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갤러리[8월 여름풍경-자전거의 궤적[폭염과 폭우, 태풍 그리고 자전거여행]

2012. 8. 31. 07:11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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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날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으로


호미숙 포토갤러리[8월 여름풍경-자전거의 궤적[폭염과 폭우 그리고 자전거여행지]


 

8월을 보내며

8월 1일 양재천과 양재시민의 숲으로 달려간 까망블루 자전거랑 사진여행

런던 올림픽의 뜨거운 열기로 밤을 지새며 태극전사들에게 응원을 보태며

폭염과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자전거와 사진여행은 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남해안일주를 위해서 떠난 2차 여행에서

전남 순천만에서 카메라 고장으로 되돌아와야했던 날까지

두 바퀴가 그린 8월의 궤적과

찰나의 순간들을 담은 뜨거운 여름의 추억을 정리했습니다.


자전거: MTB(까망블루)

지도와 GPS 전국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8월 시작, 영롱한 풀잎이슬-양재시민의 숲, 싱그러운 초록 풍경]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02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망원수상레저(짜릿한 스릴로 더위 싹!)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의 석양, 한강 야경]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04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폭염타파!!물대포!계곡물!(양평 워터워페스티벌(물의전쟁), 운길산 계곡, 환상의 석양]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11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포토갤러리-펄펄 끓는 강남 도심, 동작대교 노을빛과 석양]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14

윈드서핑,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웨이크, 바나나보트-수상스키장-한강 망원지구 레저드림스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06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무궁화축제, 장애에도 신궁에 도전하는 어린이(영학정)가학동굴은 어디에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26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포토갤러리-구름따라 도착한 곳엔 환상의 노을이-분당율동공원]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29

호미숙 포토갤러리[물폭탄! 억수로 쏟아지는 장대비 풍경, 그리고 아픔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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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배용준, 이민호, 김희선이 촬영한 '고구려대장간마을' 맛집 '고구려 참숯구이, 여우비에 과일 한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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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가을장마, 물에 빠진 생쥐 꼴로 다녀온 뚝섬유원지. 서울숲]35km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44

아줌마 홀로 자전거 펑크수리[남해안 자전거여행 준비 완료, 금요일(8.24) 떠납니다.]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54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카메라 고장 하룻만에 귀가[남해안일주2차(고흥 남열해수욕장-독대-선정마을)]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58

아줌마 홀로남해안자전거여행[태풍 볼라벤 -순천만에서 귀신에 홀린게야! 허연게 뭐다냐? 아이쿠 내 카메라 워쨔! 핸드폰 어디능겨?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659

 

호미숙 포토에세이[석양을 거두고 어둠을 밝히는 길] 팔당대교  

 

붉은 빛이 서녘 하늘을 물들이던 팔당대교

해질녘 자전거 핸들 멈추고

아름다운 하늘의 신비로운 낙조를 바라보며

노을이 번진 강물에 마음을 싣는다.

 

 

하늘색과 강물색이 하나되어

서로를 비추며 반영시키면

여명으로 시작한 하루는

노을로 마감하며 어둠을 초대한다.

 

 

어둠을 밝히는 빛줄기

고단한 몸은 안식처로 향하고

영혼은 피안을 찾는 길

어둠은 맑을수록 깊다.


 

호미숙 포토에세이[빗방울의 여행]-비의 거리에서-

 

비가 소리 없이 오던 날

빗방울과 빗방울의

덧셈과 뺄셈과 나눗셈으로

비의 향연이 펼치던 날

 

 

 

 

 

 

우중의 여인이 되어

색깔 있는 우산을 바쳐들고

무채색의 비를 맞으며

비의 거리에 나선다.

 

 

 

 

내 눈의 착각일까

8월에 내리는 하얀 눈

새겨지지 않는 발자국을 남기며

한여름의 하루를 지워내고 있다.

 

 

서두른 가을 한 잎

비의 커튼 사이로

저 만치 다가오는

가을 안부를 전한다.

 

 

 

 

비의 걸음은

때론 여유있게

때론 재빠르게

또 다른 나와 함께 걷는다.

 

 

연꽃만이 진흙 속의 꽃일까

흘러가는 흙탕물에서도

비꽃은 찰나에 피웠다 지우며

젖어든 대지 속으로 스며든다.  

 

 

 

 

연초록 아가 잎의

부드러운 빗물 샤워

거듭나기 위한 성수 뿌림처럼

빗물 세례를 받는다.

 

 

 

 

비가 그린 그림은

예술혼으로 그린 그림보다

정갈하고 맑고 깨끗하여

각각의 우주를 품었다.

 

 

 

 

비의 거리를 

바라보는 저 여인들

맑은 장막을 사이에 두고

처연한 시선으로 바깥 세상을 향한다.

 

 

 

 

여인의 화려한 외출

세상을 비껴 바라보며

빗소리에 잠겨

우수의 여인이 되어 무채색의 표정이다.

 

 

 

 

빗방울 여행의 동행

빗 속을 거닐며

벽 없는 벽 속에 갇혀

나를 비춰보며 투영하고 있다.

