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배용준, 이민호, 김희선이 촬영한 '고구려대장간마을' 맛집 '고구려 참숯구이, 여우비에 과일 한 상자

2012. 8. 18. 14:38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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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자명고 최근의 신의 등 드라마 촬영지 '고구려대장간마을'

 

여행일자: 2012. 17.  금요일 날씨: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여우비의 날

자전거: MTB(까망블루)

주행구간:천호동-워커힐 쪽 도로-구리시 고구려대장간마을-아천생태습지공원-구리한강공원-장자호수-동구릉-구리시농수산물도매시장 왕복 30km

(지도와 GPS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아줌마 홀로자전거여행[배용준, 이민호, 김희선이 촬영한 '고구려대장간마을'  맛집 '고구려 참숯구이, 여우비에 과일  한 상자 호미숙

 

국지성 소나기가 온다는 말에 어디를 갈지 미적거리다가 시간은 흐르고 점심시간 쯤 무작정 자전거 까망블루 끌고 길을 나섰습니다. 단골샵에 들러 전국여행을 떠나려는 대학생들과 이야기 하고 광진교 넘어 차도를 이용해 워커힐 아래 길로 향했습니다. 아차산 자락에 있는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정표에 이끌려 찾아갔습니다.

 

고구려대장간마을 홈페이지-http://www.goguryeotown.co.kr/ 

아천마을에 있는 고구려 대장간 마을을 2년 만에 찾았기에 입장권 구입하고 곳곳의 세월 흔적을 담았습니다. 처음과 달리 많이 낡은 모습과 잡초까지 무성하게 자라나 세트장이 아닌 진짜 고구려 시대로 되돌아간 듯 느낌입니다. 한 바퀴 휘둘러보고 나와 점심 식사를 하러 식당을 찾던 중 눈에 띤 현수막, 냉면에 추가로 숯불구이를 준다는데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호기심에 들렀는데 의외로 친절한 주인 부부의 환대로 즐거운 식사를 마칠수 있었네요. 특히 제 자전거 깃발로 인해서 넉넉한 인심을 더 받았습니다.

 

식당에서 나와 아천생태습지공원에 들러서 활터 온달정도 멀리서 바라보고 핸들을 돌려 구리시 한강공원을 진입하려는데 이쪽은 한창 공사 중입니다. 암사대교 완공과 함께 자전거 도로도 새롭게 만들어 질 것 같습니다.(구리시 한강공원 가는 차로 옆의 자전거길입니다)

구리시 한강공원에 들렀는데 한창 가을맞이 준비로 일하시는 분들의 분주한 모습을 보고 장자호수를 찾아갔습니다.

 

장자호수는 구리시내에 있는 호수로 산책로가 비포장도로이고 잔잔한 음악이 흘러 사색하며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장자호수에서 큰 도로를 빠져나와 동구릉으로 향하는 길, 이때도 여우비가 간간히 뿌려대고 있었지요. 동구릉까지는 멀지 않아 잘 도착했건만 자전거 세워두는 문제로 아쉽게 발길을 되돌려야 했습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홈페이지 http://www.gamaco.co.kr/intro/

오는 길에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들러 구경도 하고 과일 한 상자를 자전거에 싣고 여우비를 맞으며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굵은 빗방울이 거침없이 쏟아 붓는 국지성 호우가 퍼부었네요. 천만다행인 것이 과일 상자까지 싣고 오는데 이 폭우라도 만났다면 하니 아찔하데요. 하하, 가까운 시장도 많건만 그것도 많이 사지도 못하면서 억척스럽게 사온 이유는 바로 과일 가게 아주머니의 친절함에 반해 사온 거랍니다. ㅎㅎ

 

주말이네요. 이미 어딘가로 훌쩍 두 바퀴 여정을 떠나신 분들도 있겠지요. 즐거운 여행길 안전하고 행복하길 기원합니다.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꾹~

 

까망블루랑 사진여행

 

전국여행을 떠나려던 학생들.

무거운 생활 자전거로 도전한다며 "우리는 아직 젊잖아요"라고 밝게 웃어주던 학생들

자전거 바구니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시장 가는 모습이었어요.

일전에 제가 펑크로 너무 고생한 적이 있어서 예비 튜브를 꼭 준비해서 가라고 조언도 했네요.

잘 다녀오길 바래요~~ 학생들 파이팅!!

 

구리시까지 갈 수 있는 자전거도를 이용하지 않고

오랜만에 차도를 이용해서 아천마을에 도착합니다.

특히 자전거도로에서는 위 사진처럼 왼쪽으로 올라서면 고구려대장간마을과 식당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강북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다보면 가까운 식당이 없어서 불편하지요)

 

고구려대장간 마을은 내국인들도 많지만 한류의 붐을 타고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고구려대장간 마을 입구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아동 1500원 단체요금 별도

입장권 가격에 비해 볼거리가 많지 않은 것이 단점입니다.

체함학습장도 있어 전화해보고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타임머신 타고 고구려 시대로(고구려 대장간을) 홈페이지-http://www.goguryeotown.co.kr/

 

처음 건립 될 때와 지금은 시간이 흘러서인지

잡초가 무성해서 오히려 더 사실 같아 보였습니다.

