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자전거 이동수리 봉사단과 강동구 자전거 대행진 소식

2010. 9. 16. 15:01여행 이야기/강동구 소식

반응형

 강동구 자전거 이동수리 봉사단과 강동구 자전거 대행진 소식-호미숙 

강동구 강동사회복지관에 위치한 자전거 이동수리 봉사단을 우연히 알게 되어서 자세히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미 3개월 전부터 실시한 자전거 이동수리 봉사단은 강동구는 본부를 고덕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일 각 동별로 이동수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자전거종합센터에서는 이동수리를 포함한 자전거 수리에서부터 무료 대여, 자가 정비코너 운영, 자전거 관련 정보제공 등 자전거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고덕동 302번지 고덕역 인근에 243.73㎡ 규모의 단층으로 건립된 강동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에는 3명의 자전거 수리 전문기사가 상주해 고장 난 자전거를 고쳐준다. 펑크 등 간단한 수리는 무료며, 부품교체 등이 필요한 경우는 부품비만 내면 된다. 또한 센터 한쪽 코너에 수리공구와 수리에 필요한 매뉴얼을 비치해 자가 정비도 가능토록 했답니다.  

원거리 주민들을 위해 1t급의 이동수리차량도 마련해서 전문 수리인력 2명이 18개 주민센터를 돌며 자전거를 고쳐주고. 특히 강동구 자전거종합서비스센터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하고있습니다. 단, 이동수리 서비스는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강동복지관의 자전거이동수리 봉사단이 수리하는 자전거는 하루 60여대이며 내가 찾은 시간 20여 분간 사이에도 3명의 동네 주민들이 자전거를 끌고 와 바람도 넣고 핸들도 고정하고 타이어도 교체하는 수리를 받았습니다. 

서울에는 이렇게 자전거 이동수리봉사단이 운영되어지는 곳은 강동구와 송파구가 있으며 경기도 일산 등에도 있다고 합니다. 

수리비는 따로 받지 않고 부품값만 받고 고쳐주는 무상 수리반입니다. 타이어 앞 뒤 교체하는데 6000원이라 하네요. 제가 본 사람들은 주로 어르신들로 고급 자전거가 아닌 일반 생활용 자전거를 주로 수리하러 오셨더라고요. 고급자전거는 부품비가 워낙 비싸서 오히려 상당히 손해가 날 수도 있기에 고급 자전거는 자전거 전문 샵에서 고치는 것이 덜 부담스럽다고 하셨습니다. 특히 고급 자전거 수리 중에 흠집이라도 나게 되면 분쟁의 요소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센터 내에는 방치 자전거 보관창고도 마련되어 길거리에 방치된 자전거를 즉시 수거해 30일 정도 보관 후 주인이 찾아가지 않으면 센터 수리인력을 활용, 수리해 저소득 가정이나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기관에 기증하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운동’도 전개하고 있답니다

강동구는 자전거 활성화 정책 인프라 구축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2.12㎞ 자전거도로 구축구간을 올해 안에 천호대로(천호사거리~길동생태공원), 고덕뒷길(선사초교~강일동 입구 남측), 방아다리길(길동생태공원~고덕뒷길), 둔촌로(둔촌사거리~길동사거리) 등 폭 1.6~2.5m, 연장 10.6㎞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2013년까지 연장 16.65㎞를 추가로 조성해 총 29.37㎞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개통시킬 예정이랍니다 


 강동구 강동종합사회복지관에 들렀다가 만난 자전거 이동수리 봉사단 차량


궁금해서 일부러 들어가 이야기도 하고 사진도 담았습니다. 3명의 인원이 상주하면서 찾아오는 주민들의 고장 난 자전거를 바로바로 수리해주셨습니다


하루 60여대 씩 수리와 보수를 해주신다고 하네요, 강동 본부까지 합치면 하루 120여대를 수리할 정도라고 합니다.


동네 할아버지 자전거를 끌고 오시는데 핸들이 너무 제멋대로 움직인다고 오셨는데 이유는 앞에 바구니가 무거워서 그렇다고 하면서 바구니엔 가벼운 가방 정도만 넣으라고 하시고 될 수 있으면 무거운 것은 뒤에 짐받이를 이용하시거나 뒤에 이용하는 바구니로 대체하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 그래도 핸들의 이곳저곳을 봐드렸답니다


핸들에 혹시 문제 있을까 하여 아주 강하게 조여도 이미 꽉 조여 있어 더 이상 조일 수 없다고 하시데요..


그리곤 앞의 바구니에 짐을 많이 얹고 다니면 핸들이 부자연스럽기도 하여 위험하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습니다.


한 5분정도도 지나지 않았는데 한 어르신이 또 자전거를 끌고 왔습니다. 앞 뒤 바퀴 바퀴가 완전히 펑크난지 오래고 자전거 튜브도 완전히 망가진 지 오래된 자전거인데 수리 하러 오신 거였습니다.


아마도 보통 사람들은 오래된 자전거라고 분명히 버리고도 남을만한 고물 자전거가 되어버렸지요. 어르신은 이렇게 무료로 고쳐 주는 곳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며 고맙다고 하십니다.


양쪽 타이어부터 빼내고 튜브를 갈기로 하셨지요.. 수리비는 겨우 6000원


아주머니 한 분도 자전거를 끌고 오셨네요.. 일전에도 펑크를 때웠는데 또 펑크인지 자꾸 아침마다 바람이 빠진다고 말씀하시니까 아무래도 실펑크 같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자전거 받침대가 너무 옆으로 쓰러져 세워진다고 수리하러 오셨답니다. 짧은 시간 3분의 동네 주민들이 오시는 것을 보고 정말 활성화가 잘 되었구나 했습니다. 실시한지 3개월이라지만 어디서 소문을 듣고 오시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강동구 구민일보 .. 신문에만 홍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보다 더 홍보되어도 포화 상태일거라고 하시네요.. 아마도 몰랐던 분들도 소문에 소문을 듣고 수리센타를 활용하지 않을까합니다.

강동사회복지관 주차장 시설 한 쪽에 자리한 수리센타에 근무하시던 3분의 친절함에 감사함을 전해드리고 왔습니다.타 지역에서도 이런 자전거 이동수리봉사단이 운영되면 참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강동구 참 좋지요~~

10월 3일에도 강동구에서는 자전거 투어가 있습니다

http://www.gangdong.go.kr/web/board/ko/5/uiView.do?seq=111768&bbsId=1140

강동구민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하실 분이나 관심 있으신 분 위의 주소를 눌러보세요

 

지난 임진각 DMZ 자전거 투어가 비로 취소되었었는데 9월 26일에 다시 한다고 초청장이 왔네요

가시는 분 있나요? 


 
추천 꾹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