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지도] 호미숙 제주자전거여행 3일차[주상절리,외돌개,쇠소깍,표선해수욕장]

2011. 6. 20. 12:30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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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외돌개의 절경-

 

호미숙 제주도자전거여행[3일차-하예하동(갯바위펜션)-중문관광단지-주상절리-외돌개-쇠소깍-해비치해변-표선해수욕장-신산리(라사니아리조트)

여행일자:2011년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자전거여행지도]
2일차(6.11)-주행거리:55km
참여 인원:라이더 6명, 보조차량 1대
주행구간;하예하동(갯바위펜션)-중문관광단지-주상절리-외돌개-쇠소깍-해비치해변-표선해수욕장-신산리(라사니아리조트) 

두바퀴로 그리는 자전거여행지도 

밤새 내리던 비가 새벽까지 내리다가 아침 출발할 쯤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다행히도 일행은 자전거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육각형 기둥이 잘 세워놓은 연필처럼 특이한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절경을 관람하고 멀지 않는 외돌개의 높다란 위상을 보고 그 척박한 바위 꼭대기에서 자라난 소나무 몇 그루를 보면서 삶의 강인함을 배웠다. 할망바위라고도 불린다는 외돌개다.  

좀더 달려 도착한 곳은 또 하나의 절경인 쇠소깍이다. 쇠소깍은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고한다. 또한 쇠소깍은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라고한다.

  오른쪽의 바다를 끼고 바닷바람을 가르는 라이더들은 그저 감탄사 연발이다. 어느 정도 달리자 해비치 해변과 표선해수욕장을 만나게 되어 이국적인 표선해수욕장에서 갤탭을 이용해 실시간 생중계를 하게 되었고 숙박업소를 찾는 것이 수월치 않았다.

토요일인 주말이라 그런지 민박이나 펜션은 방을 구하기 힘들어서 좀 더 표선리를 지나가 신산리의 라사니아리조트에서 무사하게 짐을 풀고 표선 해수욕장 맞은편 ‘해뜨는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 졌다.  

3일차 여행에서 본,  주상절리와 외돌개, 쇠소깍은 제주 아니면 다른 곳에서 절대로 볼 수 없는 절경으로 사진을 취미로 하는 나에게 특별한 여행이었다. 훗날 다시 여유롭게 곳곳을 살피며 빼어난 제주의 경관을 담고 싶은 곳으로 점지 해둔다.

 

제주도 자전거여행[해안도로따라 280km 1일차-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차귀도까지]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804- 1일차 여행기부터 읽어보세요

[자전거여행지도]제주도 자전거여행[2일차-용수포구(절부암)-차귀도-모슬포-가파도-하예하동(갯바위펜션)] view 발행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805 -2일차 여행기

 






빗소리에 밤을 설치며 다음날을 걱정했던 하룻밤이 지나고 이른 새벽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른 새벽에 밖으로 향해보았더니 여전히 내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낙숫물을 떨구며 주룩주룩 새벽비가 그칠줄 모르고 있었다. 장마가 예보되었기에 무엇보다 이번 일정이 자전거여행지도를 위한 일로 떠난 일정이었기에 사진을 찍지 못하면 난감하게 되는 상태에 이르기에 노심초사 비를 그치길 바랬다. 

갯바위펜션 주인도 아직 잠을 자는지 조요한 새벽에 현관에 세워 둔 우산을 허락도 없이 펼쳐들고 사진기를 들고 마을을 휘 둘러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저에의 그 비에도 카메라가 크게 무리 없이 잘 작동이 되는 것에 위안을 하며 비오는 풍경과 비가내린 마을 풍경을 담는다. 슬레이트 지붕 패인 홈으로 주룩주룩 쏟아지는 빗물 사진을 찍고 옥상에 올라가보니 창에 낙서도 하며 동네 풍경을 담았다. 비가 와서인지 이른 새벽에 동네마저 인적도 뜸하고 사람 한 사람 만날 수 없었다. 바람마저 잔잔하니 빗소리만 줄기차게 들릴 뿐이었다.







홀로 나와 비내리는 바닷가에 서서 사진을 담는데 저만치 멀지 않는 곳에 해녀들의 망테기가 보이고 마침 서울에서 자전거 여행을 왔다는 일행들도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민박을 하였고 어제의 비를 흠뻑 맞았다고 하던 젊은이들. 즐거운 여행 되라며 스쳐간다. 




우리 일행이 갯바위펜션을 떠날 무렵 다행히도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도 서서히 개이기 시작했다. 연회색으로 밝아오는 하늘과 바다가 멋스럽게 풍경을 만든다. 중문쪽으로 향하는 길, 밤새 내린비로 자전거 도로 위에는 빗물이 흥건이 고여있었다.