 

고구려 대장간 마을에서는 다양한 드라마 촬영지로

태왕사신기, 자명고, 선덕여왕 그리고 최근 SBS의 이민호와 김희선 주연의 신의가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물을 깃는 두레박이 유난히 많이 보였습니다.

풀잎 하나 따 넣고 설정 샷

 

 

 

 

 

 

 

 

 

 

대장간

 

대장간 마을에서 볼 수 있는 아차산자락의 큰 바위 얼굴

숲이 우거져 확인하기 힘들었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안내 해놓으니 위치를 알 수 있었습니다.

 

 

 

활쏘기 체험 할 수 있는 곳 외에도 다양한 전통 놀이를 할 수있도록 준비되어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운영되지 않고 있었네요.

 

국강상광개토경평안호태왕비

 

 

 

아차산에는 온달왕자와 평강 공주의 전설이 깃들인 연리지 나무도 있습니다.

 

고구려 참숯구이 식당

현수막에 이끌려 간 집 6000원(냉면에 숯불구이) 


대장간 마을 가는 길목에 위치한 식당

대장간마을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현수막 안내를 보고 호기심에 들른 식당

마침 제 자전거 여행 깃발을 보시고 더욱 환대해주셨고

왕갈비탕 외에 냉면과 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었네요.

맛집으로 알고 가기보다 그날 기분에 이끌리는대로 찾아간 식당에서

친절하고 맛이 있으면 참 기분 좋습니다.


아천빗물펌프장 생태습지

이곳에 있는 온달정이라는 전통활터 국궁장을 다니기 위해서

자전거를 처음 샀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 이곳까지 걸어가서 아차산과 용마산을 다녀오면 무려 9시간이 걸렸었지요.

그러다가 원래 소속인 남산 석호정으로 출퇴근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국궁보다 자전거에 흠뻑 취한지 몇 해가 흘러버렸네요.

 

구리시한강공원

새로 생긴 자전거도로가 아닌 차로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구리시 한강공원으로 진입하는데

특히 암사대교 준공에 맞춰 자전거도로를 새로 건설 중에 있어서 빙 돌아

농로 사이를 지나 구리시 한강 공원에 도착합니다.

구리시는 태극기 도시인 것 아시죠? 태극기가 유난히 많이 볼 수 있는 도시입니다.


 

어머나 신기해라 이런 호박도 있네요.

꼬깔 모자 비슷하게 빨간 호박모자를 쓴 호박이었어요.

처음에 돌연변이 호박인지 알고 무슨 대발견이라도 한 것처럼 신기하고 반가워 셔터 누르다보니

이쪽 호박이 모두 이런 종류였던 것입니다. 혼자 깔깔거리고 웃었네요 하하


구리시한강공원은 멋진 가을 맞이 준비를 하고 있네요..

코스모스 꽃이 한들거리는 가을 풍경을 기대하고 있으면 될 겁니다.


호박과 박을 심은 장미터널을 지나 장자호수로 향합니다.

 

장자호수


구리시 시내에 흐르는 장자호수

이쪽은 비포장으로 해놔서 맨발로 산책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길가의 가로등 마다 영어회화도 장식해놓고 잔잔한 음악 선율이 있어 여유롭게 즐기기 좋았습니다.


구리시는 태극기 도시이며 고구려의 역사를 담은 도시로

광개토대왕상도 아주 크게 세워져있습니다.


동구릉 까지 갔으나 사실 자전거를 밖에 거치대에 세워놓고 들어가자니 염려되어 

매표소 직원에게는 허락을 받고 안에 보관해주신다는데

그때 다른 안내하시는 어르신께서 절대 안된다고 해서 되돌아 나왔네요.

모처럼 찾은 동구릉인데 아쉽긴 했습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동구릉을 들르지 못해 아쉬운 자전거를 구리시 농수산도매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오후시간이라 경매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지만

도매시장의 바쁜 가게 풍경을 볼 수 있었네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는 청과물을 경매하는 곳은 조용했습니다.

 

천호동 집 근처 재래시장에서 늘 시장을 보았지만

오늘은 도매시장에 왔으니 이것 저것 골라 큰 박스는 못 싣기에

작은 상자로 한 상자 담아  자전거에 싣습니다.(사서 고생을 합니다 하하)

생김새가 특이한 과일, 수입 과일이라는데 용과라고합니다.

용의 여의주 모습을 닮은 선인장 열매이며,

중앙아메리카 원산으로 아시아의 따뜻한 지방에서도 재배되며, 날것으로도 먹고 갈아서도 먹는답니다,

 


근처에 있는 수산물 시장에도 둘러보았네요.

살아 움직이는 랍스타를 일부러 밖으로 꺼내어 사진을 담았습니다.

요즘 경기가 어떤지 여쭈니 지난 여름의 반절 정도 매매가 이뤄진다고 하네요.

경기도 좋지 않지만 생선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했습니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전국 32개 도매시장 관리공사(사무소)부분

3년 연속 최우수 공사로 3년 째 수상했다고 합니다.

 

여우비 맞고 귀가

고구려 대장간 갈 때부터 한 두 방울씩 내리던 여우비가 과일 상자 싣고 오는 동안 소나기를 뿌리고

집에 도착하자 국지성 호우를 퍼부었네요.


비가 오락가락 한 가운데 광진교를 건너오며 내려다 본 천호대교 쪽

자전거 길도 산책로로 한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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