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 4일차 마지막 [통영-산양면 일주-동백꽃길 60리-한려수도,다도해 초록바다]

2012. 3. 16. 06:38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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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2년 3월 5일부터 3월 9일까지

자전거: 미니벨로 브루노(BRUNO-Passion)

총구간: (부산 해운대-민주공원(오르막) 부산세관-거제도(바람의언덕)-장승포-고현-성포(가조도)-통영 일주)

주행거리: 250km(출발부터 귀가까지)

일별 주행구간: 1일차 해운대-광안리-민주공원-부산역-부산세관(35km)

               첫날 부산세관 취재,  둘째날 거제세관 취재 후 소매물도(관세역사관) 파도 높아 취재불가              

               2일차 거제도 바람의 언덕-구조라해수욕장-상상의 속의 집(관광호텔)(25km)

               3일차 거제도 상상속의집-장승포-능포-옥포-덕포-고현- 가조대교(60km)

               4일차 거제도 성포-가조도 일주-거제대교- 통영(강구안,남망산공원, 동피랑)(55km)

               5일차 통영 강구안-통영신대교-풍화리일주- 산양해안도로 일주-통영터미널-서울강남-천호동(75km)

 

 

 

 

 남녘땅 자전거 여행기 모음[부산 해운대 출발 -거제도-통영일주]

 

남녘바다 자전거여행[포토갤러리][부산-거제도-통영]

 http://v.daum.net/link/26696663 

 1.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 남녘바다 1일차[부산 해운대-광안리-민주공원.중앙공원-부산역-부산세관]

 http://v.daum.net/link/26714597

 2. 아줌마홀로자전거여행 거제도1일차[바람 언덕-구조라해수욕장-매화향 내도-상상속의집]힘들지만 아름다워라

 http://v.daum.net/link/26784062

 3.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 거제도 2일차[상상속의집-장승포-옥포-외포-고현-성포(가조대교)]겁나는 오르막길 연속

 http://v.daum.net/link/26829094

 4.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 3일차[거제성포-가조도일주-거제대교-통영-동피랑(벽화마을)] 

 http://v.daum.net/link/26873317

 5.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 4일차 마지막 [통영-산양면 일주-동백꽃길 60리-한려수도,다도해초록바다]

 http://v.daum.net/link/26917912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 4일차 [통영-산양면 일주-동백꽃길 60리-한려수도 봄빛바다] 호미숙

 

통영 강구안의 여명으로 잠을 깨어 부랴부랴 준비를 마치니 오전 7시, 역시 늘 같은 시간 빨강이 브루노 페달을 밟아 통영대교를 향했습니다. 여행 할 때 게으름을 피우면 보고 싶은 것을 다 못보고 일정이 자꾸 늦춰질 수 있습니다. 그나마 여름철이면 새벽 4시에 기상해야했는데 반해 그래도 3월이라 늑장을 부려도 되었네요. 통영대교에서 해안도로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우회전~~미수 해안로 고고씽!!

 

산양일주도로를 곧장 가다가 산양읍을 지나 주민에게 여쭤보니 풍화리를 돌아가면 더욱 멋진 해안도로를 둘러볼 수 있다고 해서 되돌아 3거리에서 풍화일주로 쪽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풍화리 초입부터 포구가 있었고 세포고개를 올라서자 아침 해가 밝아 오고 있었습니다. 경포마을을 지나고 양화마을을 들어서며 벌포를 지납니다. 이곳 또한 포구가 있기에 산길로 이어져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었습니다. 차량 통행도 뜸해서 인적도 드물어 자전거 타기에는 너무 좋은 곳이었습니다. 아라솜 펜션을 지나 향촌 고갯길을 3거리에서 수월과 명지 쪽으로 핸들을 돌립니다. 이때 오른쪽 바닷가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바다에 부표처럼 떠 있는 색색의 하얀 스티로폼이 바다에 밭고랑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모상길을 올라 경포에서 멋진 풍경을 담고 해란에서 그 지역에 사시는 어르신을 만납니다. 할아버지는 72세로 조가비를 큰 돌망치로 으깨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낚시 할 때 바다에 뿌려놓으면 고기들이 먹이인줄 알고 모여들고 그때 낚시를 문다고 했습니다. 밑밥처럼 쓰이는 조가비 가루였습니다. 어민들의 지혜를 들으며 다시 함박마을을 오르는데 이곳 또한 정말 가파른 언덕길이었습니다. 정말 버겁게 올라서 지나온 해란마을을 멀리서 사진에 담아봅니다. 이제는 함박길도 올랐으니 신나게 또 달립니다.

