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자전거여행[경인아라뱃길 이야기 둘(수향8경과 청운교의 서해바다 푸른 석양)]

2011. 11. 15. 11:54자전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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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경인아라뱃길 이야기 둘(수향8경과 청운교의 서해바다 푸른 석양)]호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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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경인아라뱃길 이야기 하나 (한강따라 인천 바닷길 수향 8경)]

 

-아라뱃길에서 미아가 되고, 서해바다의 세찬 바람에 석양 기다리기를 두 시간-

 

지난 이야기 하나인 ‘한강에서 경인아라뱃길 찾아가는 길’에 이어서 이번에는 경인 아라뱃길 18km 구간의 수향 8경과 마지막 청운교 아래에서 아라인천터미널까지는 200m구간의 거리였지만 공사 중이라 절대 진입금지라는 관계자의 제지에 어쩔 수 없이 되돌려야 하는 상황에서 미아가 되었다가 간신히 서해 갑문 쪽의 노을을 담은 이야기 펼쳐 볼까합니다.

 

아라뱃길 조형물 아래에서 다른 자전거 탄 일행들과 잠시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을 담은 뒤 길게 쫙 뻗은 자전거만을 위한 자전거도로를 접어들자 왼쪽으로는 높다란 제방이 벽을 이루고 그 철조망으로 가로막아 자전거 진입을 금지 시킨다는 안내판과 현수막이 걸린 길을 자전거 메고 철조망을 발로 밟으며 조심스럽게 건너 다시 자전거는 물길 따라 거슬러 달려갔습니다.

 

이미 계절은 가을도 깊어 11월 13일이건만 제방에는 봄꽃 유채꽃과 가을꽃인 황금코스모스가 어우러져 시간의 흐름이 뒤섞였고 계절을 파노라마로 펼쳐놓고 있었습니다. 더욱 반가운 꽃은 꽃양귀비가 화사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것입니다.

또한 휴일을 맞아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있던 엄마, 아빠랑 함께 나온 아이들 표정에서 꽃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로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양쪽 아라뱃길 자전거도로에는 자전거 탄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으며 아직 공사 중인데도 아라뱃길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내년 봄이 지나 모든 공사가 완공되면 아라뱃길은 자전거 탄 사람들을 비롯하여 서울과 인천 및 근교사람들에게는 명소로 거듭 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인아라뱃길에는 16개의 다리가 설치되어있습니다. 아라뱃길로 나뉜 남북을 잇기 위한 다리들입니다. 현재는 12개의 다리가 완공된 상태이고 도보나 자전거로도 건널 수 있는 다리가 있고 자동차 전용구간의 다리가 있습니다. 특히 이들 다리는 야간에 멋진 조명으로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그럼 자전거도로 따라 함께 아라뱃길의 다양한 시설물과 볼거리 그리고 수향 8경을 함께 소개합니다.

 

정서진

정동진의 일출의 명소라면  앞으로 인천에서는 정서진은 일몰의 명소로 만들 것이라합니다. 이번 자전거 여행 최종 목적지는 바로 정서진이었지만 공사 중이라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는 곳입니다.

 

참고

아라뱃길은 아직 미완이라도 자전거는 탈 수 있었지만 편의시설과 바람을 막아 줄 시설 물이 없어 단단히 준비하고 가야합니다. 화장실과 편의점도 없고 식당도 없으니 먹거리는 미리 준비하세요. 특히 어두울 때는 조명 시설이 되어 있지 않고 중간 중간 철조망이 있어 위험하니 밝은 낮에만 이용하기를 권합니다. 아라뱃길이 완공 된 후에 가면 환상의 자전거 코스로 각광 받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유람선을 이용한다면 편하게 아라뱃길 김포터미널과 인천 서해바다를 만나 볼 수 있을 겁니다. 주변 시설이 한창 공사 중인 상태로 생각만큼 멋진 경관을 볼 수는 없습니다. 아라뱃길이 완공되는 그 날을 기대하며 아직은 2% 부족한 아라뱃길 자전거 여행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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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향 5경 수향원

 

수향5경 수향원

수향원 안에는 한국의 전통누락인 수향루가 있어 아라뱃길 주변 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주변에는 귤현나루, 귤현프라자, 산책로, 자전거, 인라인 등 다양한 친수레저시설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수향5경 또한 코레일공항철도 계양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계양역에서 10분 거리에 귤현프라자가 있고 장엄하게 서 있는 계양대교를 건너 북측으로 이동하면 수향원에 도착합니다.

 

수향원은 드넓은 김포 들판과 함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테마파크입니다. 높이 9m, 길이 21m의 겹처마 팔각지붕으로 이루어진 수향루를 비롯하여 초정, 화계, 송림 등 한국적 풍취와 기풍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공간입니다.

