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비랑 놀고 표본도 하고(서울숲 곤충아카데미)

2011. 1. 17. 10:56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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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비랑 놀고 표본도 하고(서울숲 곤충아카데미)

 

서울숲 곤충아카데미 1월 프로그램

겨울에 만나는 나비이야기 

하얀 겨울! 하얀 세상! 겨울바람이 시린 코끝을 잘라낼 정도의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는 서울숲에 들어서자 간간이 가족들이 눈썰매장에서 눈썰매를 타면서 겨울을 즐기고 있었다. 강풍에 서 있기마저 힘들 정도의 한파가 쳐들어 온 토요일 오후, 곤충식물원에서 열리는 곤충아카데미 1월 프로그램인 겨울에 만나는 나비이야기 체험교실이 열린다는 곳에 필자가 취재를 위해 찾아갔다. 약간의 시간이 남아 식물원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색색으로 피워낸 아름다운 꽃들을 사진 촬영했다.

이렇게 추운 날 예약한 학생들이 참석이나 하려나 하는 염려부터 들었다. 하지만 곤충식물원 지하에 마련된 강의실에는 학부형과 어린학생들이 하나 둘 모여들고 드디어 강의 시간이 되자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꽉 찰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여줬다. 오늘 강의를 맡은 안홍균 선생님은 곤충연구가이며 곤충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빔 프로젝트에서는 곤충의 생태계와 나비의 생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하게 예를 들어주며 설명을 이어갔다. 참여한 아이들 20여명의 눈빛은 초롱초롱 빛나고 함께 듣던 학부형이 더 호기심이 가득했다. 

특히 지구에 존재하는 곤충들의 몸무게와 전 세계 인구의 몸무게를 비교하면 곤충의 무게가 무려 6배나 더 무겁다고 했다. 특히 곤충이 없으면 식물도 없고 동물도 사리지게 되어 결국 사람도 살 수 없게 된다고 했다. 사람과 곤충의 힘을 비교하는 예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도 자신의 몸무게 3배가 전부지만 개미는 자신의 몸무게 60배를 옮긴단다.

 

나비의 종류

첫 시간- 나비들의 종류에는 노란나비, 흰나비, 부전나비, 호랑나비, 팔랑나비, 네발나비 등에 대하여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을 덧붙여 알려주었다. 곤충의 종류에는 식물을 먹는 곤충과 다른 곤충을 잡아먹는 곤충과 여러 가지 청소를 하는 청소부역할의 곤충이 있으며 다른 동물에 기생하는 곤충 등으로 나뉜다고 했다.

 








나비와 나방의 차이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은 나비는 낮에 활동하고 나방은 밤에 활동하며 나비는 더듬이가 곤봉형태이거나 채찍모양이지만 나방은 빗살무늬와 실모양이라고 했다. 나비는 시각적으로 짝을 찾지만 나방은 페로몬을 이용해서 짝을 찾는단다.(감각기관 발달)

 


나비의 천적

나비의 천적인 사마귀와 거미나 잠자리, 개구리 등에 쉽게 잡혀 먹지만 가장 무서운 천적은 바로 기생벌과 기생파리이다(곤충의 몸속에 알을 낳고 애벌레가 되면 몸을 뚫고 나온다)








나비 직접관찰

나비에 대한 이론 시간을 마치고 배추흰나비 관찰하려 1층의 나비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실제로 겨울에 날고 있던 나비를 볼 수 있었다 . 선생님이 나비를 손끝에 앉히고 어린이 친구들 손가락 끝에 옮겨주면서 나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서로 손가락 끝에 나비를 앉히고 싶어 했다. 특히 나비는 환경조건만 맞춰주면 1년 동안 6번의까지도 알을 낳는다고 했다.


-나비 표본과 수료증-


나비표본 만들기

사각형의 스티로폼 세 조각과 실 못을 이용해서 각시멧노랑나비 표본을 만들었다. 고사리 손으로 실 못에 찔리면서도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나비의 날개를 펼치고 더듬이와 몸통을 세우니 그럴듯한 표본으로 만들어 졌다. 이렇게 만든 표본은 액자에 넣어 걸어 두거나 상자에 넣어 보관해서 오래토록 관찰 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시간을 마치자 수료증까지 받은 학생들이 더욱 즐거워했다. 



인터뷰-

전태민군(초1),전태용(초4)형제에게 “어떤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물어보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비가 산제비나비라는 것을 처음 알았어요.”다고 했다.

김미경(신학 초등1)학생은 "오늘 강의가 어렵지 않았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었어요."

박미진(41세, 노원구 하계동) 학부형은 “아이들이 즐거우니 더불어 즐겁고 엣 추억이 다시 떠올라 흥미롭다.”고 말했다.

김한용(8살), 이명희(43세, 성북구 종암동)는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어 춥지만 이렇게 참여해보니 정말 유익한 시간이라도 말을 이었다.

김미진(8살, 경기도 구리시)은 아빠의 권유로 엄마와 함께 참여했단다. 아빠가 마침 서울숲 관계자라고 했다.

전동재, 이강민, 전동현(녹본초4)군도 엄마와 함께 왔으며 겨울방학 동안 체험교실 여러 곳을 다녀봤다고 한다. 

모든 강의를 마치고 난 후 안홍균 선생님께 “이런 나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가장 뜻 깊거나 보람을 느낄 때가 언제인가?”라고 여쭈었더니 오늘처럼 추운데도 예약 만원에 참여율도 100%가 더욱 의미 있고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고 학부형들이 함께 배우려 하는 자세가 보람 있다고 했다. 

겨울에 만나는 나비이야기는 1월 27일까지 실시되며 매주 수요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울숲 체험프로그램 예약에서만 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방학을 마치면 격월로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숲의 야외풍경

 

-서울숲 식물원에서 본 꽃들-

서울숲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seoulforest

전화번호-460-2905, 2901

원본주소-http://homihomi.tistory.com/526

아이들의 신나고 유익한 겨울방학 체험교실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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