 

수월항을 지나는 길은 마을이 상당히 컸으며 이 때 배에서 물을 빼내던 아저씨도 만나 잠시 이야기 하고 헤어집니다. 수월을 지나는 길에 길가에서 쪽파를 다듬던 할머니도 만나서 사진 찍고 긴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산양농협에서 나온 가스 차량이 이동 가스를 판매한다고 마이크로 연신 홍보 중입니다. 이런 포구에서 가스 한 번 배달하기 힘들 듯 했는데 이런 농협의 판매가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상을 지날 무렵 이정표의 달아공원 쪽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그러니 처음 들어왔던 산양일주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제부터 산양일주로를 달리기 시작해서 산양3거리에 도착하자 벌써 9시가 되었습니다. 아침을 먹지 않고 달렸기에 배고픔부터 달래려 산양3거리에서 식당을 한참 찾아 들어가 국밥을 한 그릇 비우고 다시 출발합니다. 원항마을을 지나나 욕지도로 향하는 유람선이 뜨는 선착장이 보였습니다. 원항마을을 지나자 바다에는 색다른 멋진 풍경이 반겨서 외로운 자전거 여행자를 달래주네요. 연명마을의 참 아름다운 포구를 지나 달아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아름다운 길로 선정 되었다고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달아마루가 보이는 달아공원에 도착하자 한려해상국립공원 안내도가 반깁니다. 서울서 일부러 찾아왔다는 여행자들과 즐겁게 반겨 인사하고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그분들과 헤어집니다.

 

달아공원에서 내려와 학림마을을 지나 도남관광지 쪽이 아닌 마동쪽 해변길을 달려갑니다. 이쪽 길을 달리며 많이 보는 사람들은 바로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었습니다. 낚시를 던지자 불가사리가 두 마리가 잡혀 오르자 바로 바닥에 버리시네요. 불가사리 개체가 너무 많아 잡히는 대로 없애야 한다고 하네요. 섬 길을 달리고 달리다 보니 양지쪽 언덕에는 사람들이 허리를 굽혀 나물 캐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한참을 해안가로 달려 도착한 곳은 척포,

척포에서 다시 길을 찾아 가는 길 물개길이란 가파른 길에서 멈춰 쉽니다. 바라만 봐도 까마득한 오르막이었어요. 마침 주변 밭에서 나무를 심고 있던 아저씨에게 인사를 드리니 그 아저씨는 진해가 집인데 노후를 이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싶어서 일부러 땅을 구입했는데 사모님이 이사 와서 사는 건 반대 하신다면서 안타까움을 토로 하셨지요.

 

긴 물개길을 가까스로 올라오니 산양일주로를 다시 만납니다. 와우~~역시 아름다운 길답게 동백나무가 반기고 굽이굽이 길이 휘어지고 자전거 타며 스릴을 즐길 수 있는 도로였습니다. 긴 언덕길을 내려가니 새바지란 포구를 만납니다. 잠시 슈퍼에 들러 커피 한 잔의 휴식을 즐기고 가게 아저씨와 담소도 나눕니다. 크릴새우로 만드는 밑밥도 볼 수 있었지요. 통영시내로 들어가야 하기에 길을 또 한 번 물어갑니다. 도남관광지 쪽을 향해 핸들 돌려 가는 길 초록으로 언덕에 수를 놓은 수풀을 사진 찍고 있는데 저만치에서 자전거 탄 사람이 오네요. 얼마나 반가운지 오르막을 가던 분께 인사하고 길을 안내 받아 따라갔습니다.

 

일운의 영운을 지나 삼칭이 해안길 자전거도로에 진입합니다. 이곳부터 자전거 환상의 도로가 펼쳐지네요. 얼마나 아름다운지 함께 동행하던 자전거 아저씨를 먼저 보내고 전 그 자리에서 남아 풍경에 도취되었을 정도입니다. 드넓은 바다 그리고 바위마다 초록 파래로 만든 치마를 걸치고 봄나들이라도 나온 듯 바닷가가 쭉 이어집니다. 등대 낚시 공원 쪽 바닷가에서는 파래를 따는 아줌마들, 그리고 드나드는 배, 자전거도로를 달리는 아이들 모두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동영상을 찍어 페이스북에 생중계를 하면서 한 참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냈습니다. 자전거도로는 통영 쪽으로 이어졌는데 공설해수욕장에서 끊길 줄 알고 그만 저는 또 오르막을 넘어 갔답니다. 가다보니 도남관광지에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를 만나게 되었지요.

