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시집 속의 향기]-가을 같은 당신을 기다리며-
가을 같은 당신을 기다리며 homihomi-호미숙 새벽 창을 두드리는 귀뚜리 소리 흐린 아침을 맞이하는 시간 커피 향이 옅은 하루를 마신다 느리게 피어오르는 세월의 아지랑이 지그시 눈 감고 담장 넘어 오감의 들숨으로 음미한다 녹아들지 않은 가을이 뜨거운 여름 위에 휘휘 떠돌다 투명했던 커피잔, 느리게 갈색이 번진다 지금의 여름은 없고 이 순간의 커피 향만 남아 시간의 날숨 끝에 가을이 훅 끼친다 그리움이 떠나가는 찰나에 쿵쿵대며 찾아들 또 하나의 그리움 가을 같은 당신을 기다리며 커피잔을 비운다 -호미숙의 시집 속의 향기- -사진-여주 어느 빈집 풍경-도자기와 항아리 우편함 원본보기-http://homihomi.tistory.com/415 짧은 가을, 긴 여운의 가을을 그리며, 추천 꾹!!
2010.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