 논짓물;

논짓물은 서귀포시 예래동에 있는 해변의 파도와 함께 용천수가 만나는 곳이란다. 특히 생태마을로 지정된 곳으로 오름,하천,해변,동굴유적,연대,고인돌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 우리는 그냥 스쳐가야만 했다. 여유로운 시간에 한 번쯤 들러 용천수에서 발담그고 용천수를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촉촉히 젖고 물이 고인 도로를 지나 일행은 중문관광단지가 저 만큼 보이는 곳에서 아주 가파른 산 하나를 넘어야했다. 결국 호미는 카메라 가방에 12단 밖에 되지 않는 미니벨로 끌바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평소 같으면 카메라 놓고 한 번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홀로 여행이 아니기에 욕심을 버려야했다 .다른 일행들은 MTB라서 잘도 오르고있었다.

산 동네의 마을의 커다란 나무 아래서 잠시 휴식 타임으로 오르막을 오른 숨을 고르고 내려다 뵈는 제주 풍경에 취했다.

 

중문 관광단지로 들어서는 입구 길가에 꽃양귀비가 빨갛게 날갯짓을 하며  자전거 행렬에 반가운 손짓을 해대고 우리는 바라보는 것으로도 행복해했다. 

세계속의 관광지 중문관광단지 

중문관광단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도 남쪽 해안가에 있는 관광위락 단지로서 사철 기후가 따뜻하고  해안절벽과 고운 모래를 자랑하는 중문해수욕장이 있는 곳이다. 단지 안에는 선인장을 비롯하여 세계 각지의 식물을 전시해 놓은 여미지식물원, 해양수족관과 돌고래·바다사자·펭귄 등의 묘기를 볼 수 있는 퍼시픽랜드, 계곡 뒤에는 상중하 3단으로 된 천제연폭포가 있으며,  길이 128m의 아치형 철교 선임교가 놓여 있다.

중문을 향해 가는 중에 자전거 탄 무리를 만나게 된다. 마침 쉬어가는 타임인지 출발 준비를 서두르고 있었다. 길을 마주하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는 가운데 펑크가 나서 제주시에 연결해서 무료로 수리를 받았다고 말해준다. 자전거 타는 사람끼리 타지에서 만남은 그저 반가움이고 동료애가 절로 들어 기쁨이고 하나되는 마음이다.

이국적인 야자수 가로수를 양쪽으로 세워놓고 빈 차도를 자전거로 달리는 기분이란 진정한 여행자의 설렘이고 기쁨이고 즐거움이 아닐까한다

나도채 탐험대장님은 이번 일행을 인솔하면서 길 안내자 역할을 였는데 며칠간 햇살에 그을러 이미 까맣게 탄피부가 선명했다. 

 

넓은 도로 야자수 가로수 내리막길을 다운힐의 아찔함을 즐기며 일행들은 쌩쌩 내달렸다. 호미는 사진 찍는다로 중도에서 방향을 돌려 멈출수 밖에 없었다. 참 아름다운 길이다.

 

 

 

이국적인 거리를 달릴 때, 서울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움으로 마음은 더욱 들떠있어 더위에 페달질마저도 가볍기만 했다.









 

 

주상절리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절경에 다들 신기해하고 사진 찍기에 바빴다. 마침 중국에서 온 관광객들이 단체로 와서 다들 감탄들이다. 지난해에 들렀을 때는 제트포트를 타고 바다 위를 가로질러 질주해서 위에서가 아닌 바다에서 주상절리를 감상했었다. 

주상절리단면의 형태가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긴 기둥 모양을 이루고 있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긴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절리에는 쪼개지는 방향에 따라서 판상(板狀)절리와 주상절리가 있는데, 주상절리는 단면의 모양이 육각형이나 삼각형의 장주상(長柱狀:긴 기둥 모양)을 이루는 절리를 말한다. 화산암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에서 보인다. 제주도 해안에는 기둥 모양의 주상절리가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유명한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가 이런 지형에 형성된 폭포이다.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범섬이 마주보이는 올레길 8코스중 하나인 두머니물을 만났다.




 

외돌개




사람들이 한 쪽으로 모여들의 바다를 향한 시선을 따라가보니 외돌개인 장군석을 볼 수 있었다. 우뚝 솟아 세워진 커다란 바위 꼭대기에 소나무와 잡초들이 자라나 끈질긴 생명력을 볼 수 있어 감탄했으며 또한 외돌개의 위치가 또 다른 절경으로 찾는이들로 하여금 설레고 신비스러움에 감동에 감동이었다. 푸른 바닷물이 처얼썩 처얼썩 바위에 부딪치며 무슨 말이라도 건네 오는 것마냥 하얗게 부서지고 있었다. 

외돌개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중문관광단지를 벗어날 쯔음에 천지연 폭포 안내표지판이 보이는 곳을 지나면서 시간이 부족해서 관람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다.



