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3. 11:30ㆍ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인천여행]시월에 듣는 감성적 재즈 선율-뮤직인아츠페스티벌-재즈 상상여행[재즈노바] 호미숙
낭만의 계절 가을을 맞아 인천시에서는 지난 9월 2일의 첫 공연 ‘신나는 아시아 음악여행 ‘렛츠 고 아시아’를 비롯해서 오는 10월 20일의 ‘무용음악극 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를 마지막으로 가을이 무르익는 시기에 어울리도록 다양하고 독특한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1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중 음악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콘텐츠들로 세계를 감동시킨 독창적인 공연들을 만날 수 있는 '뮤직인아츠페스티벌'이 인천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월이 열린지 이튿날 10월 2일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재즈상상여행’을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천호동 출발이기에 동서울 터미널에서 인천고속을 이용해서 인천 터미널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에 도착해서 재즈 선율에 흠뻑 취하고 가을과 더불어 낭만의 시간을 갖았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과 친구들 연인들이 함께 하고 중년이상의 연세 지긋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이 관람했습니다. 공연이 무르익자 관중의 반응 또한 박수로 흥을 돋우며 리듬에 따라 어깨를 덩실덩실 흥겨움에 음악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우리 중년들이 귀에 익숙한 음악들을 선곡해서 들려주었습니다.
재즈 상상 여행-재즈 노바[로멘티카 아르떼의 Jazznova stringed]
이번 뮤직인아츠페스티벌에 초대되어 연주한 팀은 '재즈노바'란 팀으로 Drum 허여정, Violin 송정민, Flute 김은미, Vocal 박주영, Guitar 전무진, Bsss 홍세존, Piano 민경인, Cello 민영애님이 팀을 구성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음악 해설을 해주며 위트 넘치고 재치 있게 입담까지 갖추어 더욱 즐거웠습니다.
첫 곡부터 ‘꿈에’란 곡을 선사해주며 익숙한 리듬에 귀를 열었습니다. 그 뒤로 연주되는 곡들 또한 유명한 해외의 락 가수들의 노래를 연주하고 보컬리스트가 불러주는 노래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이번 재즈 상상여행의 특징은 해설이 있는 락과 크로스오버의 만남으로 클래식 장르는 이미 몇 백 년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락이라는 장르는 백년도 체 되지 않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청소년과 문화의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급변하는 세대에 발맞추어 클래식과 락을 퓨전화 시켜 재즈뮤지션과 클래식뮤지션이 같이 연주함으로써 또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장르를 표현함으로써 현대인이 원하는 크로스오버장르를 완성시키는 것이 이 공연의 목표였다고 합니다.
재즈드러머와 피아노, 클래식기타, 베이스와 클래식적인 플롯, 바이올린, 첼로가 어우러져 크로스오버의 독특한 음악형식을 구현하고 또한 재즈보컬리스트가 더해져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부담감이 없는 음악을 감상했습니다. 관객들은 부담 없이 들리는 대로 느끼는 대로 감동하고 락에 대한 개념과 크로스오버에 대한 해설이 곁들여져 더욱 특별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뮤직인아츠페스티벌 바로가기-http://www.pentaport.kr/0201.html
뮤직인아츠페스티벌 10월 3일부터 일정표 알려드립니다.
10.2(일) ~10.3(월) |
유열의 브레멘음악대 |
10. 2(일) ~10. 3(월) 14:00, 16:00 |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극장 |
10.3 16:00 |
10.14(금)~ 10.15(토) |
음악극 현자를 찾아서 |
10. 14(금) 19:30 10. 15(토) 15:00, 18:00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10.14 19:30 |
10.19(수) ~ 10.20(목) |
무용음악극 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 |
10. 19(수) 20:00 10. 20(목) 15:00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극장 |
10.20 15:00 |
10.8(토) |
삼바 카니발 |
10. 8(토) |
자유공원 중앙광장 |
10.8 18:30 |
10.8(토) |
펜타포트 하이라이트&2012프리뷰 |
10 .8(토) 19:00 |
자유공원 중앙광장 야외무대 |
10.8 19:00 |
인천 종합예술문화회관에 도착해서 마주하는 다양한 공연 안내 현수막을 보면서
가을 계절에 맞게 문화 양식 또한 풍성하고 넉넉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인천시민들은 이 가을에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을 여행 대신에
음악여행으로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리라 생각합니다.
