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Fiji 여행-WADIGI 섬, 마지막 밤[남태평양에서 낚은 다금바리, 색색의 칵테일과 최고의 만찬]

2012. 12. 6. 07:42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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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물 녘 네명에게 내온 색색의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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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자: 2012. 11. 22~ 11. 28(5박7일)

여행지:FIJI(피지, 난디공항도착-데나라우선착장(port Denarau center)

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 3일간 (Wadigi Island Resort)-http://wadigi.com

NADI 2일간(난디, 다운타운, MIMO GUNS, 전통마을과 염전, 나탄돌라해변)

숙박; Wadigi Island Resort, MERCURE NADI

동행:조인스파워블로거(냅튠, 리버룸, 고운, 호미숙 http://blog.joinsmsn.com/homihomi)

주최:한국FIJI관광청- www.FijimeKorea.com

JOINSMSN- http://www.joinsmsn.com/

진투어 현지(JINTOUR- http://www.facebook.com/Jay.JeHyub.Park)

 

첫 해외여행- FIJI 여행기 모음 

 

조인스블로그 이벤트 내용 

http://blog.joinsmsn.com/center/event/201205/fiji/index.asp

FIJI-피지여행(WADIGI ISLAND RESORT-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지상천국! 해외 처녀여행 다녀옵니다.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71198  

FIJI-피지여행(WADIGI ISLAND RESORT-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와 난디) 5박 7일 처녀여행 다녀왔습니다.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79778 

FIJI 여행-50살 첫 해외여행, "불라 BULA"!! 행복지수 세계 1위 피지에 통한 "강남스타일"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80708

Fiji 여행-(WADIGI ISLAND-완딩이 섬)-전통주 Kava의식과 달빛 푸른 바다, 첫날 밤을 지새다.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82423

Wadigi Island Resort-완딩이 아일랜드 리조트-시설(Restaurants,Bar, Room, Rounge, Pool) 소개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84250

Fiji여행-Wadigi (완딩이 황후대접) 톰행크스 주연의 Cast away 촬영지(무인도-몬두리키섬의 추억)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85177

Fiji 여행-WADIGI 섬, 마지막 밤[남태평양에서 낚은 다금바리, 색색의 칵테일과 최고의 만찬]

http://blog.joinsmsn.com/homihomi/12986030

 

Fiji 여행-WADIGI 섬, 마지막 밤[남태평양에서 낚은 다금바리, 색색의 칵테일과 최고의 만찬] 호미숙

 

완딩이의 3일 째 아침 

꿈의 섬 완딩이에 도착한지 3일 째 되는 날인데 전날 늦잠으로 해돋이를 담지 못해 일부러 부지런히 일어나 일출을 맞이하려 선라이즈 룸 앞에서 일행들이 모여 동녘 하늘의 여명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빗방울이 한 방울씩 흩뿌린 가운데 동녘의 푸른 여명이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주한 malolo 섬에 가려 오메가 일출은 담을 수 없어 Sun Rise 룸과 해돋이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는 장소를 옮겨가며 카메라 셔터를 누릅니다. 카메라 렌즈에 빗방울을 적신 채로 담은 해돋이 사진을 건지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sand bank(모래톱)

오늘은 sand bank의 스노쿨링과 바다낚시를 하기로 예약 했기에 일찍 실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습니다.(완딩이 섬의 특징은 프라이빗이고 모든 스케줄은 스스로 만들어야 합니다. 매 식사도 몇 시에 하겠다는 약속과 어디서 무얼 해야 할지 미리 알려줘야만 현지인들이 준비를 완벽하게 합니다.) 어제보다 일찍 시작했기에 여유로운 아침을 한국에서 가져간 믹스 된 모닝커피를 House Of Sfrite(영혼의 집)아래 테이블에서 즐기며 바다를 보며 하루를 엽니다. 비로 인해 실내 레스토랑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우리 일행은 배에 올라 sand bank로 향합니다. 완딩이 섬을 한 바퀴 돌아 캐스트 어웨이 리조트 앞바다를 가로질러 malolo 섬을 지나 트포피카 섬 그리고 펑키 피쉬 리조트가 보이는 곳에 모래톱이 있었습니다. 스노쿨링을 하러 갔지만 우리 일행은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였지요. 마침 다른 여행객들이 스노클링을 하러 와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한국인이며 강남스타일을 말하자 연인들이 바로 바다 속에서 강남스타일 댄스 포즈를 취해줘서 한바탕 다들 웃었습니다.

