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벡스헬멧체험]-자전거로 떠난 제주여행 해안도로 일주280km-나도채 탐험대장

2011. 6. 17. 11:01자전거 이야기/자전거랑(~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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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안도로 280km 6박7일간 자전거여행

날짜: 2011년 6월 8일~6월 14일

자전거:미니벨로 빠시용 브루노(BRUNO)

헬멧과 고글: 우벡스-UVEX 

 

 우벡스 특별모델:나도채 탐험대장

   
   
   
   

우벡스-UVEX 인라인.자전거헬멧 체험단으로 되었지만 라디잉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제주도 투어 7일간 동안 나도채 탐험대장님이 헬멧과 고글을 착용하고 제주도 해안도로 280km를 달렸다. 특히 호미가 맡은 일이 사진 촬영이었기에 의도적으로 나대장님께 떠맡기다시피 하게 되었는데 나대장님이 아예 달라고 할 정도로 마음에 든다고 하셨다. 고글색이 남성스럽지 않은 보랏빛이었지만 여행 중 내내 우벡스를 착용하고 달리면서 변색도 마음에 들고 특히 유럽형 헬멧은 나대장님께 딱 맞는 스타일이 되어 흡족해 했다.

훨칠한 키와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에 우벡스 헬멧이 참으로 잘 어울렸다.

 

 

   
   

파랑과 흰색의 헬멧이 유난히 나도채 대장님의 옷과 잘 어울려 더욱 멋스러워 보였다.

 

이번 자전거 여행은 여행을 떠나 일과 병행으로 '자전거여행지도'를 만들기 위한 사진 촬영이 주 목적이었고. 나대장님은 GPS로 고도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 후에 앱으로 개발되어 사용자가 쉽게 이용하 수 있도록 되어있다. 특히 이번 자전거 전국투어 길 안내자로 나선 나도채 탐험대장은 이번 팀을 이끈 총 감독이다.

 

될수 있으면 해안과 강변으로 붙어 달리며 자동차 길과는 거리를 두는 쪽으로 선택했다.

 

 

 
   
   
   
   
   
   
   

 

  

 

 

제주도 자전거여행[해안도로따라 280km 1일차-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차귀도까지]

 

여행일자:2011년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자전거여행지도]

1일차(6.9)-주행거리:53km

참여 인원:라이더 5명, 보조차량 1대

주행구간:제주항여객터미널-용두암-이호테우해변-애월읍식당(애월포구낚시)-협재해수욕장.금능으뜸해변-절부암(차귀도. 와도)-노을이아름다운집(숙박)

 

해안도로 따라 '해거름전망대'에 설치된 자전거 조형물 앞에서 나도채대장님과 빠시용

 

8일 제주도에 도착한 일행은 이호테우해변에 있는 테마하우스에서 1박을 하고 자리를 옮겨 제주항여객터미널부터 시작점으로 두 바퀴로 그리는 궤적을 남겼습니다. 이번 여행은 자유로운 여행이 아닌 일과 병행이었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자전거여행지도 만들기를 하기 위한 것으로 GPS 및 사진이 위주이기에 빨리 달리기보다는 좋은 자료를 얻기 위한 여정이었습니다.

 

해안도로 따라 바람을 가르며 차르륵, 차르륵 소리를 내며 제주의 해변을 따라 달리던 호미의 애마 꼬맹이 빠시용 미니벨로 첫날부터 꿈에 부푼 소녀를 태우고 바닷길 따라 날아갑니다. 자 그럼 제주 해안도로 따라 함께 여행 떠나보실래요?

