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포엠[봄,그 한마디]-동백꽃
봄, 그 한마디 homihomi-호미숙 봄, 이라고 서둘러 짤막하게 쏘아붙이면 식초 빠진 맹맹한 오이냉국 같아 보오오-ㅁ 이라고 길게 눈감고 음미해봐 달래무침 알싸한 맛과 씹힌 봄이 터져 침샘을 자극하지 봄이 앉은자리 오는가 하면 금세 가버리고 희미한 아지랑이 같지만 봄물은 순간에 누리에 퍼뜨리지 보오오-ㅁ은 다소곳하게 두 손 모으며 기도하는 여린 싹의 고개 숙임처럼 그 한마디를 길게 되뇌고 있잖아 봄의 방랑자, 책장을 넘기는 찰나에도 봄이 나풀거리고 있어 보오오-ㅁ 맞으러 가자 -호미숙의 시집 속의 향기- 호미숙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미숙 다음블로그☞ http://blog.dau..
201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