 

색색으로 화려한 바지선이 수로에서 여전히 공사 중입니다.

 

계양대교

계양대교는 처음 귤현교로 이름지어졌으나 옆에 귤현대교가 있고 계양구를 널리 알리자는 뜻에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계양대교는 길이가 990m로 신설 다리 가운데 가장 길며 최고 높이는 40m가 넘습니다. 계양대교는 남북 양쪽으로 엘리베이터 4곳이 설치되어 있어 다리를 건널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49m 높이에서 경인아라뱃길 일대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 공간도 마련되어있고, 계양대교 야간조명은 전통의 숨결이 숨어있는 돌담빛을 보여줍니다. 또 일반인이 건너다니는 한쪽 보도가 다리 밑으로 나있어 불빛으로 보도를 밝혀줍니다.

 

아라뱃길은 자전거의 천국

 

 

 

 

 

 

아라뱃길 바람의 길인 아라파크웨이는 산책하기도 좋지만

특히 자전거 이용자들에게는 꿈의 길이 될 것입니다.

 

수향4경 아라계곡

수향4경인 아라계곡

시천교에서 김포쪽으로 1km 쯤에 위치하며, 아라뱃길에서 가장 높은 계양산 협곡을 활용한 절벽 산책로에서 자연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아라폭포와 아라마루가 있습니다.

 

아라폭포

 

 

아라폭포는 계양산 협곡의 지형을 이용해 수직적 경관을 연출해 내는 국내 최대의 인공폭포입니다. 아라폭포의 수변 산책길은 인공폭포까지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6개 폭포의 다양한 모습과 그 장대함을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으며, 조명으로 단장한 야간에도 색다른 모습의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라마루

 

 

아라마루는 아라뱃길 구간 중 가장 높은 곳인 계양산 협곡구간에 위치한 원형 모양의 전망대입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 바닥 아래로 아라뱃길이 내려다보이며, 야간에는 난간과 바닥의 반짝이는 조명이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고합니다.

 

아라뱃길의 자전거 도로는 꽃길 가꾼 꿈길

 

 

 

 

아라뱃길 남단 자전거도로는 왼쪽으로 높은 제방둑이 있고

그 제방에는 이렇게 꽃들이 활짝 피어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철도 모르고 피워낸 유채꽃이 시선을 끕니다.

 

수향3경 시천가람터

 

 

수향3경 시천가람터

코레일공항철도 검암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시천가람터에서는 유람선을 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곳은 아라파크웨이 최대 경관거점이자 2,000명 이상의 청중과 함께하는 도심속 워터프론트 공간입니다 바로 앞 뱃길수상무대에서는 수상분수를 무대장치로 하여각종 이벤트가 열립니다. 인근에는 체육시설을 갖춘 검암공원이 있어 가족들과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고, 매화를 주제로 한 매화동산이 있어 옛 선조들의 발자취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천교(검암역 근접)

 

시천교는 일반 교량 형태와 줄로 다리의 힘을 지탱해주는 사장교의 혼합 형태로 만들어습니다. 시천교는 인천지하철 검암역에서 이용할 수 있고, 검암역에 엘리베이터 2곳이 설치돼 바로 연결됩니다. 뱃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양쪽에서도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한쪽에는 자전거 이동이 편리하게끔 연결램프가 있습니다. 아라뱃길 일대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공간도 마련됐으며 버스정거장도 있습니다. 시천교의 야경은 수시로 노랑·파랑·보라·녹색 등으로 색이 바뀐다고합니다. 아라뱃길이 정식으로 준공하면 시천교의 조명을 계절별로 색을 지정해 운영하고 매 정시마다 약 5분씩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시천교의 야간조명은 이미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사진애호가들이 수시로 찾아와 새로운 야경을 카메라에 담는 장면이 눈에 띈다고합니다.

 

아라뱃길, 바람개비도 돌고 자전거 두 바퀴도 굴러가고 요트도 흘러가고

 

 

 

수향 3경의 하나 봉수마당

 

 

 

 

봉수마당

시천가람터에서 쉽게 찾아가는 길인 파크웨이 시설 봉수마당은 지역 역사 컨텐츠를 그대로 재현해 낸 테마공간입니다. 과거 조선시대 통신수단이었던 봉수대와 함께 정자, 누락, 전통담장 등을 구성했습니다.

 

안양에서 출발해서 오셨다던 라이더들

저와 함께 동행하며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달렸습니다. 청운교를 지나 아라인천여객 터미널까지 가려다가 공사 중에 길이 막혀 되돌아 나와 일행들은 경서동으로 향해 달려 귀가한다고 하셨고 저는 그 일행들 따라갔다가 길을 제대로 몰라 미아가 되어서 갔던 길, 되돌아 는 길에 횡단보도도 없고 해서 넓은 6차선을 자전거 끌고 뛰어 넘어와 청운교로 향했습니다.

