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일자산 해맞이광장]2011년 새해맞이 풍경

2011. 1. 1. 13:42여행 이야기/강동구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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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일자산 해맞이광장-

[강동구/일자산 해맞이광장]2011년 해맞이 풍경-호미숙

2011년 대망의 신묘년을 맞아 강동구 일자산에 위치한 해맞이 공원에는 새벽부터 찾아든 강동구 구민들과 인근 시민들이 새해를 맞아 소망을 빌기 위해 하나 둘 산을 오르고 있었다.

아직 여명이 밝지 않은 눈 내린 산길을 조심스럽게 오르는 사람들, 아이들 손을 잡고 오르는 젊은 부부,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과 학생들일 비롯하여 멀리 용인에서 왔다는 연인들과 둔촌동과 암사동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찾아와 늦은 일출을 기다리느라 추운 날씨에도 손을 호호 불고 발을 동동 거리며 붉은 태양이 품고 오를 희망을 예상 일출시간 보다 훨씬 늦은 시간 8시를 넘겨 짙은 구름 뒤로 솟아오르는 2011년을 밝히는 첫 태양을 맞이하며 환호성으로 반겼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사람들은 두 손을 모아 기도하는 마음으로 간절한 기원을 담아 한껏 가슴으로 태양을 품고 산을 내려갔다. 근교에 있는 일자산 천문허브공원에 들러보니 그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 또한 황홀하게 새해 첫 선물로 아침을 열었다.


-사진으로 해맞이를 향하는 사람들과 신묘년 새해 소망을 들어본다-
이른 아침 일자산으로 하얗게 쌓인 눈길을 조심스럽게 오른다.
뽀드득, 뽀드득 발걸음 옮길 때마다  눈 내린 오솔길이 정겹게 겨울 노래를 들려준다.


일자산 해맞이 공원에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영하 12도라는 추위에도 소망을 빌고자 오른 사람들이 아침 일출을 기다리며 추위와 싸우고 있었다.
 
강동구 해병지구대에서 단체로 나온 대원들, 앞에 나란히 포즈 취해준 부부께 소망을 여쭈니 가족이 늘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라 말씀한다.







7시를 넘어서도 동녘하늘은 여전히 푸른 조각달만 걸린 채 언제 태양이 솟을 지 마냥 기다리고 검은 구름이 점점 짙어 지자달을 삼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동녘하늘이 더 어둡기만 하다.

용인에서 일부러 일자산까지 일출 보러 왔다는 예비부부 올해의 소망은 건강과 행복이라고 말해준다.
 

암사동에서 오셨다는 50대 부부는 정년퇴임한 아저씨 새로운 직장 잘 되길 바라고
자녀들도 좋은
직장에 취직되고 지금처럼 건강하고 즐겁기를 바라고
우리나라도 경제 더욱 잘살고
일자리가 많아져
실업인이 줄기를 바란다며 소망을 말한다.




일출 예상시간 보다 훨씬 늦게야 서서히 구름에 붉은 불을 번지자 사람들은 초조하고 애타게 태양만 기다린다. 나올 듯 비출 듯 하면 다시 검은 구름이 몰려와 가려버리기를 여러 차례, 드디어 8시 19분 검은 구름산 위로 빠끔히 들어낸 신묘년 태양이 두둥실 떠올랐다. 기다렸던 사람들은 환호성을 외치며 반겼다.

드디어 검단산 위 구름 산을 뚫고 올라온 희망의 태양이 둥글게 솟구쳐 세상을 환하게 비춘다.


해에게 소원을 빌고 소망을 담았던 사람들은 전화로 지인들에게 신년 인사와 안부를 전한다.


아직 미련이 남은 사람들을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태양을 다시 만나려 기다리곤한다.


일자산 해맞이공원을 내려와 허브천문공원으로 향하는 산길에서 만난 75세 어르신,
매일 이렇게 산을 오르며 건강을 다진다고 한다. 해뜨는 풍경을 보았는지 여쭈니
이미 다른 쪽에서 보고 걸어오는 중이라 말씀하신다.


허브천문공원에 도착하니 허브농원에는 비닐하우스를 덮어 씌워 겨울을 보내고 있었
아침 태양이 눈부시게 허브천문공원을 내리 비추고 있다
.

집으로 돌아오는 길 강동구 상징인 빗살무늬 토기 조형물 작은 구멍 사이로 햇살이 반짝이는 별처럼 떠있다.
내가 살고 있는 강동구 모든 구민들의 안녕을 바라면서 귀가를 서두른다.

본문주소-http://homihomi.tistory.com/500

2011년 떠오른 첫태양에게 빌었던 모든 소원과 희망 성취되길 바라며 추천 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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