 

작은 빗방울의 여행은

황포돛배의 나그네처럼

또 다른 이상향을 찾아

망망대해로 향한다.

 

-시속의 향기, 호미숙-



 

구리시 고구려 대장간마을 입구 장승

 

 

호미숙 포토에세이[웃음의 미학 -장승의 너털 웃음]

 

자전거를 타고 길을 가다보면

마을 어귀에 환한 웃음으로 반겨주는

하얀 이를 드러낸 장승의 너털웃음

사진 한 번 찍으며 따라 웃고

해학적으로 만든 장승의 여운에

발걸음을 옮겨도 미소가 머뭅니다.

 

소리를 내지 않아도

커다란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고

사람의 형상 중에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서서

하회탈처럼 웃어대는 저 호탕함에

먼저 웃어주니 웃음으로 맞습니다.

 

이빨 빠진 채 다양하게 웃는 장승들 앞에

잠시 삶의 짐을 내려 놓고 덩달아 웃어보고

이래도, 저래도 살아가는 한 세상

웃는 날이 많다는 것만큼

행복함이 따로 있으랴

 

장승처럼 먼저 웃고

웃음을 되반사 시킬 수 있는

웃음을 나눌 수 있는 삶이 되고 싶다.

 

-호미숙, 시집 속의 향기-

 

 


 

 

호미숙 포토갤러리[밤비-가을 장마-호우특보]

호우특보가 내린 가운데 새벽비가 내리는 풍경을 담았습니다.

내일까지도 비가 내린다고 하니 비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2012. 8. 20 월요일 

비로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지난 새벽비 소리가 무섭게 들려 일찍 잠을 깨서

가로등과 빗물을 담아 봤어요.

 

집중 호우가 또 내린다고 하네요.

가을을 맞이하는 즈음이라 가을장마라고도 하네요.

 

저는 지방 여행 떠나는 일정에 약간 차질이 빚어지고 있네요.

이 비로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면서 ... 

한 주간도 비라 내린다고 해도 마음은 맑고 쾌청하고 상큼하게 시작하세요.



 

 

시조/나비 호미숙 

 

비 젖은 개망초에 살포시 올라앉아

날갯짓 너울너울 꽃으로 피었고나

꽃보다 어여쁨으로 가던 길을 멈추네

 

 

 

시조/장미 호미숙

 

퍼붓는 장대비에 물 먹은 장미화여

비 몰매 맞았어도 고운 자태 눈부셔라

알알이 물방울보석 꿰어달아 곱구나


 

서울숲에서 

 

호미숙 포토포엠[시조/비의 기도-서울숲에서] 

 

빗금이 투명하게 장막을 드리우니 

구름 낀 하늘 아래 초록은 짙푸르고 

깨끗한 빗물 씻김에 영혼마저 맑더라


 

길가에 널린 붉은 고추

 

호미숙 포토에세이[가을이 오는 길목에서-남해안 자전거여행 중에(고흥,벌교,순천만)

 

 

진초록의 여름 한 가운데

뜨거운 여름을 가득 채우고

뙤약볕에 몸을 비틀고 있던 붉은 고추

산 너머 불어오는 바람은 가을을 재촉합니다.

 

 

 

 

 

콩밭을 매던 아낙의 땀을 식혀주는

가을 길목

갈바람에 콩잎마다 노란 물들이며

여름과 가을이 뒤섞인 계절의 교차로

 

 

 

 

어느 농가 석류나무 울타리

하나 가득 여름을 주어 담은 붉은 주머니

이제나 저제나 터질 듯 입을 앙다물고

가을의 포효를 기다립니다.

 

 

 

 

부지런한 가을걷이

일찍 영근 콩대를 펼쳐 놓고

허리를 굽힌 할머니 땅방울도 영글고

가을은 여름 끝자락에 성큼 나섭니다.

 

 

 

 

누렇게 익어가는 커다란 호박도

탐스럽게 무게를 늘려

나뭇가지를 짓누르며

마지막 뙤약볕에 몸을 달굽니다.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가

아주머니 손길에 다듬어지는 가을 초입

비릿한 바닷바람이 싣고 온 가을 소식

가을은 슬그머니 주변에 머무릅니다.

 

 

 

 

커다란 정자나무 아래

연세 지긋한 할머니들의 담소에도

가을이야기가 시작되고

기와집 담장에도 서서이 가을빛에 짙어갑니다. 

 

 

 

 

88번의 손길과 180일간의 흘린 땀방울에

알알이 익어가는 풍년을 기원하며

황금채색의 바람 마지막 붓질이 바쁘고

가을로 향하는 자전거 여행자는 행복충만입니다.



 

 
 

호미숙 포토포엠[차창의 빗방울]

 

 

창을 두들기던 빗방울 하나, 둘, 셋

톡톡,

 

빗길을 달려가는 차창 너머로

알갱이로 물씨를 뿌리더니

미끄러지는 속도에 따라

세로줄을 세우다가

가로획을 긋는다.

 

자꾸만 말을 붙여 오던 빗방울

오랜 시간을 빗속을 달리는 동안

빗방울의 무수한 언어들

비의 수다는

주룩주룩, 써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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