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극.공연]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2011. 10. 20. 14:33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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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극.공연]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호미숙

 

2011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http://www.pentaport.kr

 

지난 7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90여 일간 인천 전역에서 펼쳐진 '2011인천펜타포트음악축' 는 올해 최초 락페스티벌, 뮤직인아츠(공연예술), 프린지(거리공연), 한류(K-POP), 청소년동아리 등 다섯 개의 주제로 통합되어, 다양한 세대의 사람들이 음악을 통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인천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도시(Music Port)"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다.

축제기간 동안10만여 명이 넘는 시민 및 관객과 함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2011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 를 기념하는 공연이 다시 한번 인천의 가을을 물들였다.

10월 19일(수)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선보이는 ‘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는 격동의 시대를 함께 한 인천에서 기념 공연이 열렸다. 10월 20일(목) 15:00 ~ 16:20에도 두 번째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극계의 대모로 불리는 배우 ‘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는 6·25전쟁 이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의 60년 역사를 온몸으로 겪어냈던 우리네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지난 역사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 우리 어머니 세대의 전쟁의 아픔과 근대화의 발전 그리고 홀로 된 어머니의 고통과 회환을 담아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배우 박정자는 굴곡진 현대사를 파란만장하게 보낸 어머니 역을 맡아 연륜 있는 연기와 함께 <동백아가씨> <굳세어라 금순아> 등 3곡의 노래를 소화해냈다. 연극 <나는 너다><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여러 작품에서 어머니 역을 맡으며 ‘어머니라는 절대적 존재를 박정자만큼 잘해내는 배우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이번 작품에선 뮤지컬 배우들과 함께 현대무용의 움직임과 영상이 어우러지는 실험적 무대로 관객들과 만났다.

 

가을이 물든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 앞마당에서는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고 있었고 인천 시민들이 바자회 참여와 공연을 관람하러 온 사람들로 북쩍이고 있었다. 특별히 리허설 하는 동안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창각 무용음악극 ‘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는 이미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을 순회하며 입소문이 자자하고 명성을 탄지 오래다.

극 내용은 결혼 첫날밤을 보낸 후 남편을 6.25 전쟁터로 떠나보낸 뒤, 생사를 알 수가 없고 외아들마저 월남전으로 잃어버린 어머니의 삶이야기다. 전쟁을 거치며 근대화의 발전과 더불어 현대에 까지 이른 한 어머니의 60년 동안의 애환과 삶의 질곡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박명숙 경희대 교수가 안무를 맡아 예술성 높은 현대 무용이 가미되어 극을 보는 내내 더욱 스펙타클한 장면이 연출 되었다. 특히 그 시대를 대변하는 1950년~70년대 11곡을 오케스트라의 편곡을 통해 가슴 절절한 어머니의 삶을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마지막 혼잣말을 되뇌이며 세상을 뜬 남편을 그리는 어머니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꿈 속에서 보고팠던 남편을 따라 자전거 뒤에 타고 생을 마감하며 막은 내린다.

 

젊은 시절의 어머니는 뮤지컬 배우 배해선씨가 맡았고, 과거 회상에 등장하기도 하고, 현재 어머니(박정자)의 기억 속에서 무대 위에 공존하기도 하며 작품 속 어머니를 그려나간다. 남편 역은 뮤지컬 배우 이건명씨가 맡아 시공간을 초월하며 과거와 현재의 어머니와 함께 한다.

 

지난 인천펜타포트 축제 포스팅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music power! 음악과 하나 되는 한 여름 밤의 열기(태양,드렁큰타이거,박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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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951

[인천여행]시월에 듣는 감성적 재즈 선율-뮤직인아츠페스티벌-재즈 상상여행[재즈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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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가 부르는 <어머니의 노래>

가을이 깊어가는 어느날, 우리 어머니의 아픔을 가슴으로 듣다.

 

 

14명의 무용수가 나와 박진감 넘치는 춤과 스펙타클한 음향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예고하고 연극은 시작된다.

 

어머니의 등장

 

 

머리에 보따리를 이고 나온 어머니가 나와 방에 웅크리고 앉아 지난 일들을 떠올린다.

'꿈만 같았지. 꿈만 같았어...'

남편의 꼭 살아 돌아온다는 마지막 편지를 꺼내 읽는다.

'너무나 보고싶소'

<굳세어라 금순아>

 

사랑의 추억을 떠올리며

아련한 추억 속 아리따운 숙녀의 모습의 어머니.그때 사랑을 만나게 된다.

 

오래된 추억 속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어머니

 

결혼과 첫날 밤, 달콤한 밤은 짧고

배우 박정자는 어머니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며 설명한다.

그땐 이뻤지. 참 이뻤어...

 

신혼의 꿈

한 여자와 한 남자의 결혼

 

 

 

 

달콤한 첫날밤은 깊어가고

<님과 함께>

 

첫날밤의 사랑은 6.25 전쟁으로 산산이 부서지고.

 

 

 

 

전장 속으로 떠나는 남편, 애절한 아픔

 

 

 

 

 

전쟁 중에 얻은 외아들, 피난길로 이어지고

 

 

 

 

전장으로 떠한  남편의 편지를 받았지만, 남편의 생사는 모르는 사이

 

피난길에 올라

 

남편 생사는 모르고, 외아들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

 

 

 

 

 

피난 길에 홀로 아이를 고생으로 키워낸 어머니

 

새마을 운동, 외아들의 월남전 파병

 

세월은 흘러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고 월남전 파병

 

 

 

아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기도하던 어머니. 우리 어머니

 

파병 월남전 군인들이 돌아오고

월남전을 마치고 군인들은 돌아왔지만.

이때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노래가 흐르고

무대는 흥겨움에 맞는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외아들은 주검으로 돌아오고

 

 

 

 

아들마저 월남전에서 주검으로 돌아오는 것을 봐야하는 극한 고통의 어머니

 

 

1980년대 이 사람을 찾습니다.(이산가족 찾기 방송)

 

 

 

6.25 때, 이산가족 찾기에 나선 어머니, 남편은 찾을 길이 없고

세월은 흘러 어머니는 시름시름 앓는다.

<누가 이사람을 모르시나요>

 

격동의 80년대를 지나며

나이들어 앓고 있는 어머니

'괜찮아 ..괜찮아 내가 다 해줄게'

'다 가져가. 다 가져가.. 다 줄게...'

'여보, 여보 나 힘들어요. 나 당신 보고 싶어요.'

 

 

남편을 따라, 어머니의 마지막 세상과의 이별

남편을 그리워 하는 어머니

 

 

 

 

 

 

처음 만난 장면 그대로

이미 세상을 떠난 남편을 따라

생을 마감하는 어머니

 

 

극을 마치고 등장인물의 해후

 

60년간 삶의 애환을 연기했던 주인공들이 한 자리에 모여

<꽃밭에서>

 

 

 

지난 날, 젊은 여인의 어머니

 

지난 날의 나를 만나

 

월남전에서 먼저 떠난 아들도 만나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따라 그렇게 무대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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