 

손낚시로 건져 올린 다금바리

티아 선장과 레이빗과 우리 일행이 바다 한가운데 멈춰서 고기를 잘게 썰어 낚시 밥을 이용하고 줄을 던져 손맛을 기다리고 있을 때, 가장 먼저 고기를 잡은 사람은 레이빗이었습니다. 귀하고 귀한 다금바리가 낚시를 물고 바둥거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도 큰 기대를 갖고 다시 줄을 잡아당기는데 깜깜 무소식입니다. 다시 티아 선장이 벌떡 일어나 빨간 생선을 건져 올렸습니다. 호미도 낚시 줄을 멀리 던지면서 재도전을 해보지만 영영 오리무중입니다. 결국 갖고 갔던 콜라 캔을 낚시에 걸어 당기며 웃음을 연출하고 말았네요. 우리일행 네 명 중 아무도 고기를 잡지 못한 상태에서 고운님만 낚시 밥을 여러 차례 채가는 상황만 경험하고 수상 방갈로가 유명한 리꾸리꾸 리조트 앞바다를 지나며 멋스런 풍경을 사진에 담고 완딩이 섬 맞은 편 malolo섬도 입구까지 돌아 나와 사진을 담았네요.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 섬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다금바리 회맛은 꿀맛

여섯 명이 가서 두 마리 잡아 한 마리 미끼로 사용하고 다금바리 한 마리가 얼마나 귀한 고기인지 회를 뜨고 대한항공 기내에서 얻어낸 고추장에 식초를 넣고 초고추장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햐, 이 맛을 어찌 표현할까요. 살살 녹아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합니다. 다금바리 한 접시를 먹고 더불어 런치타임을 즐겼습니다.

 

완딩이 해변에서 인어가 된 추억

점심을 먹고 난 후 룸메이트인 리버룸님과 호미는 완딩이 해변으로 나갔습니다. 마침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 해안까지 파도가 쓸려 들어올 정도였습니다. 맑은 바닷물 아래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고기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때 리버룸님은 스노쿨링을 하셨고 호미는 그 떠다니는 고기를 잡는다고 홀로 쇼쇼쇼를 펼쳐봅니다. 야트막한 바닷물이기에 커다란 조가비로 고기를 퍼내면 되리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어제도 중도 포기했는데 오늘은 여전히 오기가 발동해서 30분 이상을 바닷물 위를 뛰어 다니고 한 발 늦은 물푸기에 고기가 잡일 리가 없었습니다. 결국 리버룸님과 바닷물 속에 들어가 앉아 조가비로 물을 퍼부으며 인어마냥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다슬기 잡이도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흐린 날씨에 바닷물이 점점 차가와 해변놀이를 마치고 숙소로 들어갔습니다.

 

바다낚시 재도전한 고운님의 금의환향(다금바리 잡다)

벌써 오후 다섯 시도 넘은 시간 고운님이 두 마리의 물고기를 품에 안고 당당하게 들어오십니다. 긴 시간 어찌어찌하여 두 마리 잡았다고 설명하고 우리도 신기하듯 경청했습니다.

 

호미 처음 마신 칵테일 Kiss of fire

흐린 날씨에 저녁노을 없었고, 우리는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각자 주문한 칵테일을 마십니다. 푸른빛이 더욱 맑은 바닷가 풍경에 색색의 칵테일을 놓으니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호미는 술을 잘 못하지만 그래도 완딩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일행들에게 추천을 받았는데 바로 Kiss of fire 칵테일이었습니다. 과일주 같으면서 진하지 않아 초보인 저도 잘 마실 수 있었습니다. 한 잔을 느긋하게 마셨는데 세상이 팽팽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수라도 하지 않으려 꾹 참으며 시간 흐르니까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하하

 

최고의 만찬과 다금바리 회 최고의 셰프들

완딩이 섬의 최후의 만찬이면서 최고의 만찬을 준비한 완딩이 섬의 세프들이 아까 잡은 다금바리부터 회를 떠 내오고 초고추장 대신 겨자가 든 일본 간장 소스를 내왔는데 오히려 초고추장보다 훨씬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융숭한 저녁 메뉴는 참지를 적당히 익혔고 커다란 랍스타까지 나왔습니다. 저녁으로 먹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많이 나왔지만 우리 일행은 모든 요리를 천천히 이야기 하면서 비워냈습니다. 모든 저녁을 마치고 우리를 위해 수고한 요리사들이 나와 인사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모든 식사를 마치고 라운지로 올라가 노래를 부르며 남태평양 마지막 밤을 보냅니다.

