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지도]호미숙 제주도여행[4일차-우도일주-오조리 봄그리고 가을 펜션)

2011. 6. 23. 23:10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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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의 비양도를 나오며-

 

 

 

[자전거여행지도]호미숙 제주도여행[4일차-(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성산일출봉-성산포구-우도일주-오조리 봄그리고 가을 펜션)

 

여행일자:2011년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자전거여행지도] 

4일차(6.12) 

참여 인원:라이더 6명, 보조차량 1대 

주행구간;표선(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성산일출봉-성산포구-우도일주-성산포 오조리 봄그리고 가을 펜션)

 

 

표선해수욕장에서 멀지 않는 성산읍의 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에서 잠을 청하고 이른 새벽 창을 열어보니 비가 오지 않고 안개만 자욱하게 바닷가 쪽을 뿌옇게 뒤덮었다. 창을 열어 하루의 선물을 바라보는 것은 어떤 풍경이든 설렘이고 기쁨이며 들뜸이다. 서둘러 외출준비를 마친 후에 자전거를 끌고 리조트를 빠져나가 바닷가로 난 길을 따라 달렸다. 몇 백미터 달리자 바로 희뿌옇게 열린 아침바다가 낯선 방문자의 등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파도 소리만 내면서 바다는 그렇게 묵묵히 있었다.

 

안개는 늘 꿈속같은 풍경을 만든다. 이날도 몽환적인 바다풍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카메라 셔터 누르는 소리만 조용한 바다의 주변을 깨울 정도였다.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자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바닷가로 산책나오기 시작했다. 변함없이 갤럭시 탭을 이용해 아침 풍경을 찍어 페이스북에 아침일기를 올리면서 일행들과 아침을 맞아 다시 하루 일정을 위해 리조트를 출발했다.

 

성산으로 향하는 길 어촌의 해녀들이 직접 운영한다는 식당에 들러 해물국수를 시켜먹고 다른 일행들은 성게 미역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때 안개비에 섞여 빗방울이 조금씩 흩뿌렸다. 카메라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그대로 자전거에 싣고 달려갔다.

 

뿌연 안개에 가려 일출봉 봉우리를 볼 수 없었던 일출봉 앞에서 단체 인증샷을 찍고 성산포구에 들러 우도로 향하는 배편을 기다리는데 여전히 안개가 짙어 오고 있었다. 우도를 향하는 여객선에 자전거를 한 쪽편에 나란히 세워두고 2층 난간에 서서 저 멀리 우도가 흐릿하게 보이더니 점점 우도 전경이 들어왔다.

 

여객선에서 내린 일행들은 자전거를 타고 운전을 했던 대원은 스쿠터를 빌려 타고 우도 일주에 줄을 맞춰 길을 떠났다. 여전히 사진기를 들고 타야 하는 불편함이지만 우도는 사진 속에 꼭 잘 담고 싶어 욕심을 내면서까지 중간에 자전거에서 내려 우도 바닷가 풍경을 담기도 하고 우도의 농촌 뜨락을 담았다.

 

우도 등대까지 달리는 동안 외국에서 온 연인들도 자전거로 달리고 있었다. 우도는 특히 자동차도 함께 달릴 수 있어 가끔 자동차와 만날 때마다 비켜주면서 우도의 풍광에 젖어들어 우도 등대까지 도착했다. 이번 여행은 자전거이기에 우도를 달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우도는 17km의 해안선 따라 달릴 수 있으며 제주의 부속 섬 중 가장 크다고 한다. 우도의 등대와 전망대에 들러보고 우도의 유명한 짬뽕도 시식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우도란 섬 이름은 소가 드러누워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마침 아침을 국수나 미역국으로 대충 떼운 사람들은 아직 배가 고플 시간이 안 되었어도 우도의 명물인 우도짬뽕 국물맛을 느끼고 싶어 식당에 들어섰다. 일단 배고픔보다는 입맛을 확인하는 과정이었기에 개별대로 시키지 못하고 먹을 사람들끼리 편을 갈라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의 짬봉을 맛있게 먹으며 우도의 해안길 17lm 일주하고 잠깐의 시간을 내어 우도의 마을길을 달려보며 사진에 담았다. 다시 배를 타고 성산포를 향하는 길 안개가 자욱해서 거의 한치 앞도 분간 못할 정도로 안개가 자욱했다.

