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간 아들에게 쓰는 편지(군 입대 51일 차) 사진(물에 뜬 단풍)
사진-물에 뜬 단풍 이병 원에게 의젓한 성년도 되고 멋진 군인으로 장성한 아들 원아 자대 배치 후 적응하는 데 좀 시간이 걸리겠구나 아픈데는 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궁금하네 서울은 예고도 없이 비가 흩뿌리고 있어 원이는 혹여라도 야외훈련으로 이 비를 맞지나 않는지 염려가 되는구나, 감기 조심하고 안전에 안전을 하길 바래 엄마도 변함없이 자전거와 활과 사진기 들고 다니면서 하루 하루 기록도하고 에피소드를 만들어가지 또한 그렇게 다니다보면 깊은 생각에 빠지기도 해 그럴땐 집에 돌아와 몇줄의 글을 쓰면 하루가 마감되지 우리 원이 면회하는 날 할 말 무지 많게 만들려는데 ㅎㅎ 암튼 이번 주 일요일에도 국궁대회가 있어 바꾼 활로 열심히 연습중이다. 그젠 대회가 열릴 오목교 아래 영학정까지 가서 연습을 했고 어제는..
2010.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