 

 

  남태평양 Fiji

homihomi 호미숙

 

맑음이 점점 깊어 초록이 되고

초록은 점점 깊어 잉크 빛이 되는 남태평양

산호와 하얀 모래가 빛을 반사시켜 에메랄드가 되고

고려청자 비색으로 마술을 펼치는 바다의 조화로움에

Fiji의 자연이 준 배려가 바다만큼 크고 깊어라

 

아침의 해돋이에 영혼을 깨우고

바닷물에 몸을 담가 육신을 씻고

저녁놀에 물든 눈에 바다가 이글거린다.

별과 달이 지켜주는 깊은 밤 외딴 섬에

야자수 해먹에 누워 가벼운 날갯짓에

첫 이국땅 여행자의 지금은 일장춘몽만 같아라

 

완딩이 섬의 일출-빗방울에 담은 해돋이

오늘은 완딩이 섬에서 3일 째 머무르며 마지막 하루를 보내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 피지 시간 새벽 5시 50분에 sunrise room 앞에서 일출을 담았습니다.

완딩이 섬은 빗방울이 흩뿌리는 가운데 멀리 Malolo 섬 뒤편에서 솟구쳐 오르던 Fiji의 태양

남태평양 바다 한가운데서 떠오르는 오메가 일출을 기대했지만

섬 위로 솟아 오른 태양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빗방울로 흐린 아침을 맞이하며 풀장을 지나 바닷가로 내려가 떠오른 태양을 배경으로

야자나무를 담아봅니다. 스산한 바람이 유난히 불던 아침이었습니다.

 

House Of Sfrite(영혼의 집)

하우스 오프 스프릿(신성한 제당 같은 전통 가옥)입니다.

커다란 소라껍질을 이용한 등갓의 조명이 한층 운치를 더해주고

모닝커피를 한 잔 하면서 멀리 피지섬을 투어 중인 크루즈선을 바라봅니다.

 

비내린 완딩이 섬의 아침

빗방울이 수를 놓은 야외 식탁과 야외 테이블

아침 식사는 실내 레스토랑에 준비했습니다.

 

아침마다 맞이하는 근사한 Breakfast

 

오늘도 변함없이 최고의 요리를 준비한 두 명의 세프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우하하고 귀품있게 아침을 해결합니다.

완딩이 섬에는 다양한 꽃이 사계절 피우기에 곳곳에 생화로 이렇게 장식을 하곤 합니다.

마지막 날이라고 하지만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오전에 떠나기에

아침은 마지막이 아닙니다.

 

명랑한  현지인 "안디"의 강남스타일~

서빙을 해주던 안디가 아침 식사 후 잠시 강남스타일 춤을 선보이며

웃음보따리를 풀어냅니다.

며칠 간이지만 금세 정이 들어버린 "안디"

마침 제 핸드폰에 지난 가을 풍경을 담은 양재시민의 숲 환상의 가을 풍경 동영상을 보여주며

한국은 가을이 되면 나뭇잎이 꽃이 된다고 말해주니

정말 아름답다고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낙엽지는 가을이 없는 여름 날씨의 Fiji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서 더욱 그랬을 겁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오게 되면 호미 집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호미가 입은 옷과 모자 선글라스 신발까지 모두 예쁘다고 칭찬하기에

올 때 선그라스를 선물하게 됩니다.

 

붉은 꽃을 피운 Rain Tree 와 기념수

단골로 찾아오는 손님이 생일 기념으로 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완딩이 섬은 주로 오던 손님들이 또 찾곤 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프라이빗이 되기에 자신들의 별장처럼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용료가 상당히 고가 이지만 그정도 투자할 만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고 할까요?

아무나 갈 수 없는 완딩이 리조트

 

Sand Bank(모래톱, 사주를 찾아)

우리 일행은 완딩이 섬에서 가까운 샌드뱅크로 스노쿨링 하러 이동합니다.

