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 11:10ㆍ글 이야기/포토포엠.포토에세이
-11월 30일 비오는 날, 보라매공원에서-
12월에 오신다 하여[사진, 보라매공원에서]
homihomi-호미숙
오소서, 그대여
동구 밖 12월 소식에
바람의 문을 열어두고 그대를 기다립니다
일기예보의 하얀 눈 소식에
백설로 길 잃을까 눈 쓸고 표시해두었습니다
코끝 시린 겨울 안부에
당신 머무를 사랑방에 화롯불 피워 놓았습니다
찬 바람을 몰고 온다기에
털실로 짠 커튼으로 문 틈새를 가렸습니다
철 지난 가을옷을 입었다기에
겨울옷 한 벌 마련해두었습니다
시린 손 비비며 총총걸음 재촉한다기에
그대 빈자리 입김으로 데워 놓았습니다
그대와 마주할 원탁 위에
커피 향 그윽하게 방안 가득 채웠습니다
12월에 오신다 하여
훈훈함의 겨울맞이 정성껏 마쳤습니다
-호미숙의 시집 속의 향기-
-2011. 12. 2-금요일
요즘 제가 페이스북에 뜸한 것 보이죠?
사실 사진전에 1000장 넘는 것을 선별하고
편집한다고 파얼의 운영진들이 밤을 연이틀 하얗게 지새웠네요.
오늘도 아침에 송도에서 잠깐도 눈을 붙이지 못하고
집으로 귀가했습니다. 파워브로거들이 하는 취재 사진전이기에
작품성보다는 취재 의미가 담긴 사진 이야기를 고르다보니
쉽지 않았네요..
여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리라 믿으며,
어떤 사진전인지 궁금하시다면 아래 주소를 꾹 눌러보세요.
http://v.daum.net/link/22576168
여러분의 2011년 12월은 어느 해보다도 훨씬 뿌듯하고
감동있는 12월 되시길바랍니다.
위의 글처럼 따뜻하게 겨울 준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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