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교육대 아들에게 -입대 4일차 원일에게
메밀꽃 처럼 소금을 뿌린 듯한 부추꽃 신병교육대 아들에게 -입대 4일차 원일에게 호미숙 가을문턱에서 이젠 제법 아침 바람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지는 일요일 아침이네 원일아 벌써 원일이가 논산 훈련소로 떠난지 4일이 되었구나 형아 군 생활 때처럼 엄마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 엄마가 편지를 쓴다, 형이 군 생활 하는 2년 간 엄마는 100여 통이 넘는 편지를 쓰면서 하루를 정리하곤 했지 원일이가 그토록 원했던 현역이 아니라 아쉽긴 했지만 엄마가 시간 나는대로 편지 쓸게 어제 문자로 '최원일는 23연대 10중대3소대128번 배치되었습니다.'를 받았단다. 인터넷 www.katc.mil.kr 참조라고 써있어서 소개된 사이트로 접속해보니 아직 그곳에는 뜨지 않더구나, 너가 받은 23연대 홈페이지도 찾을 수가..
201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