완딩이 섬을 한바퀴 돌아나와 Malolo 섬과 트포피카 섬 그리고 펑키 피쉬 리조트 앞 바다에 위치한

샌드뱅크,

우리 일행은 스노쿨링보다는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특히 이쪽은 산호가  멀리서 파도를 막아 주기에 파고가 높지 않아 잔잔한 바다입니다.

바닷물에 들어가 스토쿨링하기 좋은 곳입니다.

파도가 서로 밀어낸 모래톱에 발자국을 새기며

위리 일행은 사진을 담습니다.

호미 아줌마 해변의 여인이 되어 한 컷도

 

샌드뱅크 파노라마

 

외국인 스노쿨링 연인의 "강남스타일"

마침 우리 일행이 사진을 찍고 있을 무렵 몇 명의 관광객들도

샌드뱅크로 스노쿨링하러 도착했습니다.

한쌍의 연인들에게 우리는 한국인이라고 말하고

강남스타일을 말하자 바로 바다에서 즉석 댄스를 보여주며 깔깔 거리며 웃습니다.

오늘도 강남스타일로 소통을 수월하게 한 시간들입니다.

가수 싸이의 효과 대박입니다.

 

스노쿨링은 하지 않고 우리 일행은 낚시를 하려 샌드뱅크를 떠납니다.

 

현지인은 손낚시로 다금바리를 잡고, 호미는 콜라캔이나 건져 올리고

한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는 마나섬과 리꾸리꾸 섬과 캐스트어웨이 리조트를 사이에 둔

깊은 바다에 배를 세워놓고 손낚시를 즐깁니다.

이때 커다란 가오리가 너울너울 춤을 추듯 배회하는 모습도 봅니다.

낚시밥으로는 이렇게 고기를 잘라서 낚시 바늘에 꽂아 던지기만 하면 됩니다.

남태평양 바다 낚시 참 쉽죠잉~

 

우리 일행은 아무도 고기를 낚지 못했는데

티아 선장과 레이빗은 한마리씩 금세 잡아 올렸습니다.

선장이 잡은 빨간 고기를 다시 다듬어 낚시 밥으로 사용하고

레이빗이 잡은 다금바리는 점심에 회를 먹자고 즐거워들합니다.

우리 셋도 연신 줄을 잡아 당기며 고기가 물기를 바라며

한참을 기다려도 도저히 잡히지 않아

자리를 옴겨가며 해봤지만 여전히 우리 네명은 꽝이었습니다.

고운님은 낚시밥만 채간 일이 여러차례였지만

결국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호미 아줌마가 건진 건 콜라 캔! ㅋㅋ

티아 선장과 레이빗의 낚시 솜씨를 부러워 하다가

호미 아줌마는 갖고온 콜라캔에 낚시 바늘 걸고

잡아 건져 올린 듯 연출을 하며 웃습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결국 6명이 가서 두 마리만 잡아 돌아 오는 길

 

수상 방갈로가 특징인 리꾸리꾸 라군 리조트( Likuliku Lagoon Resort)

수상방갈로가 멋스럽게 세워진 리꾸리꾸 섬을 바짝 다가가 사진을 담아 지나옵니다.

이쪽 하룻밤 이용료는 완딩이 섬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신혼여행지로 다녀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완딩이 섬과 가장 가까운 Malolo 섬도 근처까지 다가가 사진을 담습니다.

 

 

한국식 초고추장에 먹는 다금바리 회가 있는 런치타임

바다 낚시에 허탈함을 달래며 시원한 칵테일로 목을 축이고

대한항공 기내식인 비빔밥 제공시 나왔던 튜브형 고추장을 챙겨왔는데

이 때 셰프에게 초고추장 만드는 법을 알려주어 식초 섞어 만들어

귀하고 귀한 다금바리 회를 먹습니다.

남태평양 다금바리를 즉석에서 잡아 싱싱함과 부드러움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 내릴 정도였습니다.

4명이 먹기엔 한마리로는 너무 양이 적었습니다.

 

게눈 감추듯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다금바리 회에 감동하고

감자 튀김과 새우튀김을 곁들인 풍성한 점심을 해결합니다.