뮤지컬 '메노포즈'는 지금껏 누구도 풀지 못한 갱년기 여성의 증상과 생활을 화끈하게 표현하여 '넌센스''버자이너모놀로그''맘마미아'를 이은 '줌마뮤지컬'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히트뮤지컬입니다.
14개국 1100만명의 아줌마가 열광한 뮤지컬 ‘메노포즈’는 2005년 국내에서 처음 선보여 박혜미, 전수경, 이영자, 홍지민, 조갑경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하여 수많은 아줌마들의 공감대를 이끌고 있습니다.
재즈 상상 여행으로 떠나려는 사람들이 시간에 맞춰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젊은 가족 그리고 연세 지긋한 노년의 부부
그리고 젊은이들 그리고 어느 부대에서 나온 현역 군인들까지 참석해서 재즈 선율을 감상합니다.
이번 공연은 유료 공연이라 이미 예약이 마친 상태였고 사람들이 오후 4시가 되자 이 빈 자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드디어 시작한 재즈 상상 여행.
첫 곡으로 '꿈에' 조덕배님의 노래를 시작으로 익숙한 리듬으로 귀를 열어 놓고
피아노 선율과 플롯 연주가 더욱 감미로와서 관객들은 조용히 감상하며 어깨 리듬을 타고 있었습니다.
꿈에와 Corc ovado, Something, adagio, autum lieaves, je te veux, 여인의 향기, desafinado, stairway, We are the champion
아리따운 보컬리스트가 부르는 익숙한 노래들에 오래전 고등학교 시절로 타임 머신을 되돌리고 있었습니다.
한 때 락에 빠져 부모님 성화에도 몰래 듣던 노래들. 그리고 이 가을에 어울리는 'autum lieaves'를 새롭게 편곡해서 더욱 멋스럽게 연주했습니다. '여인의 향기' 연주 할 때는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 참여했다는 바이올린 연주자가 연주해서 흥을 돋우었습니다.
특히 뉴 트롤즈 (New Trolls)의 음악이 흘러나올 때는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났습니다. 아이 아빠와의 첫사랑 시절에 함께 즐기던 노래였기에 왠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으로 돌아가신 아이 아빠를 기억하게 했습니다.
모든 공연을 마친 후 '재즈노바' 팀원들이 관객에게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재즈노바'의 공연을 마친 것을 아쉬워하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에 다시 보컬리스트가 나와서 멋진 노래로 화답을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막이 내리자 객석에서는 큰 갈채와 환호성으로 공연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습니다.
'
공연을 마치고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 소강당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흐믓해서 기쁜 표정들입니다.
공연을 마치고 인천 터미널로 향하는 길에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전거를 탄 청년들을 만나서 잠깐 촬영을 하고 이야기도 건넸습니다.
이 자전거는 브레이크도 없고 변속기도 없으며 또한 자전거가 뒤로도 달릴 수 있답니다.
속도가 빠르면 브레이크가 없기에 페달을 뒤로 힘껏 밟아야 해서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네요.
쌀쌀한 가을바람이 부는 저녁 시간에 길거리에서는 이렇게 거리 공연단이 연주를 하고 있었습니다.
추운 가운데에도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들었습니다.
동서울로 오는 고속버스를 승차하려는데 자전거 여행자를 만났습니다.
대전에 사시는 분들로 3일 전에 화천부터 시작해서 철원 노동사와 연천을 거쳐 임진각을 들렀다가
이곳 인천 터미널에서 다시 대전으로 가는 차를 탑승하려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드리고 사진 한 컷을 담았습니다.
고속버스 안에서 만난 인천의 황홀한 석양을 뒤로 하고 오는 동안
붉은 석양이 마치 오늘 재즈 선율이 절로 들려 올 듯했습니다.
오래 전 재즈카페 갔던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호미숙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미숙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homihomicafe
호미숙 조인스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homihomi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인천관광공사에서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지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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