시간은 지체되어 아침에 먹은 돼지국밥이 벌써 소화되었는지 배가 고파 옵니다. 통영시내까지는 멀지 않은 이정표를 보고 달려가는데 한려수도조망 케이블가가 긴 줄에 타고 오르내리고 있는 풍경을 담고 통영신대교를 지나가는데 어머나 수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서 뭔가를 열심히 캐고 있는 모습이 장관이었습니다. 바닷물이 흐르는 통영시내 그리고 바닷가에서 고동을 캐기도 하고 파래도 따는 모습이 신기해보였습니다. 통영대교에서 빠져나오다가 보니 아래 바닷길에 자전거 도로가 보여서 길을 휘돌아 내려갔습니다. 초록과 빨강 등대가 마주서서 반겨주는 길 따라 서호시장을 지나 어느 식당에 들러 해물된장을 먹고 서둘러 터미널을 찾아 갑니다.

 

강구안에서 중앙시장을 지나 시청 앞으로 갔다가 터미널 찾았는데 또 긴 오르막을 만나는 등 길이 복잡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쪽 길이 아닌 다른 길로 찾았으면 수월 했을 거였는데 하하, 길치 아줌마의 용맹스러움이지요. 그렇게 광도면의 터미널까지 한참을 달려 도착하자마자 서울강남터미널로 향하는 버스를 곧장 탈 수 있었습니다. 오후 5시 10분 출발해서 강남에 도착하니 9시 40분, 서울에서 택시를 이용할까 생각해봤지만 총 주행거리를 보니 235km인 것을 보고 그대로 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 천호동 집까지 달려오니 250km였습니다. 4박5일의 대 장정의 자전거 두 바퀴 여행을 마치고 보니 대견하고 뿌듯했으며 무엇보다 펑크 한 번 없이 달려준 꼬맹이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카메라도 메모리 부족할까 염려를 했는데 다행히도 넉넉하게 담아 올 수 있었습니다.

 

-4박5일 부산 거쳐- 거제도 달려서 통영 일주를 마치며-

누구나 시간만 있으면 여행을 꼭 가고자합니다. 저는 이번 여행은 급작스레 계획 없이 떠난 일과 병행이었습니다. 어쩌면 여러 정보를 보고 갔다면 더욱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전혀 정보 없이 막연히 떠난 여행이기에 부산을 아우르며 바라볼 수 있는 민주 공원도 들러 볼 수 있었고. 또한 거제도부터 통영까지 통영서 풍화리와 산양일주로를 거쳐 달리는 동안 내내 설렘과 기쁨으로 행복 충만 이었습니다. 두 다리는 아프고 뻐근할 정도로 고통도 따랐지만 그런 여행이 있었기에 느림의 미학으로 남해안의 아름다운 한려수도 풍광과 절경을 감상 수 있었고 보람으로 남는 추억을 또 새기게 되었습니다. 힘겨운 삶을 이겨내고 시간이 지나면 그 어려움마저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떠올리며 회상하곤 하지요. 어쩌면 이번 여행도 마찬가지로 저에게는 특별한 행운의 여정 길이었습니다. 다음엔 어디로 꼬맹이 자전거 핸들이 향할지 사뭇 기다려집니다. 자전거의 계절 봄입니다. 자전거 타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하며 낯선 여행자에게 선물로 펼쳐질 우리나라 자연을 꿈 꿔봅니다. 지난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리며 특히 페이스북의 생생중계 때마다 응원 글을 아끼지 않고 힘을 주셨던 친구들께 고마움 전하며 여행기를 애독해주신 여러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통영신대교를 건너며

 

풍화리 일주

산양면 풍화리에 접어들며 아침햇살에 반사된 황금 바다밭?

 

7시에 출발해서 세포고개를 지날 무렵 아침해가 떠올랐습니다.

 

잔잔한 물결에 정박 된 배가 한 폭의 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홀로 똑 떨어져 놓인 섬하나

긴 다리를 출렁이면서 가까이 가고픈 마음이었으나 참았네요.. 어민들께 혼날까봐요 ㅋ

 

고독한 섬 하나, 고독한 배 한척

 

 

해란에서 만난 어르신 바닷가 세월 70여년

해풍의 주름을 고스란히 새긴 모습에

미소 지으며 소박하게 낯선이에게 이야기를 나누던 따스함

좀 더 가까이 인물로 사진을 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출렁이는 바다 물결이 얼굴에 그대로 새긴 모습은 인자함이셨습니다.

 

바다를 텃밭처럼 일터로 삶을 일궈온 삶

이날은 조가비를 돌망치로 으깨며 가루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기 낚시 할 때 쓰이는 밑밥 재료를 만드는 중이었습니다.

 

저처럼 산골에서 태어나 바다를 자주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바다만 만나면 왜 그렇게 신비스러운지

이런 부표?인지 길게 줄을 맞추어 놓은 모습이 마치

산자락 비탈의 긴 밭고랑 같았습니다.