 

다시 성산으로 나오자 안개가 얼마나 짙은지 20m 앞도 분간하기 힘겨울 정도여서 결국 우리 일행은 사진을 찍지 못하기에 근처의 오조리에 있는 봄그리고 가을 펜션에 하루 숙박을 하게 되었다. 평소보다 이르게 라이딩을 마쳤기에 들고 간 마이크로 렌즈로 꽃을 담아보고 근처의 풀밭에서 행운의 네잎클로버 군락을 만나 사진 찍기에 바쁠 정도였다. 

 

 

 

[자전거여행지도]제주도 자전거여행[해안도로따라 280km 1일차-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차귀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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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지도]제주도 자전거여행[2일차-용수포구(절부암)-차귀도-모슬포-가파도-하예하동(갯바위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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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지도][4일차-(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성산일출봉-성산포구-우도일주-오조리 봄그리고 가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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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신산리 라사니아 리조트 바닷가에서

 




성산포를 향해 달리던 중 해녀들이 직접 해물를 채취해서 운영한다는 식당에서 해물 국수와 성게 미역국으로 아침을..

 



안개비가 조금 굵어 지더니 빗방울을 내리기 시작하다가 식사를 마치고 나니 다행히도 그쳤다.

사진을 찍다보니 스스로 인증샷이란 헬멧과 자전거 뿐,, 그리고 아름다운 거미줄의 이슬로 엮은 작품도 담는다.

 

 

성산일출봉 입구에서 짙은 해무로 인해서 일출봉 정상을 볼 수 없었다.

 

 

우도로 향하는 여객선에 올라

 

우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면적 5.9㎢, 인구 1,752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17㎞, 최고점 132m이다. 제주시 우도면을 이루는 섬으로 제주도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다. 부근에 비양도(飛揚島)와 난도(蘭島)가 있다.

 

부서진 산호로 이루어진 백사장 등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우도 8경이 유명하며, 인골분 이야기를 비롯한 몇 가지 설화와 잠수소리·해녀가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남서쪽의 동천진동 포구에는 일제강점기인 1932년 일본인 상인들의 착취에 대항한 우도 해녀들의 항일항쟁을 기념하여 세운 해녀노래비가 있으며, 남동쪽 끝의 쇠머리오름에는 우도 등대가 있다. 성산포에서 1시간 간격으로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우도 등대




우도 등대에서 조망할 수있는 조망대도 올라보고 우도의 유명한 짬뽕맛도 경험한다.

 




우도의 내륙 풍경, 초록으로 펼쳐진 들판과 돌담의 어우러짐의 아름다움.


 





 

비양도 등대






비양도 등대를 둘러보고 다시 우도 일주 고고씽~~


 







안개낀 우도에 올라보니 사람들이 꽤많이 방문했고 또한 우도의 특산품으로 유명한 땅콩으로 만든 아이스크림의 맛을 꼭 봐야한다며 일행이 쏜 아이스크림, 땅콩맛이 유난히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후에 한 번 먹어보시길 바랍니다.


 

 

우도 마을 둘러보기

 

 

 

 

 

 

 

 

우도의 특징이라면 소가 누운 모습도 모습이려니와 각 가정마다 내걸은 태극기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성산읍 오조리 봄그리고가을 펜션

 

 

   
   
   
   
   
   
   우도를 다녀와 짙은 안개로 일찍 숙소를 잡고 남은 시간 새로 구입한 마이크로 렌즈 실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네요. 아직 서툴러 제대로 다룰 줄 모르지만 그래도 행운의 네잎클로버 군락까지 만나서 이렇게 5잎까지 담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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