 

제주항 여객터미널을 시작점으로 일행은 제주도해안도로 따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해안도로 들어서자 얼마 가지 않아 용두암을 만나서 용두암의 특이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기념촬영도 마치고 다시 제주의 바다를 끼고 달립니다. 첫 숙박지인 이호테우해변에 도착해서 잠시 커피타임을 즐기고 나도채 탐험대장의 지인이 운영하는 애월읍의 식당에서 갈치.고등어찜을 점심으로 맛있게 먹고 출발, 물이 얼마나 맑은지 옥빛으로 바닥까지 투명한 협재 해수욕장에서 한동안 머물면서 아이스크림도 사먹고 물빛의 유혹에 사진을 맘껏 담고 금능 으뜸해변을 지나 차귀도와 와도가 바라다보이는 절부암에 도착해서 노을이 아름다운 집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호미숙 제주도 자전거여행[2일차-용수포구(절부암)-차귀도-모슬포-가파도-하예하동(갯바위펜션)]

 

여행일자:2011년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자전거여행지도]

2일차(6.10)-주행거리:75km 날씨: 우중 라이딩

참여 인원:라이더 6명, 보조차량 1대

주행구간:절부암(용수포구)-차귀도.와도-수월봉 화산쇄설암층-모슬포-가파도(일주)-제주성박물관-대평리-서귀포시(하예하동, 갯바위펜션)

 

노을이 아름다운 집에서 내려다본 '차귀도'와 '와도'

 

노을이 아름다운집에서 숙박을 하고 용수포구에 들러 밤새 갈치 잡이 어선이 막 정박하여 갈치를 내리는 모습을 보고 용수포구의 마을을 휘돌아 자전거로 둘러보는 동안 안개비가 많이 내리고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산자락과 바닷가에 내려앉았다.

 

그래도 이른 새벽 농부들은 벌써 일손을 시작했고 풍차가 희미한 안개 넘어 속에서 빙빙 돌아가며 하루를 맞이했다. 차귀도와 와도가 있는 이어도 촬영지를 스치는 동안 빗방울이 거세지기 시작했지만 사진담당인 호미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달렸다. 수월봉 화산쇄설암층을 지나자 빗줄기가 거세지고 모슬포에 도착해서 배를 타고 가파도 일주했다. 모슬포에서 점심을 하고 다시 해안도로 따라 달리는 일행들..

여전히 비는 계속 되었고 결국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일행은 차량에 올라타고 남자 라이더 4명은 빗길을 달리는 우중라이딩을 즐겼다. 제주성박물관을 지나고 대평리 해안도로 따라 서귀포시의 하예하동의 갯바위 팬션에 짐을 풀고 비에 젖은 옷을 세탁기에 돌려 말리고 밤새 비내리는 소리와 칠흑으로 덮인 제주의 셋째 날의 밤을 보냈다.

   
   
   
   
   
   

 

 

 

 

 

호미숙 제주도자전거여행[3일차-하예하동(갯바위펜션)-중문관광단지-주상절리-외돌개-쇠소깍-해비치해변-표선해수욕장-신산리(라사니아리조트)

3일차(6.11) 주행구간:55km 날씨:안개와 흐림

주행구간;하예하동(갯바위펜션)-중문관광단지-주상절리-외돌개-쇠소깍-해비치해변-표선해수욕장-신산리(라사니아리조트)

참여인원:라이더6명 보조차량 1대

할망바위라고 불리기도 한다는 '외돌개'

 

밤새 내리던 비가 새벽까지 내리다가 아침 출발할 쯤부터 그치기 시작해서 다행히도 일행은 자전거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를 지나 육각형 기둥이 잘 세워놓은 연필처럼 특이한 주상절리의 아름다운 절경을 관람하고 멀지 않는 외돌개의 높다란 위상을 보고 그 척박한 바위 꼭대기에서 자라난 소나무 몇 그루를 보면서 삶의 강인함을 배웠다. 할망바위라고도 불린다는 외돌개다.

 

좀더 달려 도착한 곳은 또 하나의 절경인 쇠소깍이다. 쇠소깍은 쇠는 효돈마을을 뜻하며, 소는 연못, 각은 접미사로서 끝을 의미한다고한다. 또한 쇠소깍은 현무암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닷물과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이라고한다.