제주 특히 올레길을 방문한 사람들도 찾는다는 제주할망뚝배기 집에서 해물뚝배기로 점심을 해결하고 일행들은 쉴 새도 없이 다시 자전거 핸들을 돌려 다음 목적지를 향해 달렸다. 해물뚝배기 뭍에서는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이다. 특히 이번 제주여행에서 여러번 해물뚝배기의 진맛을 느낄 수 있었다. 이곳은 유명한만큼 맛도 추천할만했다. 

 

 

 제주의 다양한 풍경 속으로 달려가고, 제주 사람들의 일상들을 엿볼 수 있었다. 

부드러운 선율이 귀를 간지르고 그 소리에 이끌려 달려간 곳은 바로 쇠소깍이다. 마침 한 광장에서는 야외연주회를 펼치고 있었다

 

 

 

 

처음 쇠소깍을 보았을 때 아름다운 호수와 바다의 만남의 풍경으로 보였다. 용천수와 바닷물이 만나서 웅덩이를 만든 곳이라고 한다 

쇠소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하례리 123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 사이를 흐르는 효돈천(孝敦川) 하구를 가리키며, 이곳은 제주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다. 쇠소깍이라는 이름은 제주도 방언이다.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 계곡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뛰어난 비경을 가진곳으로 알려져 있다

 

신영영상박물관

서귀포시 남원읍 남원리 해안에 영화배우 신영균이 세운 한국 최초의 영화박물관이다. 1999년 6월 5일 문을 열었다. 재미있는 볼거리와 참여를 통한 흥미 유발에 초점을 둔 박물관이다. 자료와 유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것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체험 등을 통해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꾸몄다.

 

 

 

 

 

 

 

끝없이 펼쳐진 바닷길을 달려 얼마나 갔을까. 가는 곳마다 제주의 아름다움으로 반기고 항구에 정박해있는 빈 선박들도 정겨움으로 고요함과 조용함으로 우리를 맞았다. 

해안도로를 가다가 올레길로 길을 잘 못들어서서 일행은 이런 숲 터널을 달려보기도 했다. 결국 이 길을 다시 되돌아나와 제 길을 찾는다 

 

 

하얗게 포말이 부서지며 외로운 서울서 온 꼬맹이 미니벨로를 반갑게 맞는다. 언제 또 이 자전거로 제주를 여행할 수 있을지 모르기에 사진으로 기록을 남기고 뇌리 속에 이 때의 느낌을 새겨 넣는다.

 

청색으로 피어난 수국? 탐스럽게 길가에 피워 보는이들이 기쁨의 웃음으로 대한다.

 

  

 

 

해비치 해변

표선해비치해변, 표선해수욕장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평균 수심 1m로 낮아 가족끼리 즐기기엔 안선맞춤인 곳이다.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 100m 떨어진 거리에 있으며 썰물 때면 백사장이 원형으로 드러나 아름다운 곳이다. 주변 곳곳이 소나무숲으로 울창하며 잔디가 깔려 있어 야영하기에 적합하다.  주변에 제주민속촌박물관, 성읍민속마을, 남원큰엉, 섭지코지, 제주신영영화박물관 등 관광명소가 많다.  

 

 

표선해수욕장의 둥근 모래사장을 감상하고 잠깐 들러 주변에서 숙소를 찾으려 했지만 주말이라 여의치 않아 이곳에서 여러 숙소를 문의하다가 결국 성산읍으로 향한다. 제주에서 여행하는 동안 페이스북에 실시간으로 여행지 소식을 전해준 갤탭도 모델로 한 컷 

숙소를 찾아 성산읍을 들어서고 

길가의 펜션이나 민박에 들러 우리 일행 6명이 묵을 곳을 찾았으니 찾지 못하고 얼마나 갔을까 

드디어 이곳 라사니아 리조트에서 짐을 풀었다. 

 

성산읍 신산리에 짐을 풀었으나 마땅히 저녁을 해결할 식당이 보이지 않아 표션해수욕장 근처로 되돌아나와 제주의 유명한 오삼겹살을 먹어보는 기회를 갖는다. '해뜨는 집' 식당에서 아주 특별히 내 놓은 전복 간장조림의 맛도 음미해보고 지배인의 친절한 서비스에 감동 받으며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짓는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는 인터넷이 되는 숙소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특히 애안도로 주변에는 대부분 인터넷 되는 곳이 별로 없어서 PC로 하는 작업은 거의 하지 못하고 간신히 갤탭으로 연결해서 소식이나 전할 정도였다. 그래도 페이스북의 수 많은 친구들이 응원댓글이 이어지고 그것을 읽은 우리 일행들도 즐거워하며 우리만의 여행이 아닌 페북의 여러 친구들과 동행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페이스북에 소식을 보고 응원을 아끼지 않는 벗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페이스 북에 올린 실시간 중계-----------------

 

 

호미숙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omih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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