 

아침 시간에 어부들이 그물을 손질하고 있는 모습

 

수월리 바닷가에서 만난 어르신..

배에 물이 차 수리 중으로 펌프로 물을 퍼내고 있었습니다.

 

바닷가 마을 대문 앞 양지쪽에서 쪽파를 다듬던 할머니

다듬어서 한 단 묶어 통영까지 내다 팔아야

2000원, 오래 전 시골의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할머니 건강하세요~

할머니 곱디 고운 얼굴에 세월 주름만큼이나 얼마나 많은 삶의 애환이 있었을까...

 

모상을 지나 달아공원 쪽으로 가는 길 이제 산양면 풍화리 일주를 마치고 다시 산양일주로로 들어서게 됩니다.

 

산양일주로

삼덕항에서

 

 

삼덕항에서

 

붉은 동백이 오늘도 여전히 반겨줍니다.

 

삼덕항 앞바다  달아공원 쪽 들어서니 아름다운 절경이 눈에 듭니다.

 

연명마을 지날 무렵, 펼쳐지는 바다는 말 그대로 다도해 아름다움의 절경이  

 

동백나무 길 60리 산양관광로

산양관광도로 60리에 접어듭니다.

 

 

점점이 놓인 섬들..

 

달아공원에서

달아공원에 도착하니 한려해상국립공원이라는 안내가 있네요.

 

달아공원에 올라 한려수도 해상공원을 내려다봅니다.

이 때 서울서 일부러 찾아오셨다는 어르신들을 만나는데

서울로 가는 버스에서 또 만날 수 있어 너무 반가웠즙니다.

 

달아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멀리 보이는 곳이 달아공원 전망대

 

 

달아마을 지날 무렵 바다낚시꾼들이 건져 올린 불가사리..

 

오른쪽 바닷길을 따라 도착한 곳은 척포. 척포에서 다시 긴 오르막을 만날 무렵 물개길 아래서 만난

진해 사신다는 아저씨. 한참 쉬어가며 노후 이야기했습니다.

앞만 보고 살면서 이제 여유를 갖고 싶다던 도시농부. 전원 삶을 위해서 이곳에 밭을 마련했다고 했습니다.

 

물개길에 올라서면 산양일주로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정말 가파른 고갯길을 신나게 내려와 만난 작은 구멍가게

새바지 작은 포구였습니다.

 

이제 통영시청 쪽인 도남관광지를 들어선 신봉리를 지나서 자전거 탄 사람을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가웠던지, 운수사업을 하신다는 아저씨는 혼자 가끔 풍화리 일주를 마치고

산양리 도로를 따라 돌곤 한다고 합니다.

아저씨를 만나 통영 쪽으로 들어서는 멋지고 아름다운 길을 안내 받습니다.

 

통영시 환상의 자전거 도로

삼칭이 해안길- 등대낚시공원-공설해수욕장-도남관광지까지

일운을 지나 삼칭이 해안길 환상의 자전거 도로에서 만난 초록 갯바위

 

 

 

 

멀리 등대 낚시 공원

자전거 도로 옆으로 펼쳐진 풍경들..

 

동영상으로 담은 환상의 봄바다

 

 

 

 

통영에 가시면 이 길을 꼭 달려보시라고 추천합니다.

 

도남관광단지까지 연결된 자전거 도로

 

도남관광단지를 지나 유람선 터미널을 지나 한려해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시간이 되면 케이블카 타고 상공에서 보는 바다 풍경이 멋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통영시내 진입

 

다시 통영신대교를 건너는데 색색의 옷을 입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즐비합니다.

 

 물이 빠진 바다에서 호미질을 하는 사람들

 

통영대교 건너 아랫길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 진입 통영 시내로 들어섭니다.

 

야자 나무인가요? 긴 겨우내 지푸라기 옷을 입고

허수아비처럼 춤을 추고 있네요. 곧 옷을 벗고 멋진 부채춤으로 바람을 일으키겠지요?

서호시장을 지나 식당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시외버스 터미널을 물어 물어 갑니다.

그리고 오후 5시 10분 발 통영을 떠납니다.

 

서울 도착 오후 9시 40분.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가까운 한강 진입로에 도착. 늦은 시간이었지만 푸근한 느낌입니다.

집으로 가는 길. 이제 멀지 않습니다. 그래도 아직 1시간 이상 달려야 할 것 같네요.

 

드디어 천호동 도착. 장장 5박5일 일정을 마칩니다.

일요일 심야버스로 출발해서 금요일 밤에 도착했습니다.

자전거는 총 주행거리 250km 평속은?10km/h 

평속으로 미루어 보아 제가 얼마나 많은 오르막을 다녔는지 알만하지요?

이렇게 남녘바다여행 긴 여정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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