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천호공원 심야 새벽 1시 풍경[호미숙 포토에세이]

2013. 6. 6. 09:52글 이야기/포토포엠.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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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천호공원 심야 새벽 1시 풍경[호미숙 포토에세이]

 

6월 6일. 현충일 이른 시간(심야)

밤은 깊고 창을 열어놔도 더위를 느낄 정도의

열대야에 가까운 시간 새벽 1시

집 근처인 천호공원으로 카메라 들고 나갔습니다.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환한 가로등 불빛에

하얀 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농구장에서 땀을 뻘뻘 흘리고 있고

나무 아래에는 어르신들이 장기와 바둑에 심취하고

심야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사람들..

그리고 .. 셔터 누르는 아줌마

 

이런 평화로운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선열들과 국군장병들의

숭고한 호국정신 덕분입니다.

그분들의 넋을 기립니다.

 

 

천호공원 연못 풍경

 

야심한 시간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요즘은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 많아

새벽 2시를 향하는 시간인데도

천호동의 작은 공원에는

오가는 사람들과 운동하는 사람들이

현충일 새벽을 밝히고 있습니다.

 

주인 없는 벤치

밤은 깊고 날씨는 후덥지근 할 정도

천호공원의 풍경은 낮과 밤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 밝고

그나마 가로등 아래

빈벤치가 밤이 깊었다는 것을 예감하게 합니다.

 

천호공원 문화서비스

천호공원에서는 여름철에 매주

이렇게 무료 영화상영으로

주민들에게 낭만을 즐기게 해줍니다.

천호공원으로 영화 보러 오세요~

 

커다란 나무 그늘 아래 벤치

어르신들 몇몇이 삼삼오오 모여서

장기를두고 바둑을 두고

가끔 훈수 두는 이의 목청이 높아집니다.

 

젊은이들의 열기

천호공원 농구장은 젊은 혈기들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줄줄 흐르는 땀을 연신 닦아내며

시간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농구 한 판을 마친 젊은이들의

잠깐의 휴식

찬물에 거의 샤워할 정도로

몸을 씻고 담소를 즐깁니다.

그들과 동행할 자전거가 유난히 눈에 띕니다.

 

텅빈 충만의 공연장

천호공원 야외공연장 무대는

텅 비어 가로등 불빛으로 채우고

잠들지 못하는 아파트의 불빛과

교회탑 십자가가 밤을 지킵니다.

 

젊은 연인들의 심야데이트

사랑은 시간을 가리지 않고

어둠을 틈 탄 밀어가 이어지고

서로의 사랑을 엮어가고 있습니다.

 

연못에서

잔잔한 연못에 불빛이 빠지고

개구리 소리가 심야의 경적처럼 울리고

서두르지 않고 느릿하게 걷는 사람들

평온하고 여유로운 현충일 6.6일의 새벽은

어제와 오늘이 별반 다름 없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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