오른쪽의 바다를 끼고 바닷바람을 가르는 라이더들은 그저 감탄사 연발이다. 어느정도 달리자 해비치 해변과 표선해수욕장을 만나게 되어 이국적인 표선해수욕장에서 갤탭을 이용해 실시간 생중계를 하게 되었고 숙박업소를 찾는 것이 수월치 않았다.

 

토요일인 주말이라 그런지 민박이나 펜션은 방을 구하기 힘들어서 좀 더 표선리를 지나가 신산리의 라사니아리조트에서 무사하게 짐을 풀고 표선 해수욕장 맞은편 ‘해뜨는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 졌다.

   
   
   
   
   
   
   
   
   
   

 

 

 

 

 

 

호미숙 제주도자전거여행[4일차-표선(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성산일출봉-성산포구-우도일주-성산포 오조리 봄그리고 가을 펜션)

4일차(6.12) 주행거리: 38km 날씨: 안개와 흐림

주행구간:표선(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성산일출봉-성산포구-우도일주-성산포 오조리 봄그리고 가을 펜션)

 

우도의 등대

 

신산리 라사니아리조트에서 이른 새벽 4시에 일어나 혹시나 맞이할 수 있는 일출을 기대하면서 바닷가로 가보니 여전히 안개가 자욱하고 파도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있었다. 여행지에서 아침을 누구보다 일찍 맞이하는 건 아마도 습관일지도 모른다. 특히 사진을 취미로 하기에 어떤 상황이든 일출을 맞이하려는 노력하는 편이다.

일출은 못 보았지만 안개가 자욱한 바다를 거닐며 빠시용과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갤탭으로 페이스북에 생중계를 하고 일행들과 분주하게 하루를 또 시작했다.

 

성산일출봉에 오르는 입구에 들러 기념촬영을 한 뒤 성산포구에서 우도로 떠나는 여객선에 자전거를 싣고 올랐다. 성산일출봉은 지난해 올라 봤었고 우도는 잠수함을 이용해서 우도의 깊은 바다를 살폈었다. 이번 여행은 자전거이기에 우도를 달려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우도는 17km의 해안선 따라 달릴 수 있으며 제주의 부속 섬 중 가장 크다고 한다. 우도의 등대와 전망대에 들러보고 우도의 유명한 짬뽕도 시식해보는 시간도 있었다.

우도란 섬이름은 소가 드러누워 있는 모습이라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우도 일주를 마치고 잠깐의 시간을 내어 우도의 마을길을 달려보며 사진에 담았다. 다시 성산으로 나오자 안개가 얼마나 짙은지 20m 앞도 분간하기 힘겨울 정도여서 결국 우리 일행은 사진을 찍지 못하기에 근처의 오조리에 있는 '봄그리고 가을' 펜션에 하루 숙박을 하게 되었다. 평소보다 이르게 라이딩을 마쳤기에 들고 간 마이크로 렌즈로 꽃을 담아보고 근처의 풀밭에서 행운의 네잎클로버 군락을 만나 행운을 건졌다.

   
   
   
   
   
   
   
   
   
   

 

 

 

 

 

 

 

호미숙 제주도자전거여행[5일차-성산(봄그리고가을, 시와나그네카페)-석다원-하도해수욕장-월정리(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김녕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관곶-검은모래해변-제주항 )

5일차(6.13) 주행거리:55km 날씨:맑음

주행구간:성산(봄그리고가을, 시와나그네카페)-석다원-하도해수욕장-월정리(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김녕해수욕장-함덕해수욕장-관곶-검은모래해변-제주항 )

 

함덕해수욕장에서

 

지난밤 생필품을 사려 성산 쪽의 마트를 찾으러 가던 중에 짙은 안개로 길이 전혀 보이지 않을 때, 길가의 ‘시와 나그네‘ 카페에서 한 사람이 후레쉬를 비추며 함께 마트까지 동행했었는데 알고 보니 카페는 6월 말 오픈 예정이라고 했다.