자동차들이 얼마나 많이 질주하는지 길옆에서 주저앉아 한참을 기다렸네요.

 

쉼터 공간

 

청운교

청운교는 인천 앞바다에서 제일 가까운 다리로 인천터미널 쪽에 위치한 청운교는 서해의 낙조를 표현하는 붉은 빛의 조명을 선사한답니다. 저는 인천터미널까지 가지 못해서 서해의 낙조 대신에 청운교에서 석양을 기다렸습니다.

 

수향2경 아라인천터미널

수향2경 아라인천터미널

서해의 섬으로 향하는 유람선과 아라뱃길을 운항하는 유람선을 탈 수 있는 곳이며, 특히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은 오대양 육대주를 항해하는 크루즈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고합니다. 아라리움, 함상공원, 아라빛섬, 갑문통제소가 있어 볼거리가 풍성한 곳입니다. 저는 먼발치에서 바라만 봐야 했습니다. 공사 중으로 우회를 해봐도 절대 진입 불가에 눈 앞에서 감상만 하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수향1경

서해

세계를 향한 요트 뱃길이 열리는 곳으로 수향1경은 서해섬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관문의 역할을 하게 되며, 수향8경 역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향한 전 세계 요트마니아들의 주요 거점으로써 수향7경 아라마리나의 요트계류시설, 숙박시설, 수상공원, 해변카페 등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요트 뱃길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결국 수향1경인 서해도 직접 볼 수 없어서 못내 아쉬운 여행이 되었습니다. 유람선을 타고 갔던 사람들은 인천여객터미널을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청운교 아래 지나는 유람선이 무척 부러운 시간이었지요.

 

아라 인천여객터미널을 찾아갔다가 되돌아 나오는 일행들

 

경서동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질주하는 자동차 행렬

 

안양에서 왔다던 일행들은 저만치 앞서 가고 저는 사진 담는다고 뒤쳐지게 되어서 가까운 지하철역으로 갈까 하다가 결국 미아가 되어 석양을 담지 못한 아쉬움에 청운교로 되돌아갑니다.

 

 

결국 큰 도로를 가로질러 횡단해서 늪의 갈대들을 사진에 담고 청운교로 향했습니다.

 

청운교 위에서 바람과 사투 끝에 얻는 노을 사진 몇 장

 

 

인천 갑문과 아라 인천여객터미널을 바라보며 높이 걸린 해가 언제 떨어지나 막연히 기다립니다. 바람 막을 곳 하나 없는 곳에서 종일 고구마 두 개와 바나나 한 개로 빈 속을 채운 게 다인데 배도 고파오고 먹을 것이라곤 찬 물 밖에 없고. 그나마 바람이 거셌지만 차갑지가 않아서 추위는 덜했습니다.

 

청운교 위를 도강하는 라이더 분들을 만나는 것이 유일한 위로였습니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쓰고 있던 헬멧까지 벗겨질 정도의 거센 바람

그래도 긴 기다림은 이어집니다.

홀로 여행하니까 다행이지 누군가 동행자가 있었다면 이미 포기 하고 왔을겁니다.

 

 

 

오후 들어 구름이 엷게 끼여서 멋을 더하던 푸른 하늘이어서 환상의 석양을 기대합니다.

 

 

 

내내 자전거 타고 오면서 보지 못했던 유람선을 만납니다. 인천여객터미널을 돌아 다시 출발하던 유람선이 무척 부러웠던 시간, 자전거로 들어갈 수 없었던 인천여객터미널이 무척 궁금했거든요.

 

 

정작 해넘이가 시작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구름을 거두워 버립니다.

 

수향 8경의 1경의 서해와 2경인 아라인천여객터미널을 눈 앞에 두고

 

청운교 아래서

 

 

청운교 위에서 석양을 기다리다 같은 풍경에 지치고 지쳐

결국 청운교 아래로 내려가 갑문 위에 걸린 해를 담고

 

구름도 없고 기대에 못미친 석양에 자전거 핸들을 돌려 시천교로 향합니다.

 

등 뒤에서 해넘이로 자전거 도로는 황금빛으로 반사되고

 

봉수대를 맞은 편에서 담고

 

 

 

 

아라뱃길을 거꾸로으로 달리는 동안 아쉬움에 또 다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뒤를 돌아보고

 

 

시천교 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시천교를 건넙니다.

 

시천교 위에서 바라본 노을 지는 아라뱃길

 

검암역을 내려다 보며

 

하루 주행 70km를 마무리 짓고 아쉬운 발길을 돌려 지하철을 이용해서 귀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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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에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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