 

완딩이 섬에서 즐기는 스노쿨링과 고기잡이 바닷물 퍼내기

점심을 먹고 고운님은 여전히 낚시에 대한 미련이 남아

홀로 배에 올라 선장과 낚시를 떠났고

우리는 완딩이 섬 주변에서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리버룸님은 스노쿨링하면서 고기떼 볼 때마다 설명하고

호미는 커다란 조가비를 들고 나와 무대뽀 식으로 바닷물을 마구 퍼냅니다.

발목까지 차는 물 깊이에 파도에 쓸려 올 때마다

맑은 물 속의 고기떼가 배를 뒤집힐 정도로 백사장 가까이 오길래

혹시나 하는 기대감으로 그 고기들을 잡아 보겠다고

조가비로 달려가 물을 퍼내는 것입니다.

 

눈 먼고기나 잡히지 날쌘돌이 고기들은

호미 아줌마를 희롱이라도 하듯이

요리조리 잘도 피하기만 했습니다.

이 때 뜰채라도 있기만 했다면 고기는 마냥 잡을 듯 했습니다

(단 이곳은 사유지라 고기를 잡을 수 없는 지역)

 

결국 한참을 헛물을 켜다가 조가비에 다슬기나 주어 담아 놀았습니다.

리버룸님과 호미는 인어가 된양

바닷물에 풍덩 주저 앉아 조가비로 물을 퍼붓고

동심이 되어 깔깔거리며 즐겼습니다.

 

날씨가 흐린 관계로 바닷물에 한참을 놀다 보니 추위마저 느낄 정도였습니다.

서둘러 바닷물에서 나와 숙소로 들어가며

모래가 한가득이어서 풀장에 들어가 씻었습니다. 

 

금위환양 고운님 다금바리

다금바리 외 다른 고기 그리고 로밍해간 핸드폰의 시간은 피지의 수바(수도)

꽃 두 송이를 띄운 웅덩이는 모래 묻은 발을 씻는 용입니다.

 

우리는 이미 몸을 말리고 있는데 바다 낚시를 떠났던 고운님께서

저녁 시간이 다 되어 도착했는데

다금바리 한 마리와 이름 모를 생선 한 마리를 잡아

위풍당당하게 들어오시데요.

개선장군마냥 고기 두 마리를 품에 안고 오는 모습이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보이던지요. 하하

선상에서 이미 기절 시켜 왔다는데도 여전히 펄펄 뛸 정도였습니다.

고운님의 다금바리 낚시 체험 이야기에 서로들 신이 납니다.

 

 

호미 난생 처음 칵테일 Kiss of Fire를 마시고 팽팽 돌다.

흐린 저녁시간 바다가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각각 원하는 칵테일을 주문하고 기념하며 사진도 찍습니다.

알렉산더, 블루라군, 스쿠류 드라이버, 키스 오브 파이어 등

예쁜 칵테일 잔을 바다를 배경으로 놓으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kiss of fire:보드카, 슬로 진, 드라이 베르무트, 레몬 주스를 넣어 셰이킹한 칵테일.

 

호미는 술을 못하기에 이번 여행에서 거의 마시지 않았는데 마지막 밤이라고

호미에게 어울리는 칵테일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추천해주셨지요.

 

과일주 처럼 달콤하기도 해서 홀짝이면서 한 잔을 다 비우니

팽팽 돌면서 어지러움증까지 금세 취하고 말았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취기가 사라져 다행히 저녁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호미가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것들이 다였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꿈의 섬이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best of best dinner

황홀한 저녁 칵테일 파티를 마치자

오늘의 최고 만찬이 준비되어 나왔습니다.

다금바리 회를 일식 초장에 찍어 먹었는데 맛이 환상이었습니다.

초고추장과는 확 다른 맛이었거든요.

이어서 나온 커다란 참치와 혼자 먹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큰 랍스타까지

과식할 정도였기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만찬을 즐겼습니다.

 

셰프의 인사

20년 경력을 자랑하는 최고의 요리사

싸이와 라이가 하얀 가운차림으로 인사를 해줍니다.

우리는 최고의 만찬을 만들어 준 성의에 감사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그리고 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완딩이 섬 마지막 밤을 

흥겨운 노래를 남태평양 바다 위에 흩어 놓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아쉬운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완딩이 리조트 주변 풍경 동영상

 

 

 

 

 

 

 

 

 

 

 

 

 

sand bank에서 호미, 바다의 여인 같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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