여성 둘이서 어두운 밤, 안개 길을 가다가 길을 밝혀주는 한 여인을 만나니 셋은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제주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출판사를 운영했던 자칭 주모님은 제주가 좋아 제주에서 카페를 친구와 함께 운영하려고 했다고 한다. 가고 오는 길을 안내 받아 오고 다음날 새벽에 꼭 들러달라는 말을 듣고 다시 찾은 새벽 5시경 여명이 밝아오고 일출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좋은 징조가 보였다.

 

 마침 ’시와나그네‘ 카페에 들러보니 주모님인 구본임께서 새벽을 열고 계셨고 우리는 다시 만나서 즐거운 수다가 이어지고 친구의 책인 ’취다선‘을 선물 받고 아침 일출을 바라보며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셨다. 숙소에 돌아와 카페 이야기를 하니 아침대용으로 샌드위치가 되는지 알아 보라해서 연락해보니 다행히 샌드위치 한 쪽씩 가능하다고 해서 일행 모두는 ’시와 나그네‘ 카페에서 아침을 간단히 요기하고 출발했다. 친구가 운영하는 ’행복한 차실‘은 서귀포에 있다고 후에 들러보라고 추천해주셨다.

 

다시 바다를 끼고 달리는 동안 안개비가 내리고 어느 정도 갔을까 ‘석다원’에 도착했다. 이곳은 고 김대중 대통령이 방문해서 더욱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곳의 특별한 별미 돌낙지를 시켜 먹고 하도해수욕장을 지나 풍차가 돌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연구기지를 지나 또 하나의 유명지인 김녕해수욕장에 들러 사진에 담았다.

나도채 대장님이 이때, 좀 더 가다보면 더 아름답고 멋진 해수욕장을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설렘 끝에 도착해보니 환상의 해변이 펼쳐졌다. 페러글라이더들이 바람을 타고 내려오고 있고 멀리 드넓은 백사장에 사람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었다. 물빛이 옥빛으로 에메랄드빛으로 바닥까지 투명하게 비추고 있었다. 일행은 잠시 쉬어가는 타임으로 함덕해수욕장의 멋진 풍경을 배경삼아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제주의 마지막 자전거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하루 일정의 코스가 있기에 오늘은 종착지인 제주항까지 목표였기에 다시 달려 관곶을 지났다. 우리나라 땅끝마을과 가장 가깝다는 관곶에 들러 삼양동의 검은모래해변에 돌아 나와 곧장 제주박물관을 지나 출발지였던 제주항에 도착했다. 이렇게 자전거로만 달린 5일간의 거리는 제주도 해안선 따라 280여km 긴 여정을 마칠 수 있었다.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여정을 마칠 수 있었고, 펑크는 두 번 났었다. 호미 자전거 빠시용은 여전히 튼튼하게 잘도 버텨냈다. 미니벨로로 제주 여행하기에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고 특히 카메라를 목에 걸고 촬영을 했기에 그것이 가장 부담스러웠었다. 카메라 렌즈가 핸들에 걸려 줌이 고장 나기도 했지만 모든 일정 마치는 동안 그나마 풍경을 제대로 담을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이번 일은 자전거여행지도를 만들기 위한 업무였기에 여유로운 관광의 여행이 아닌 길 안내를 하기 위한 일정이었다. 모든 사진을 정리하면서 다시 제주도를 일주하는 느낌이었고, 무엇보다 이 후기는 우벡스-UVEX 체험단 후기 마감일에 맞추어야 해서 급히 서둘러 쓴 여행기이다. 다시 하루하루 일정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아름다운 사진을 더 많이 보여주려고 한다.

 

우벡스 체험단이 되어 이렇게 제주여행을 할 수 있어 참 좋은 기회였으며 특히 내 스스로가 사진을 찍지 못하기에 나도채 대장님과 헬멧 교환을 하고 달려서 그나마 이렇게 우벡스 헬멧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우벡스와 제주 6박7일 일정 모두 마친다.

 

다음편 하루하루 제주 여행기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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