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그때 그 시절, 음악다방 DJ[최동욱,박원웅,김광한,장민욱,홍시영]

2012. 1. 8. 06:23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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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다방 디제이 홍시영님과 장민욱DJ

 

[공연/전시]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그때 그 시절, 음악다방 DJ[최동욱,박원웅,김광한,장민욱,홍시영]   호미숙

 

우리는 가끔씩 추억 속의 그 시절을 떠올리며 미소를 짓곤 한다. 우리의 유년시절인 1960년대와 1970년대 그 시절은 국가적으로 6.25 전쟁 후라서 누구나 피할 수 없는 가난이 생활이었다. 그 빈곤이 불편했지만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 때 나라의 경제가 워낙 힘들기에 청년들은 멀리 파독광부로 간호사로, 고국을 떠나 돈을 벌어야 했던 시절, 한 푼이라도 보탤 수 있는 일이라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아끼고 절략해야만 했던 그 시절은 어려운 시기였지만 그 때 국가발전을 위한 어르신들의 노고가 있었고 그 가난을 되 물림하지 않으려 노력했기에 지금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그 때의 추억을 전시하는 공간들이 곳곳에 있다. 그래서 중년이 되면 한 번쯤 찾아가 돌아보며 회상에 젖어보곤 한다. 이번에 찾아 간 곳은 서울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제1 전시실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펼쳐지고 있어 관람하게 되었다. 아련한 옛 추억 속으로의 시간여행, 마치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고향 그리움 같은 향수, 그 시절로의 특별한 여행에 그 때의 생활상을 그대로 전시하고 그 시절 음악다방에 들러 진행하는 DJ들 오빠들의 아련한 추억 속으로 떠나본다. 우리들 학창시절에 낭만이 되었고 막연한 사춘기를 벗어나 청년기에 들어설 때 애틋한 사랑이 시작 된 그곳에서 추억의 멜로디를 들으며 추억 속 시간에 머물러보았다. 흑백TV도 흔치 않았던 시절 부잣집이나 있을까 말까 했을 정도, 그래서 우리는 라디오를 즐겨 들었었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채널을 맞춰 흘러나오는 음악에 시간 가는 줄 몰랐던 그 시절을 다시 감상해보자.

 

특히 이번에는 오래전부터 중앙조인스 파워블로거로 알고 있던 홍시영님께서[쟈키홍] 이곳 음악다방의 진행을 하신다는 소식을 알고 있으면서도 시간에 바빠 가지 못했다가 마침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시 2012년 신년 인사회 취재차 들렀다가 들를 수 있는 기회였다.

 

낡은 추억 속 생활용품인 도시락과 석유곤로, 잡지 등 손때 묻은 용품을 둘러보고 그 시절 동네 어귀 풍경을 지나 사춘기 시절 한 번쯤 갔을 만한 곳 고고장, 왜 그 시절 난 그런 곳을 가보지 못했는지 그렇다고 완전한 모범생도 아니었는데 고고장 추억은 하나도 없어 아쉽기만 하다. 그 때는 혼자 호러 영화를 보러 가던 추억이 아련하다. 무슨 용기에 무서운 괴기영화를 즐겨보았는지 아직도 엑소시스트가 기억나고 오멘2가 떠오른다.

 

오래된 음악다방의 디제이(DJ)

학창 시절 포크송이 흘러나오는 음악다방에 들어서니 오래전 음악다방 그대로 모습으로 DJ가 LP판을 고르며 턴테이블에 올리고 있었다. 언뜻 보아도 익숙한 모습의 그분이 바로 홍시영님이셨다. 사실 그 시간에 진행할 것을 전혀 모르고 갔었기에 인사드리니 처음엔 잘 몰라보셨다. 사이버에서만 알고 지내던 사이이기에 알아볼 리가 만무다. 그렇게 홍시영님을 뵙고 서로 초면이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이야기를 오갔다. 마침 광화문으로 오고 있다는 친구에게 티켓팅 해놨으니 음악다방으로 찾아오라고 해서 함께 차를 마시며 음악을 신청하고 담소를 나누었다.

 

음악다방에서는 다양한 차를 팔고 있었다. 그때 아이들 손을 잡고 들어오는 엄마와 11살 된 충현초등학교 4학년 동혁이에게 함께 음악을 듣는 것에 느낌이 어떠냐고 물으니 주로 엄마가 즐겨듣는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요즘 아이돌 노래보다는 80년대 70년대 가요를 즐겨 듣는 다고 하는 아이를 보자 새롭게 느껴졌다. 이곳에는 중년들이 대부분 향수를 그리워하며 찾는다고 한다. 신청곡과 사연을 읽어주는 부드러운 멘트에 한 동안 옛 추억을 떠올리며 음악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 정도였다.

