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에세이-[제주여행 -생각하는정원에서]
2010. 12. 20. 07:00ㆍ글 이야기/포토포엠.포토에세이
반응형
포토에세이[제주여행 -생각하는정원에서]
제주도 생각하는 정원에서
시가 흐르는 뜰-호미숙 시간의 흐름은 줄기가 없고 물은 굽이굽이 곡선을 그어 흐르고 나무는 제 몸을 틀어 그늘을 드리우고 사람은 희로애락으로 얼굴에 주름을 긋는다 영혼의 뜰, 생각하는 뜨락에 키 작은 나무는 수백 년의 시간을 안으로 안으로 나이테로 품었다
길고 긴 세월 비, 바람, 눈보라에 맞서 낮은 자세로 임하는 저 당당함 보잘 것 없는 인간은 그저 높은 곳만 바라보며 그것이 성공이라 변명 하에 허영만을 쫒는다 나무와 돌에게도 얼굴이 있고 표정이 있어 무언의 충고를 듣는다 나무만큼, 돌만큼이라도 나무처럼, 돌처럼이라도 그렇게 살라고 |
반응형
'글 이야기 > 포토포엠.포토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미숙 포토포엠-겨울 풍경의 탁본 (4) | 2011.01.06 |
---|---|
호미숙 포토에세이-누구나 혼자가 아닌 것을(겨울강 산책 길에) (3) | 2011.01.05 |
포토포엠-1월의 태양은 설렘입니다 (2) | 2011.01.02 |
호미숙 포토에세이[겨울풍경이 보내는 연하장]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7) | 2010.12.31 |
감동편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전 육사교장 김충배] (5) | 2010.12.30 |
호미숙 포토포엠[강물을 읽는 사람] (3) | 2010.12.16 |
포토포엠[불휘가 깊어 애달픈 나무여] (6) | 2010.12.13 |
호미숙 포토포엠[당신 마음의 풍경에 소리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6) | 2010.12.07 |
호미숙 포토에세이-가을 안부[사진 늦가을풍경] (1) | 2010.12.06 |
[호미숙 포토에세이]아름다운 가을 담장에 버려진 양심 (3) | 201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