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숙 포토갤러리[봄마중 한강 자전거 나들이 ,, 진흙투성이 되어 돌아오다]

2011. 2. 15. 16:04사진 이야기/포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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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포토갤러리[봄마중 한강 자전거 나들이 ,, 진흙투성이 되어 돌아오다]

봄이 얼마만큼 우리 곁에 왔는지 일부러 한강으로 자전거 타고 나가서 봄 소식을 엿듣고 왔습니다.
아직 양지바른 쪽이라도 그늘 진 곳에는 잔설이 남았고 도로 위에는 쌓인 눈을 치우느라 청소하는 아저씨들이
막바지 힘을 다해 거리 청소를 하고 있었습니다.
강원도 동해안 일대의 역사적 폭설에 아직 봄이 멀 것 같았지만 그래도 봄은 소리 없이 자연스럽게
대지를 녹이며 푸른 빛을 움을 틔고 있었습니다.

암사생태공원의 갈색 풍경에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어느새 나무가지들마다 봄물을 머금어 초록이 연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마른 풀에도 밑둥부터 긴 겨울 이겨낸 보상인 듯 초록물이 조금씩 올라오데요.
개나리 새눈에는 아직 햇살을 더 머금어야 하는지 조용하기만 했습니다.

일반 풀 중에세도 유난히 홀로 서둘러 봄을 맞이하고 자태를 들어 내놓은 것도 있었습니다
꽃다지랑 비슷하지만 꽃다지는 아니었네요.. 초록풀의 이름을 아시는 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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