 

12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을 한다는 홍시영님의 시간이 마치자 장민욱 DJ께서 곱슬 머리에 베레모를 쓰고 자리를 바꿔 앉는다.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촬영하고 음악다방을 나선다.

 

이미 어둑한 시간이다. 추억 속 그 시절을 빠져나오자 거리는 다시 불빛 조명이 휘황찬란하게 거리를 밝히고 있었다. 부모 세대를 이해할 수 없는 아이들, 이런 전시공간을 함께 찾아가게 되면 아빠의 추억이야기도 듣고 오래 전 생활을 그대로 볼 수 있어 또 다른 체험공간으로 좋을 것으로 본다. 방학을 이용해 가족 나들이로 추천해본다.

 

 

디제이 홍시영씨의 진행 영상

모처럼 이런 분위기에 노래를 신청하고 사연을 띄웠다.

이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들과 특히 페이스북 친구들도 함께 듣고 싶다고 했다.

 

 

전시안내 http://korea1970.co.kr/sub.html 여기는 대한민국 1970HKz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1
2011.11.01(화) - 2012.2.28(화)
오전10시-오후9시
02-737-1970

 

추억의 음악실 - DJ쇼

좋아하는 음악을 하루 종일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곳, 라디오 DJ와는 달리 손님의 사연을 자상하게 소개 해 주던 음악다방. 여기엔 음악, 열정, 낭만이 있었습니다.그 시절 음악 다방이 오늘, 이곳에서 전설이 된 DJ와 함께 부활합니다.

진행자로는 한국 방송사상 최초의 전문 DJ - 최동욱, "별이 빛나는 밤에" 80년대 국민 DJ - 박원웅, "김광한의 팝스 다이알" - 김광한 그리고 장민욱님과 홍시영님이 시간대별로 진행을 하고 있다.

 

DJ박스 안에서 음악을 고르고 있던 홍시영DJ

 

그 때 그 시절 음악다방

엄마 따라와 음악을 듣고 있던 동혁이

 

진행하고 있는 디제이들 소개

 

메뉴엔 아메리카노, 다방커피, 쇼콜라쇼, 토마토 쥬스, 포도쥬스, 카페라테, 쌍화차, 율무차, 콜라,사이다

 

 

홍시영님과 장민욱님 교대시간에 나란히 기념촬영

 

 

여기는 대한민국 1970HKz 전시관

라디오를

 

성우인 오미희씨 음성으로 들을 수 있는 라이도 가이드

 

 

여기는 대한민국 1970KHz

 

추억 속으로 시간 여행, 내 유년 시절엔 말야~~

 

양은 솥과 양은 도시락...

김치 국물 흐르던 유리병을 비닐 봉지로 꽁꽁 묶어도 왜 그리 냄새가 진동했던지

김치 국물 흘러 책에 벌겋게 물들고 계란부침 올려 온 친구 도시락 뺏어 먹었던 추억이 아련하다.

 

아궁이에 불때서 밥을 하기도 했지만 세월 좋아져 구입한 석유곤로.

자취 시절 석유 넣다가 불을 낼뻔한 적도 있었다.

 

참 오랜만에 보는 분유통이다.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텔런트 김청씨가 표지 모델의 선데이 서울

 

집집마다 기본은 5형제 였는데 어느때 부터 둘만 낳아 잘 기르자고 캠페인을 하고 있고

지금은 세월이 흘러 다시 다산을 장려하고 있다. 세월이 무상할 정도다.

 

시골집 앞마당에 놓였던 펌프.. 이정도만 해도 참 넉넉한 형편이다.

멀리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었던 시절..왜 그렇게도 가난했는지.

특히 펌프에 마중물까지 없애서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었던 생각도 난다.

 

이정도면 그나마 잘 정리된 부엌 살림이다.

 

오래된 이발소.. 낡은 의자가 세월을 말하고 있다.

 

동네 아저씨들이 즐겨피던 아리랑도 보이고 품앗이 가셨던 아버지가 얻어 온  도라지 담배도 보인다.

 

주념부리라곤 요즘 말하는 불량품들 그래도 용돈 아껴 하나라도 사먹으려 달려갔었다.

 

문방구

 

헌책방

 

아이아빠와 데이트를 하던 곳 대전 목동의 런던 제과가 떠오른다..

 

 

영화관

 

한 번도 가지 못했던 고고장. 고고장 추억이 없은 것이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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