일아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아침이네. 일요일은 어떻게 지냈을까. 엄마는 어제 남한산성 아래에 있는 오전리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다녀왔지. 주변에서 직접 농사를 짓고 재배한 농산물을 농부들이 판매하고 있었어. 그곳에서 처음으로 토마토 꽈리를 보았단다. 새빨간 색과 샛노란 색의 방울토마토처럼 생겼더라. 계절은 절대로 게으름도 서두름도 없이 자연스럽게 우리 곁에 머물더구나. 오전리 직거래 장터를 둘러보고 가까운 산길을 산책하면서 사진을 담았단다. 그곳에서 날카로운 철조망에 노랗게 피운 달맞이꽃을 보았지. 문득 지금 원일이가 훈련소 입소 생활이 어쩌면 자유를 구속받고 규율과 규칙적인 생활이라 좀 힘들긴 하겠지, 그 가운데에서도 원일이가 어떤 마음으..
2012.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