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봄나물 캐는 아낙과 초록빛 사냥, 해질녘 실루엣]포토갤러리

2013. 2. 28. 09:37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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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2013년 2월 27일, 화요일,  안개에 숨바꼭질하는 햇살 

자전거:  MTB(까망블루), SONY 알파 77   

주행구간: 천호동-광나루공원-성내둔치-잠실대교-천호동

GPS 자전거여행지도 및 인증:http://biketourmap.com/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봄나물 캐는 아낙과 초록빛 사냥, 해질녘 실루엣] 호미숙

 

며칠 째 장거리 여행의 계획을 갖고 있다가 일이 생겨 못가고 있는 상황에서 오후 늦게라도 자전거랑 함께 사진여행을 떠났습니다. 특별한 장소를 갈 수 있는 시간도 없고  성내둔치에서 그만 나물캐는 아낙네들의 모습에 빠져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평소 자전거로 가지 않는 잠실 둔치 강기슭까지 내려가 새로운 풍경이라도 있을까 서성이다 마침 아름다운 연인과 편찮으신 할머니를 부축하고 있는 초등학생을 만나 이야기도 하고 흐뭇한 사진도 담았습니다.

 

잠실대교 아래 보의 물살도 담고 언덕에 초록빛이 보여 이때부터는 초록사냥에 나섭니다. 사각의 시멘트 벽돌 사이마다 잔설 속에 숨어있던 초록들이 빼꼼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 이름도 잘도 기억했는데 이름도 가물가물한 초록생명들에게 카메라로 인사했습니다.

 

그때 고개를 돌려 위를 바라보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실루엣으로 무언극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좋아하는 푸른노을에 스쳐가는 사람들이지요. 이때부터 다른 곳 갈 생각을 하지 않고, 해가 넘어가고 있는 순간 까지 숨죽이고 셔터 소리만 요란하게 들렸습니다. 이때 전화벨 소리와 함께 급한 일로 지인이 천호동 쪽으로 온다고 해서 푸른 노을을 뒤로 했습니다. 짧은(3시간) 외출이었지만 홀로 득템이라도 한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서둘러 페달을 밟았습니다.

 

자전거랑 사진여행

 

천호동에서 올림픽대교 사이 자전거도로

따뜻한 날씨에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둔치에 눈이 녹자 냉이를 캐는 아낙네들도 만납니다. 아직은 작다고 하네요.

 

잠실대교 강기슭 산책로 따라

 

 

몸이 불편하신 할머니 손을 잡고 나온 착한 학생

뒷모습의 그림자가 긴 여운을 남겼습니다.

 

잠실대교 보에서

 

초록빛 사냥

 

부부가 강바람에 거닐 때

노랑, 빨강 커플로 나들이 온 강아지도 한 컷

 

우연히 위를 바라보다가

 

노을 빛과 실루엣 무언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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