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포토에세이(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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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의 가을풍경 밤과 낮[호미숙 포토에세이]
호미숙 네이버 블로그 조인스 블로그에서다음 블로그로 티스토리 블로그로네이버 블로그로 메인 브로그 바꾸기 까지 여의도 윤중로의 가을풍경 밤과 낮[호미숙] 윤중로 벚꽃축제 후 오랜만에 가을을 담았습니다.오늘은 강남에서 일을 보고 잠시 여의도까지 가서 둘러보았는데밤이라 그런지 단풍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네요.아무래도 환한 낮에 찾아가야 할 것 같아요. 멋스러운 낙엽길을 상상하며지난해 사진으로 대리만족합니다. 몇 해전 윤중로 벚나무터널의 가을 풍경 오늘은 모처럼 티스토리에 들어와 글을 남겨봅니다.다음에서 검색이 되고 네이버에서 검색되는지 확인차 올리는 글입니다. 2015년 11월 윤중로 벚나무 가을 풍경 여의도 윤중로의 가을풍경 밤과 낮[호미숙]
2015.11.09 -
호미숙 포토에세이[석촌호수에 점하나 던져 놓기]
호미숙 포토에세이[자전거로 간 석촌호수에 점하나 던져 놓기] 석촌호수에서 본 잠자리 나란 존재는 저 공허하게 넓은 하늘 어느 한 자리에 자그마한 곳을 차지하고 마치 세상을 얻은 듯하다가 존재 의미가 작아짐을 느끼며 나를 내려놓겠다고 다짐을 해보기도 한다. 가끔 잠자리도 새라고 우기고 싶다. 평범하다. 일상 속의 그저 오늘이라고 여기지만 독특함으로 내비칠 때 영웅으로 대접 받기도 용기 있음으로 믿다가도 순간 동떨어진 것을 느낄 때 긴 외로움에 휩싸인다. 작디작아 존재마저 잃은 것 같지만 연못이 품고 있는 우주를 떠받든 건 자그마한 소금쟁이다. 소금쟁이란 이름이 무색하게도 소금하고 거리가 멀고멀다 우주의 고요함을 받쳐 들고 성큼성큼 정박한 작은 우주선 먼지가 별이 되고 푸른 이끼가 은하수가 되어 흐르는 연못..
2013.08.04 -
[호미숙 포토에세이- 초록 입술이 그려낸 풍경]-안면도 승언저수지
승언저수지: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승언저수지는 원래 조선시대 이래의 포구였습니다. 조운선이 드나들면서 ‘고군막터’라고도 불렸던 곳입니다. 1945년 간척사업으로 방조제를 쌓으면서 저수지가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안면도-승언저수지[호미숙 포토에세이- 초록입술이 그려낸 풍경] 안면도 두산염전으로 향하는 길 마주한 작은 동산이 물빛에 제 모습을 비춰 앙다문 입술은 미소를 지어 흥얼거린다. 물결도 고요한 승언저수지에 서로 다른 수초들이 어우러져 여름 수채화 한 폭을 펼쳐 놓는다. 연줄기는 기하학적으로 무늬를 새기며 반영으로 그림을 그리다가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로 여름을 쓴다. 언덕의 고즈넉한 전원풍경 아래 배를 띄우고 낚시를 드리운 강태공 정지된 화면처럼 찌만 바라보는 동안 시간은 물속에 잠겨 하염없이 흐른다..
2013.06.11 -
호미숙 포토에세이[어머니는 88년 세월을 지우고 있습니다(머릿속 지우개-치매]
세대를 잇는 손(할머니와 손녀) 호미숙 포토에세이[어머니는 88년 세월을 지우고 있습니다(머릿속 지우개-치매] 올해 연세 88세 친정어머니. 그 곱던 얼굴은 어디가고 88년 세월을 고스란히 얼굴에 새기셨습니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신 지 수 개월입니다. 지금은 다행히 어느 정도 완치 되었지만 집에 가도 걱정입니다. 이제는 노환으로 치매 초기 증세가 있으셔서 막내딸 왔다고 너무 좋아하시며 용돈을 드리자 꼬깃꼬깃 지갑에 넣고 아버지보다 조금 더 드리면 정말 좋아하시는 아가가 된 엄마. 학창시절에는 학부형 모시고 가는 날이면 인근 마을에서 가장 멋쟁이로 불리던 엄마를 꼭 모시고 갔습니다. 사춘기시절 엄마가 혼을 낼 때면 엄마처럼 결코 나이 들지 않겠다고 반항했던 철부지 딸, 언니들의 늦은 결혼에 늘 걱정이..
2012.07.25 -
호미숙 포토에세이[비에 갇히는 날-장맛비]
비오는 거리 호미숙 포토에세이[비에 갇히는 날-장맛비] 장대비가 빗금으로 거리에 뿌리를 내리는 날 비를 피해 비에 갇힌 사람들이 거리를 나선다. 우산 속으로 건물 안으로 우주를 품은 빗방울 물꽃을 터뜨리며 피고진다. 대지를 적시며 세차게 때리는 장맛비 종종걸음 발자국을 지워내고 시야를 가린 비의 세상은 흐리다. 거리 석상의 기도는 둥근 구 안으로 젖어있는 풍경을 끓어다 놓고 세상과의 소통을 단절 시킨다. -호미숙, 시집 속의 향기- 호미숙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미숙 다음블로그☞ http://blog.daum.net/homihomicafe 호미숙 조인스블로그 http://blog.j..
2012.07.19 -
호미숙 포토에세이 [키다리 아저씨 선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 ■호미숙포토에세이■
호미숙 포토포엠 [키다리 아저씨의 선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미사리 공원에 서 있는 상상 속의 키다리 아저씨 신사복에 긴 지팡이로 땅을 짚고 서서 시선 고정시키고 발길 머문 사람들에게 호기심과 설렘의 선물을 나눕니다. 싱그러운 숲 속, 5월의 상자 빨간 리본으로 곱게 묶어 키 높이로 낮춰 주는 사랑의 배려 상자엔 받는 사람의 희망과 꿈이 들어있습니다. 그림자를 길게 드리워 잔디밭에 내려놓아 키 작은 아이들에게도 손이 닿고 아가도 아장아장 기어서 상자를 열면 해맑은 웃음의 하얀 꿈이 열립니다. 오늘도 낯선 이에게 선물을 준비하고 공원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키다리 아저씨 하루하루 다가오는 오늘의 선물 마르지 않는 샘물 같은 희망입니다. 빨간 리본은 마술을 펼치듯 나비가 올라 앉아 꽃향기를 찾고 작은 날개를 ..
2012.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