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추위와 싸우며 손각대로 찍은 한강 야경 사진들

2011. 2. 19. 07:30사진 이야기/포토갤러리

반응형

-잠원지구 한강 공원의 카페 ON-

[포토] 추위와 싸우며 손각대로 찍은 한강 야경 사진들-호미숙

정월 대보름날, 역삼동에 낮에 일이 있어 자전거 타고 갔다가 저녁 늦게 돌아오는 길에
한낮의 포근한 날씨와는 달리 야간이 되자 점점 추워오고 얇게 입은 옷에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려운 가운데
한강의 야경의 아름다움과 보름달에 이끌려 포근한 날씨에도 사진을 담고자 하는 욕심에 추위를 이기며
덜덜 떨면서 두 시간에 걸쳐 천호동까지 오는 동안 한강을 따라 달리며 아름다운 한강의 야경과
주변 풍경을 담아 보았습니다.

야경에는 삼각대가 절실하지만 이렇게 손각대나 자전거 안장이나 가끔 쇠기둥이나 계단, 돌 등에
얹어 놓고 찍는 사진에 구도는 별로지만 이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기도 한답니다.

마음에 드는 사진 한 장 건지지 못해도 두 시간을 떨면서 나름의 노력을 해보았지만 여전히 손각대
달인의 경지에 올라서러면 아직 멀었다는 자각만 하고 돌아옵니다.

카메라 베터리 50% 충전 상태에서 나갔다가 마지막 사진  찍고 방전.. ㅋㅋㅋ
손도 시렵고 몸도 춥고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 냉큼 천호동 집으로 쌩~~ 자전거 페달을 밟았네요.


-조황빛으로 빛을 밝히는 성수대교-

자전거 깜빡이를 켜놓고 사진을 찍은 덕에 아래 사진에 도깨비 불처럼 새하얗게 나왔다.



휘영청 정월 대보름달을 보며 지난 해 달집태우던 광경을 보았지만 오늘은 아쉽게도 이렇게 성수대교 위에 비친 달만 사진에 담는 것으로 만족해 한다.


-청담대교-

늘 아름다움으로 선사하는 특별한 교각의 조명이 환상인 청담대교


청담대교 쪽에서 바라본 영동대교. 파랑색 조명이 순차적으로 들어오는데 사진 찍는 순간 전체가 다 들어왔다. 행운으로 생각하며 자전거 도로 난간에 카메라 세워두고 손을 호호불면서 타이머 마추고 기다린다.
숨고르기 힘들어 구도는 둘 째 ㅎㅎ



잠실의 탄천합수부에 위치한 자동차 극장. 몇 몇대의 승용차가 세워졌고. 영화는 어떤 내용인지 모르고 일단 추워서 샷만 급히 날리고


잠실 한강 공원 쪽으로 향하면서 청담대교를 향해 또 한번 긴기다림으로 찰칵.
카메라 얹어 둘 곳이 없어서 긴 숨 몰아쉬고 꾹~~ 참고 하나 둘 셋 넷 ..... 찰칵 휴!!


잠실 선착장 못미쳐 조명이 마치 무지개 비처럼 쏟아지는 레스토랑 싯크릿가든 계단 입구에 카메라 내려 놓고 길게 찰칵!


잠실 선착장에서 선회를 해서 이동하던 유람선을 보자 급히 카메라 꺼내서 손각대 이용  흡~~~~ 휴..




그나마 유람선의 불빛이 밝아 연속 촬영 하면서 줌을 밀었다 당겼다가  아휴 손시려라 호호~~~

잠실 선착장의 씨엔....한강랜드

F16 놓고 보호대 위에 카메라 얹어 놓고 떨어질라 조심조심 타이머 샷! -잠실대교

백열등 광 설정 해놓고 푸른 밤하늘 만들기... 여기도 자전거도로 펜스에 카메라 살짝 얹어 놓고 샷~~~

올림픽대교 조형물의 멋지고 화려한 조명과 함께 저 멀리 고층 빌딩을 배경으로 세멘트 기둥에 카메라 놓고 타이머  샷~

원본보기-http://homihomi.tistory.com/575

추위에 떨고 손각대로 찍었지만 언젠가는 손각대의 달인이 되길 소망하며 추천 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